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 새 [1058679] · MS 2021 · 쪽지

2022-01-16 00:45:26
조회수 17,425

오늘 면접 때 울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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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 친구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나요?

A. 저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에서 환자가 불편해 하는 부분을

곧바로 캐치해내는 세심함을 지닌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엄마가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해 입모양을 보고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서 울먹)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다들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함에 따라 저희 엄마는 입모양이라는 하나의 의사소통 수단을 잃게 되었고 저희 엄마가 병원을 가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엄마에게 전달해주는 보호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저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미 히끅히끅하는 중) 물론 환자 본인이 먼저 이러한 불편함이 있음을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제가 먼저 그 부분을 캐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그런 세심함을 가진 의사가 되는 것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해왔고 그런 의사가 꼭 될 것입니다. (흐엉엉)


글만 보면 별 문제 없는데 실제로 들으면

좋.. 히익... 겠다고..... 이랬어서 

교수님들께서 아이고.. 아이고.. 심호흡 좀 하고 이야기해봅시다

이러셨던 분명 경험 이야기 할 때 안 울어야지 생각했는데

그게 안 되더라고요 수도꼭지 풀로 틀어놓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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