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 [339616] · MS 2010 · 쪽지

2010-12-27 14:36:07
조회수 1,253

시험불안증 어떻게 극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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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이가 시험을 치르면 마음이 불안하고 긴장되어 성적이 엉망이 되어옵니다. > 학원에서 예비시험을 치르면 그렇게 엉망이지는 않은데 > 내신시험을 치르면 워낙 엉망이라 왜그런지 물어보니 많이 긴장되고 초조하다고 하네요 > 혹시 제가 아이의 나쁜 성적때문에 너무 낙심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 아닌가 반성하기도 하지만. > ..일단은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상담을 통해서 극복하면되나요? 시험전에 우황청심환이라도 먹여야 하나요.? >

내신에 대한 강박관념은 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지균이 아니라면 모든 과목을 잘 봐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이 입시에 필요한 과목에 대한 부분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부모님께서도 격려를 해주셔야 합니다.

일단 학생 성적을 분석해 보세요
전국모의고사와 내신중에는 모의고사 성적이 더 중요합니다.

모의고사, 내신 모두 안나오는 경우에는 학습 방법 자체가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모의고사는 잘 나오는 편인데 내신이 안나오는 경우는 학교 시험문제 난이도나 내용이 고난이거나 지협적이면
학원에서 배운것이  도움이 안될 수 있습니다. 

학원에서 시험기간  많이 하는 것 중하나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인데 요즘은 기출문제가 대부분 학교 별로 공개되기 때문에 과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도
학교에서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많아서 학원에서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언수외가 모의고사 기준 2등급 이내인 학생은 내신 대비 2주전 정도 부터는 학원보다는 혼자 공부해 보는 것도 성적을 상승시키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시험기간에 학원에 나오지 않으면 시험을 더 못볼거라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실제  고교생들의 내신은 학교마다 진도나 교재차이가 너무 커서 다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에서 대비하는 것이 오히려 효용성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는  학생이라면 수능 유형은 학원에서 배우고 내신은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심환같은 약은 오히려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복용하는 것은 안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학생이 시험전 왜 긴장하는 지에 대해 실제로 면담을 할 경우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학생과 대화하실 때 학원에서 시험대비 방법을 어떻게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누수되는 시간(시험보충이나 수업때 공강이 생겨 시간만 보낸적은 없는지, 진도를 제대로 맞추고 문제를 여러번 풀어봤는지, 본인 학교 교과서와 필기는 제대로 공부했는지)은 없었는지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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