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작년에 재수하고 고려대학교에 간 학생입니다. 수능을 2번 치룬셈이죠? ㅎㅎ
제가 수능을 치르면서 받았던 많은 도움들이 생각나서, 이렇게나마 수험생들께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글을 씁니다. 물론, 제가 옷을 얇은옷으로 여러벌입고가서 더울때마다 벗어두라던지 이런 조언도 드릴수 있지만, 이런 조언들보다 마인드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학생들이 느끼실건데.... 공부가 덜 된것같은 느낌이 드실겁니다. 안그런 사람들도 계실것이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좀 더 완벽해지고 싶으실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모레 수능을 앞둔 시점에선 마음을 다스릴 줄 아셔야합니다. 수능에 뭐가 나올꺼같다는 느낌이 드시는분은 그걸 공부하셔도 좋고 자기 나름입니다만, 저는 그런것들을 한 후에는 슬슬 이제는 완벽하다는 느낌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만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마음을 조금 편안하고 여유롭게 가지라는 것입니다.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초조해지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으로, 수능시험장에서 자신은 천재라는 생각을 가지십시오. 이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곧잘 듣는말중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상황도 해결책은 반드시 존재한다." 시험에서 안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이런 말을 자기 스스로 되뇌인후에 문제에서 살짝 떨어져서 봐 보십시오. 시험에서 문제풀다가 막히는 경우가 있으면, 그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조건 하나를 놓쳤다거나 말입니다. 그럴 경우가 많이 있으니, 문제풀다가 막혔을때는 초조해하지 마시고, 멀리떨어져서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십시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 수능전날 수면에 관해서 입니다. 숙면을 취하면 취할수록 좋습니다. 저의 경우 아니,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수능전날 누우면 온갖 잡생각이 들면서 잠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수하면서 깨달은 방법인데, 잠을 억지로 잘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오래걸리면 1시간 걸려서라도 잘 수 있습니다. 에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예 못자는 사람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기가막힌 방법은 아니고 많은 분들도 알고계시겠지만, 잠을 잘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누워서 바로 아무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수능전날에 누우면 온갖생각이 다듭니다. 이때까지 힘들었던것, 이제 내일 시험만치면 끝이라는 생각, 내일 수능치고 뭘할지... 등등 많은 생각들이 드실겁니다. 그러나!!! 힘들겠지만, 아무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십시오.
마지막으로...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왔습니다. 13년 11월 7일 목요일 <대수능> 날은 여러분들의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축제입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축제를 즐기십시오!!! 수험생들께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경희대라고ㅋㅋㅋㅋ 뭔 2000년대도 아니고 이원화 인식이 얼마나 안잡혀있으면...
-
삶을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사실 그 대학 내에서 상대적으로 못나면 다시 열등감 들어서 도돌이표입니다
-
오노추 4
러시아라고 넘기지 말고 한번만 들어봐요
-
옯붕아
-
그런느낌의 노래를 젛아해요
-
내 꿈 꿔
-
1. 실력은 충분한데 본인이 스스로를 깎아먹는 스타일 이런 케이스는 입시 좀...
-
굿나잇 8
굿밤
-
간판도 따고싶고 과도 원하는데로 가고싶음 답은 [4수]다
-
계획 실패 0
졸리므로 실패 허수니까 다시짬 학교-강의 마저+복습×2, 시험범위 전체...
-
내가제일좋아하는 연예인이랑 결혼하기
-
수리 논술 0
인문수리 논술 봤습니다. 모든 문제 다 풀었고 정답도 다 맞는 것 같은데 실수...
-
다시봐도 지렸다
-
입시를 보다보면 4
열심히 노력하시는 대단한 분들 보면서 난 왜 열심히 하지 못했을까 난 왜 현실에...
-
굳이누구에게물어보지않아도알기때문이다
-
탈릅하고 싶다 7
근데 할 용기가 없다
-
배고파요 4
-
뭔가모순적인말같긴한데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어캐했누
-
아오 3
크아악
-
정신과중딩부터가고 고1때 정병때매자퇴갈기고 지금까지 대학도 못가고...
-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 내에서 답해드림뇨
-
ㅈㄴ하기싫은데 애들다 인스타하네요...
-
배고파요 9
오늘 하루종일 먹은 게 구운계란 2개에 탐스제로 1캔
-
올오카 하면서 매월 승리만 풀어도 문제 충분하려나여
-
오르비 가입햇을때도그렇고 오르비 첫글썻을때도그렇고 계정 삭제하고 재가입햇을때도글고...
-
블런더만 3번을 했어 ㄷㄷ
-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는 걸까
-
여친 ㅇㅈ 4
고2때임...
-
고컴가고싶다 5
고컴개핵빵나라
-
올해도 변표 과탐 유리하게 내면 고대 문과 컷 주루룩 올라갈까요 개무서움
-
신청한지 한달이넘었는데 아직8일을기다려야한다고??
-
인스타나만이러냐 4
하아 릴스버ㅏ야하는데
-
높은 학벌이여도 취업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그냥 대체불가능한 인력 자원이 되는...
-
근데진짜 으울한거 누구한테 말안하면 죽을거같은때가 잇음 1
이제그정도로 힘들면 병원가야함
-
가면 막 말시키구 그러나..
-
아직 남아있을텐데 그래도 한번 뱉고나서 마인드 고치니까 훨 나아짐요
-
인스타 3
지금 인스타 안 되는데 저만 그런가요?
-
전 그냥 노래듣는 게 젤 좋은 것 같음 지금도 노래 듣는 중
-
아픈 기억으로 남지는 않을 것 같아서 다행 지금 힘든 사람들도 수능을 닫고 나갈 땐 웃고 있을 거야
-
그래도자꾸우울글써서 죄송해요
-
계획 4
아침까지. 시험범위를 한번씩 보고 학교에서. 교과서자습서 후루룩, 자료 두 번 대충...
-
시간의 흐름이 무섭다
-
ㄱㄱ
-
애드립이 맛집인 듯
-
이시간에 1
다들 안 자고 머해요
-
피곤타 0
자자 내일부턴 일본어 공부 시작한다
와~감사합니다..
이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수능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고대생의 기운을 담아 화이팅!!! 저 후배님으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