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8호] 사회탐구 과목 선택 요령과 공부 전략
[J쌤의 수능 사탐 칼럼]
사회탐구 과목 선택 요령과 공부 전략
안녕하세요, Team PPL의 사탐 팀장 J쌤입니다. 1월은 인강 및 학원에서 개념 강의가 시작되고, 3월 모의고사 대비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예비 고3들은 사회탐구와 관련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이 시기에 자주 나오는 질문에 답하면서 여러분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1) 사회탐구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요?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세요.
사회탐구 과목은 대학을 가기 위해 성적을 잘 받으려고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경제학과를 지망한다고 해서, 꼭 경제를 사회탐구 과목으로 선택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가 가장 선택자 수가 많다고 해서 꼭 이 두과목을 선택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내신 과목에서 마주쳤던 과목, 혹은 3학년 내신에서 마주하게 될 과목을 택하면 비교적 유리함이 있겠지요. 또한 최상위권의 경우 표본점수와 1등급 컷도 상세히 따지게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외부적 요소들은 ‘내가 자신 없고 하기 싫은 과목’에서는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됩니다. 결국 내가 해당 과목에 애정을 가지고 몰입하여 끝까지 정진할 수 있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어떤 과목이 가장 자신 있는지 모르는 경우 인터넷강의와 교과서를 적극 참고하세요.
대부분의 인강 사이트들은 맛보기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맛보기 강의를 보면 해당 과목을 선택하게 될 때 어떤 내용을 공부하게 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EBSi 사이트를 활용해서 더 많이 내용을 들어보는 것도 좋고, 교과서를 보고 앞부분만이라도 공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충분히 위의 과정을 거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사탐 선택 과정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선택과 집중을 분명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5년째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외를 진행하다 보면, 이리저리 과목을 바꾸다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까지도 어떤 과목을 수능에서 응시해야 할지 선택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심한 경우 수능 원서접수 직전까지 망설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 방황하는 기간 동안 다른 학생들에 비해 절대적인 공부 시간도 부족해지고 충분한 심화 학습도 이루어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겨울방학동안 충분히 오랜 기간 고민하시고, 아니다 싶을 때 과감하게 바꾸되 충분한 고민 후에는 자신의 과목에 끈기 있게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2) 그렇다면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를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학생들이 공부하면 좋을까요?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는 많은 사회탐구 과목들 중 선택자 수가 가장 많은 과목입니다. 그러므로, 인강/과외/학원을 알아보기도 쉽고 공부할 때 참고할 자료도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선택자 수가 많은 이유는 절대적인 공부의 양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과목은 6월 이후에 시작하는 학생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만큼 개념 내용이 적고 내용의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서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렇다면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두 과목의 차이는 무엇이며 어떤 학생들이 선택하면 좋을까요?
위의 두 과목 중에 한과목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과목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우선 사회문화는 생활과윤리보다 배우는 개념의 양이 적은 편입니다. 단기간 안에 개념 공부를 마치기 쉽기 때문에 수능 때까지 충분히 개념을 반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말장난’이 비교적 적습니다. 개념을 명확히 학습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푸는 데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선지별로 뜯어보고 정리하는 꼼꼼함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생활과 윤리보다는 사회문화를 추천합니다.
대신 사회문화에는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도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표의 일반적인 풀이 시간은 한 문제당 3분~5분 정도로, 개념문제와 도표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모두 풀어내야 하므로 전체적으로 시험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도표를 푸는 데에 높은 수학 실력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칙연산 및 퍼센트 계산 등 평소 계산 속도가 남들보다 느린 학생이라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생활과 윤리는 내용이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자살, 효, 사랑 등 흥미 있는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생활과 윤리는 시간이 부족한 과목이 아닙니다. 제가 수능을 치렀을 당시 시험 문제를 다 풀고 4번의 검토를 하고도 시간이 남았을 정도니까요. 1년간 착실히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시험 시간동안 충분히 고민하며 정답을 골라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성격이 느긋한 학생이라면 사회문화보다는 생활과윤리 과목을 추천합니다.
대신 생활과 윤리는 꼼꼼함을 요구하는 과목입니다. 그럴듯해 보이는 문장도 사소한 차이로 오답이 될 수 있고, 오답 선지도 수식어를 조금 바꾸면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유독 생활과윤리 과목에서 오개념 논란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익힌 후에 꼼꼼하게 선지 정리와 심화학습까지 해낼 수 있는 학생에게 생활과윤리를 추천합니다.
(3) 사회탐구는 언제부터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사회탐구 과목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겨울방학 때부터 바로 사회탐구에 올인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기본기가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6월 전까지 주요 과목의 개념을 쌓고 단단히 다지는 데에 시간을 투자할 것을 추천합니다. 사회탐구는 이후에도 1등급 학생들을 따라잡을 수 있지만, 주요 과목은 시기가 늦어질수록 빠른 성적 향상의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사회탐구는 3월 모의고사 전까지 개념을 꼼꼼하게 한번 훑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이미 주요과목의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혀 있고 자신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사회탐구 과목의 개념을 훑으면서 기출풀이도 병행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출 풀이의 경우 마더텅/자이스토리 등 어떤 기출 문제집이든 좋습니다. 기간을 정해놓거나 개념 수강 진도에 맞게 풀이 및 오답을 진행하면 개념 복습에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요즘에는 특히 인강/과외/학원 모두 워낙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충분히 고민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찾으세요. 이 때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강사가 떠먹여주는 것에만 의존하지 말 것’ 입니다. 분명 시중에 좋은 커리큘럼과 강의, 교재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들에만 치중하면 기출학습 및 혼자 복습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강의에서 배우신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혼자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고, 강의 시간 외에 개념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꼭 해주세요.
제가 느낀 대다수 사회탐구 중하위권 학생들의 특징은 1) 강의를 끝까지 듣지 못한다 2) 강의’만’ 듣는다 두가지입니다. 강의를 집중해서 꼭 끝까지 들어주시고, 강의를 들으셨다면 기출풀이와 오답 정리를 통해 꼭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주세요.
사회탐구는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달리는 사람이 1등급을 받습니다.. 3월 모의고사도, 6월 모의고사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마지막 11월의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 달리는 것이니까요. 탐구과목은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끈기 있게 마지막까지 달리셔서 반드시 사회탐구 1등급을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답변을 드리며 앞으로의 사탐 칼럼 제작에도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칼럼 제작 | Team PPL 사회탐구 팀
제작 일자 | 2021.01.02
Team PPL Insatagram | @ppl_premiu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가 차를 잘 몰라서 비유를 잘 모다긴하지만 모닝 vs 독일3사 vs 롤스로이스...
-
기억하는 사람은 대부분 꿈나라 감
-
궁금한거 물어봐 나함
-
02 03보다도 많을줄이야...게다가 05 06이 적은편이라 역체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는듯
-
너무힘들어서손이막벌벌벌벌떨린다 근데 특정될까봐 오르비엔 못올리고 올려도 비공개...
-
기억할리가 없지 한 적이 없는데
-
그냥 기복을 못 잡겠어 감도를 낮추는 게 맞으려나... 1300 10 정도면 손목에...
-
인간 ㅈ 같다 1
다 지 잘난 얘기만 하고 남 좆되길 바라고 진짜 구역질남
-
누구는 전 대학을 잘갔어요 누구는 전 잘생겼어요 누구는 전 머리가 좋아요...
-
심심하다 0
아예 안 자니까 말똥말똥해졌네
-
도파민 터지는 일 같은거 없을까요 ?
-
내 얼굴 기억하는 사람 25
잇음..?
-
1주일남았당 1
재수 or 한뱃
-
옵치 주캐 11
탱 디바 윈스 라인 나머지 다 평타는 치는데 그냥 안함.. 딜러 겐지 캐서디 말릴...
-
주변만 둘러봤을 때 굳이 성형이 아니더라도 시술만으로 인상이 확 바뀐 사람들이 많음..
-
기차지나간당 10
부지런행
-
늦잠잘꺼라
-
진짜 인생리세마라의 시대가 올지도
-
정보) 현재 난리 난 N PAY 대란 요약 . jpg 0
https://sbz.kr/zdk1D
-
비갤에 글 쓰러 가야겟다
-
그냥 상대하기 귀찮아서 넘기는 걸까 나도 날 모르겠네 옛날엔 예민끝장왕이었는데
-
랭킹이 점점 올라서 150등 달성 위에서 핵으로 정지당하거나 계삭하나봄 한명이 랭페...
-
애초에 대학교마다 맞물려서 추합이 되는건데 그냥 딱하고 자기 먼저 조발해도되나
-
기업 임원급가려면 필요하겠지만 월급받는 직장인기준으론… 아는애 고딩때부터...
-
새벽 롤하다가 이제 잘거 같은데 갑자기 오늘 밤새신다는 분이 보이시네.. 내일부터 아닌가요??
-
오
-
쉬운 자작문제 7
문제를 만들어봤어요 한번씩 풀어봐주세요~~~
-
근데 부모님이 계속 반대해서 할려면 호적 파일 각오로 해야됨 돈도 없기도 하고
-
자자 4
버스안에서
-
매월승리 0
매월승리 한 권 하는데 얼마 분량인가요? 올오카랑 어케 병행해야대나요ㅜ..
-
백호 섬개완 0
2025버전으로 강의 들어도 상관없을까요?
-
아이고.. 1
진짜 나락갔네..
-
아스팔트랑 똑같이 생김
-
분당 한문제노 ㅋㅋㅋㅋ 존나 잘하네
-
사탐만 풀린줄알았는데 확통도 가능해요??? 제가말하는건 지거국 윗라인부터임
-
영남vs 계명 1
밤늦게까지 고민합니다 서울살고 서울에서 수련받고싶은데 영남의 계명의중 어디가...
-
갑자기 그냥 궁금해짐
-
심심해서 ㅇㅈ 6
우리집 여우 아님
-
국수 고정1 아니면 과탐 쳐다보는거 아니야... 제발!! 정신차리자 닝닝아 아니?...
-
ㅠㅠ
-
심심해서 읽다가 자게
-
인생최대고민 6
과는 당연히 영남대가 좋지만 학교는 지거국이 더 괜찮다고 생각해서 전남대를 가려고...
-
1년 넘게 있었는데 누적투데이가 1만 초반대
-
안되나
-
정보) 현재 난리 난 N PAY 대란 요약 . jpg 0
https://sbz.kr/zdk1D
-
오늘 할 가능성 있나요 아 아침 8시 개에반딩
-
뭘 자꾸 먹고싶네 14
마지막은 아아스크림
-
오르비 과외 보다 보니까 문창과 입시 운문 쪽에 관심이 생겼는데 과외받을까
-
진짜 데못죽 너 땜에 내 인생 망가진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