국어 유현주 [441641] · MS 2013 · 쪽지

2014-07-30 22:36:23
조회수 5,939

[국어 유현주] 2015 EBS 연계교재 수록 문학작품 목록(A형) + 문법의 끝 이벤트 2차 당첨자 발표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4737603

(364.7K) [4397]

2015 EBS 연계교재 수록 문학작품 목록(A형).pdf

 

안녕하세요^^

대성마이맥 국어영역 강사 유현주입니다.

 

 

이제 100여일 정도 남았는데요. 저도 올 한해 역시 정말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얼마 전 TV에 나왔던 한 선생님 말씀처럼  

선생이 편하면 아이들이 망가진다.”는 마인드로 하루하루 열심히 강의 준비하며 연구하며 있어요. ^^

      

‘2015 문법의 끝개정도 실은 큰맘 먹고 시작한 것이었는데요 

주변에서 꽤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거든요.

 

 

왜냐하면 

강의 없이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교재를 만들어 보자.’가 개정의 핵심 취지였거든요.

    

사교육에 몸담은 강사가 강의가 없어도 되는 교재라니.

마나 모순입니까. 잘 알지만, 진심은 통하리라는 믿음 하나로 몇 달을 날을 새가며 처음부터 다시 교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심지어는 교재 디자인까지 모두 제가 직접 의뢰해서 하나하나 구성해서 넣을 만큼요 ^^;

 

 

교재만으로도 이해가 될 수 있다면

그래서 수능 문법이 조금 더 쉬워질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

 

제 목표는 그것 뿐입니다.

 

 

오프 수업에서 간혹 제 얘기를 할 때가 있는데, 사실 처음엔 저도 울컥 할 만큼  

담담하지 못한 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나의 힘들었던 기억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어줄 수 있겠구나 하고요.

 

 

사실, 저는 잘 잊는 편이에요  

매사에 모두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특히 힘들었던 기억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벌어진 일 - 넘어졌는데 다리가 부러져서 엄청 아프다던가;;;;

(굉장히 담담히 말하고 있지만; ^^;; 사실이에요 상체와 하체 비율이 안맞다 보니 휘청휘청;;;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질만큼 저질체력 ㅠㅠ) 

무튼 이런 일 같은 경우 울고 있는다고 일이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아프긴 한데 일단 병원에 전화를 하고, 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야 아픔이 가시게 될 걸 모두 알고 있으니 그대로 합니다

 

이런 부분이 아주 어려서부터 아예 습관화되어 버린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는 울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크고 나서부터는 뭔가 힘든 일이 생길 상황이란 것을 미리 알아차리면 

바로 그 다음 상황을 생각하는 방어기제가 생겼습니다 

'눈 한번 꾹 감으면 금방 지나갈거야. 그럼 난 엄청 행복해하겠지.'

 

 

고등학교 때는 학원 한 번 다닐 형편이 아니었고, 정말 매일을 울면서 공부했던 것 같아요 

특히 공부 방법을 모르니까 막막했던 심정이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질문하는 학생들은 그냥 넘어갈수가 없어요 ㅠㅠ)

 

대학교 때는 국문학과에 진학했기 때문에 원래 꿈이었던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위 10% 안에 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2주 동안 하루 두 시간씩 자며 공부하기도 했었고, 

그 결과 운이 좋게도 교직이수를 하게 되었고, 과수석도 했었어요

 

집에 손을 벌릴 형편도 아니었고, 이제 성인이니 등록금은 내가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아르바이트를 3개씩 했던 적도 있습니다 

물론, 아르바이트 비로 버는 것보다 장학금이 낫기 때문에 공부도 게을리 할 수 없었죠.

   

급작스럽게 가장이 되어 휴학 한번 안하고 준비하던 임용고시를 아예 보지도 못한 채로  

강사가 되었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어느 자리에 있건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픔을 보다듬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니까요 

 

100여일 남은 시점에서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많을텐데요 

 

저는 고3 9월까지 단 한번도 1등급을 받아본 적 없는 학생이  

수능 시험장에서 당당히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는 모습을 본 적도 있고, 

9월까지 단 한번도 1등급을 놓치지 않았던 학생이 수능 점수는 4등급을 받은 학생도 본 적이 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세요 

말씀드렸듯 수능 시험장에선 여러가지 변수들이 많습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학습태도와 관련한 부분에서는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오늘부터 수능날까지 몇 일이 남았는지, 내가 공부할 책들은 몇페이지인지 

기출 문제는 몇 월까지 1회독을 마쳤으니까, 앞으로 몇 회독을 할 것인지, 연계교재들은 몇 월 몇 일에 모두 끝낼 것인지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세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딜레이 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타이트하게 내 생활을 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아직도 계획표 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물론, 저의 단점은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양의 계획을 세우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 매일같이 날을 지새우며 작업하는 날이 대부분이죠  

강사가 된 이후로는 (대학 이후가 맞을 것 같아요;;) 하루 5시간 이상 푹 자본 일을 손에 꼽을 정도니까요.(그래서 맨날 폐인;;;ㅠㅠ)

러니, 부디 저처럼 과한 계획들을 세우진 마시고 ㅠㅠ 

능력에 맞게 그렇지만 지킬 수 있는 수준보다는 조금 더 많이 계획을 짜세요

      

5를 할 수 있다면, 10 정도 계획을 세우는 거죠 

그럼 보통 7 정도는 하게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계속 돕겠습니다 ^^

 

 

요즘 일전에 조교했던 학생이 그대로 강의 내용을 베껴 오르비에 동영상과 컨텐츠를 올리고 있어  

굉장히 화가 나기도 하지만, 컨텐츠를 베끼는 사람은 능력이 거기까지니까 스스로 한계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해요. 물론, 이후에도 계속 그럴 시에는 법적 제재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무료 강의라 참고있지만 유료 강의에서 같은 강의 내용을 다룰 경우 가만히 있지 않으려구요.

처음부터 돈이 목적인 스타 강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학생이었는데, 사람을 쉽게 믿은 제 잘못도 있어 지금까지는 침묵했거든요.

      

항상 정직하고 올바른 방법만 생각하다 보니  

어찌보면 미련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꼭 정정당당하게 올바르게 강의할 거에요 

그래서, 바른 방법만으로도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되어 보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

      

이벤트도 학원 차원이나 회사 차원이 아니고, 제가 학생들이 어떤 걸 좋아할까 생각해보며 

직접 제작하고 진행하는 거에요 ^^ 

큰 건 아니지만, 항상 함께할 수 있는 거라서 스탑워치를 골랐습니다 ^^ 

(사진은;; 일부러 뺐어요^^;; 부담스럽지 않게 ㅎㅎ)

      

당첨자는  

영어왕김국어 

deceit 

별팅 

THK966 

김주용1 

님입니다 ^^

    

이벤트는 계속 이어서 진행 중이니 시간나실 때 책의 장단점에 관한 의견 남겨주세요 ^^ 

수능 끝나고 모두 검토진으로 만납시다 ^^ 

 

당첨되신 분들은 제게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적어 쪽지로 보내주세요 ^^ 

이벤트에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교재로 공부 열심히 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사실, 학생분들은 별로 크게 생각 못 하시겠지만 맨날 집-학원-인강--학원-인강이 다인 저에게는

학생들의 문자, 게시판 글 하나하나가 엄청난 힘이 됩니다 ㅠㅠ  

가뜩이나 힘들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위로의 말까지 해주고

 

이 자료는 EBS 연계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문학작품 목록(A)입니다 ^^ 

필요로 하는 학생이 있을 것 같아 편집해서 올립니다 ^^

 

    

힘냅시다! 

치열하게 또 하루를 살아내면 

평범하지 않을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rare-시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