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스러운건 뭘까 그런거 없다.
나는 서울대 오고도 수능 계속봐서 올해까지 수능 5번 봤다.
과외도 10명 이상 해보고, 대치동에서 조교도 오래 했지만, 국어는 할수록 자괴감이 든다.
왜냐? 가르칠게 없다. 수능의 경향성, 문풀 스킬을 알려달라는데, 수능을 5번 봤는데 매번 새로운 시험을 보는 것 같다. 수많은 기출을 풀었지만.
그냥 피지컬로 푸는 시험인거다. 타고난
하지만, 과외선생으로 이렇게 말할 수 없으니... 열심히 포장해서 말했다.
1학년때 듣던 대학 글쓰기 수업이 생각난다. 교수님이 잘쓴 글이란 무엇이냐 물어보더니, 답은 이해하기 쉬운 글이라며 예시로 수능 시험지를 가져온 순간. 나는 깨달았다.
수능은 그냥 막 쓴 시험이구나... 하긴 교수들도 매번 바뀌는데 그 사람들이 기출분석을 제대로 할 것 같지도 않고 아마 엊그제 라디오에서 들은거 대충 찾아봐서 냈을 것 같다.
앞으로 수능을 대비하는 학생들은 고3부터는 안되고, 중3정도부터 서울대 추천 인문 명작 50선이나 읽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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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로운 시험같다
너무 맞는말이네여
ㅋㅋㅋㅋ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