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세계사 한 문제 157일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세계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19,055명입니다.
사회탐구 선택자 218,154명 중 19,055명이니,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 중 8.7%만이 세계사 과목을 응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계사 과목은 선택자 수가 상당히 적은, 일명 '마이너 과목'입니다.
마이너한 과목이라 그런지 세계사 과목과 관련된 컨텐츠는 풍부하지 않다 못해 거의 바닥을 보이는 수준이며, 이는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며 뼈저리게 느낀 부분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매일, 제가 직접 만든 세계사 문제를 한 문제씩 제공하여, 세계사 과목을 선택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57번째 날입니다.
근 1주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오르비는 계속 하고 있었지만...ㅎㅎ
157번째 문제는 현대사 문제입니다.
이 문제 연표 문제이긴 한데, 2022 EASY 세계사 모의고사 2회 11번 문제와 비슷한 문제입니다. 자료의 사건은 교과 외라고 할 수 있지만, 교과 내 내용을 통해 시기를 특정할 수 있죠.
현대사 문제라 지저분한 느낌이 있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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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13.gif)
어려운 문제인데 이렇게 맞혀버리시면 제가 힘빠지자나요점점 찍기 능력이 늘고 계시는 듯
12중 하나같은데 특정을 못하겠네요
답은 1,2 중에 있습니다.
1?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유고 내전 터졌던골로 기억해요...
? WTO? 응??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APEC 창설이 1987년,WTO 창설이 1995년이죠.
참고로 자료의 힌트는 '유럽 공동체'에요
보스니아 내전의 정확한 시기는 교과 내라고 하기엔 뭣한지라..
허얼....1995년이군요...생각보다 늦네요...ㅠㅠ
아 어쩐지..유고 내전이 교과 내였나? 싶었는데 유럽공동체..였군요
사건 자체는 수특에 나오긴 하더라고요
근데 현대사 분쟁 쪽 내용이라 중요하게 다뤄지진 않구요
2번이 제일 마지막이니까.. 답일 것 같은데 사료가 뭔디 모르겠네요
'유럽 공동체'에 주목하시면 됩니당
유럽 공동체가 유럽 연합이 된 것이 1993년이죠.
유럽 공동체의 승인이 있었으니 적어도 1993년 이전의 일이 되는 겁니다
꼴통해체 마이유 나프타! 아하!!
이 문제의 정답은 2번이 되겠습니다
해당 사료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 전쟁 시기로 소련연방 해체직전 그해에 이뤄졌던 사건이죠.
그 이후에 가장 부합되는건 2번 WTO출범한 1995년만이 답입니다.
오답요원들 다 정리하겠습니다
1번은 1989년
3번은 1989년
4번은 1989년 폴란드 총선때인듯?
5번은 1985년 고르바초프가 발표한 선언이죠
정확한 시기를 따지자면 1992년 4월에 해당하죠… 그 시기를 파악하는 게 문제의 요가 아니긴 하지만요ㅎㅎ
유고내전 전후 묻는문제 이것도 소재로 굉장히 날카롭다고 생각합니다.
EU연합 출범(1993년)과 소련해체(1991년 12월) 시기 전후로 소재로 출제하기 아주 좋아요
2번입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 해체는 90년대 초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1번:1960년 대쯤
2번: 1995
3,4번:1989년
5번: 1985~91년
아태경제협력체는 1987년입니다
나머지는 다 적절해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22.gif)
동남아 국가 연합이랑 헷갈렸네요![](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아세안은 1967년이죠..흐헣![](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036.png)
다시 앞으로도 계속 찾아오겠습니다![](https://s3.orbi.kr/data/emoticons/rabong/018.png)
좋습니당![](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1.gif)
저 기억하시죠?![](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2.gif)
당연하죠초창기에 젤 열심히 댓달아주셨는데 제가 어떻게 잊겠어요 히히
사실 이게 난이도가 세계사 중에서도 ㄹㅇ 상위권인데
기본적으로 역덕들이 중근세보단 2차대전 이후로 현대쪽 이야기에 빠삭하니 ( 더 재밌기도 하고 잘 접하기도 쉽고 )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해도 현대사는 다들 잘 맞추는거 같아요 ㄷㄷ
진짜로 2차 세계대전 얄타회담 당시 스탈린 나이는? 이런거 물어도 맞출 양반들 많을거같음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22.gif)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일지 모르겠는데, 동양사 덕후는 전근대에, 서양사 덕후는 근현대에 쏠리는 느낌이에요. 물론 시대 가리지 않는 전쟁사 덕후도 많지만 왠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당장 저도 한국고대사 덕이고 제 친구도 삼국지 덕이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