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How to write. 예시와 첨삭
많은 학생들이 논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글이라는 것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뭘 써야하는 지 어려워 합니다.
글쓰기는 사실 전혀 어려운 것이 없으며 단순 경험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글을 여러번 써본 사람은 그렇게 글쓰기가 재밌고 쉬울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
대체 뭘 어떻게 써야되는지 감도 안잡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이번에 실제 학생의 글을 가져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제시문은 생략하였습니다.
[문제]
- 다음 글을 읽고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
우리는 자연 속에 살아가면서 자연의 영향력 아래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인간이 편리한 삶을 위해 자연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환경문제가 시작되었다. 북극곰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던 땅을 잃었고, 인간들은 다양한 질병들로 고통받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파괴된 환경을 복원하고 자연 중심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발전을 멈추고 편리한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환경을 위한 자연 중심적인 생활을 해야 할까? 우리는 지금부터 이 물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조건]
1. 1000자 내외
2. 원고지 작성법과 맞춤법을 지킬 것
3. 논술문의 형식(서론 - 본론 -결론)을 지킬 것
4. 자신이 선택한 관점(인간중심주의, 생태중심주의 중 1)의 특징 2가지를 서술할 것
5. 자신이 선택한 관점(인간중심주의, 생태중심주의 중 1)의 장단점을 언급할 것
6. 자신의 생각에 대해 명확하게 논할 것
[학생의 글]
"생명 공동체의 통합성과 안정성 그리고 아름다움의 보전에 이바지한다면, 그것은 옳다. 그렇지 않으면 그르다." 이는 미국의 저명한 생태학자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작가인 알도 레오폴드가 '모래 군의 열두 달'이라는 책에서 저술한 문구이다. 이처럼 레오폴드는 인간의 이익보다 자연 전체의 균형과 안정을 먼저 고려하는 생태중심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여기서 생태중심주의란 인간의 이익보다 자연 전체의 균형과 안전을 먼저 고려하는 관점을 뜻한다. 나는 전반적으로 이러한 생태중심주의의 자연친화적 성격을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생태 중심 주의가 불러올 몇가지 부정적인 영향들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우려하는 입장이고, 생태중심주의의 장단점 및 특징들을 설명함으로서 이를 구체화해 보도록 하겠다.
생태중심주의적 관점에서 인간은 자연 생태계의 일부라고 여기는 전인론적 관점을 보유하고 있고, 자연은 그 자체로 본래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자연의 내제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태중심주의의 장점은 급격한 산업혁명으로 일어난 심각한 환경파괴를 막고, 환경보호를 위한 사상적 기반으로서의 의의가 있다는 점, 그리고 단점은, 반면, 개별생명체나 종보다 자연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환경파시즘'적 성격이 있다는 점, 인간의 문화 활동 자체를 거부하는 비현실적 입장으로 흐르기 쉽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생태중심주의 를 옹호하되, 개별 생명체가 모여 구성된 것이 생태계인 만큼 생태계 안에서의 개별 생명체도 못지 않게 소중하고, 이를 고려한 실천 방향을 내새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태 없이는 인간도 존재할 수 없다. 인간과 자연은 땔래야 땔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생태계의 일부로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끊임없는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또한,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인간은 자연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과 자연은 서로 상호작용하는 관계에 놓여져 있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을 보호하고 아낄 마땅한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인간은 생태 구성원의 일부를 넘어 스스로의 이익만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우선 학생의 글을 보시면, 문제의 [조건]은 갖추려고 노력하였지만 전반적으로 글의 흐름이 일관되지 못하고 어수선합니다.
게다가 문장들에 기술된 내용이 과연 학생 스스로 각 관점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생략된 제시문을 그대로 가져온 문장들도 보이며, 기본적으로 분량 맞추기에 급급하다고 느껴지는 글입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당을이 바뀌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첨삭]
우선 첫 문단부터 보겠습니다.
"생명 공동체의 통합성과 안정성 그리고 아름다움의 보전에 이바지한다면, 그것은 옳다. 그렇지 않으면 그르다." 이는 미국의 저명한 생태학자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작가인 알도 레오폴드가 '모래 군의 열두 달'이라는 책에서 저술한 문구이다.
-> 자신이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나 전문지식들을 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문장은 결국 글의 분량만을 차지하며, 채점자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줍니다. 만약 반드시 쓰고 싶다고 하면... '미국의 저명한 생태학자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작가인'이라는 불필요한 수식어구는 빼고 생태학자 <레오폴드는 자신의 책에서 "~~~"라고 주장하였다> 정도각 적절합니다.
이처럼 레오폴드는 인간의 이익보다 자연 전체의 균형과 안정을 먼저 고려하는 생태중심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 마찬가지로 자신의 입장과 주장이 중요하지, 레오폴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생태중심주의란 인간의 이익보다 자연 전체의 균형과 안전을 먼저 고려하는 관점을 뜻한다. 나는 전반적으로 이러한 생태중심주의의 자연친화적 성격을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생태 중심 주의가 불러올 몇가지 부정적인 영향들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우려하는 입장이고, 생태중심주의의 장단점 및 특징들을 설명함으로서 이를 구체화해 보도록 하겠다.
-> 서론은 글을 시작하는 첫 문단이며, 그렇기 때문에 비교해야할 두 관점(인간중심주의, 생태중심주의)의 특징들과 비교 쟁점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문장이 상당히 늘어지며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모호합니다. 생태중심주의를 주장하고자 한다면, 이에 해당하는 내용환 분명하게 전달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본론을 보겟습니다.
생태중심주의적 관점에서 인간은 자연 생태계의 일부라고 여기는 전인론적 관점을 보유하고 있고, 자연은 그 자체로 본래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자연의 내제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 생태중심주의 관점의 특징을 비교적 잘 서술하였습니다. 다만 서론에 이같은 문장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다만 '전인론적 가치'라는 어려운 용어는 불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생태중심주의의 장점은 급격한 산업혁명으로 일어난 심각한 환경파괴를 막고, 환경보호를 위한 사상적 기반으로서의 의의가 있다는 점, 그리고 단점은, 반면, 개별생명체나 종보다 자연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환경파시즘'적 성격이 있다는 점, 인간의 문화 활동 자체를 거부하는 비현실적 입장으로 흐르기 쉽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는 것이다.
-> 쉼표를 너무 자주 사용하여 글이 분명하게 읽히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 한 문제에는 한 가지 내용만을 적어야 하며 이처럼 여러 내용을 함께 쓴다면 문장이 난잡해집니다.
따라서 나는 생태중심주의를 옹호하되, 개별 생명체가 모여 구성된 것이 생태계인 만큼 생태계 안에서의 개별 생명체도 못지 않게 소중하고, 이를 고려한 실천 방향을 내새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 논술은 기본적으로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분명하게 밝히고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을 차례로 서술하는 것이 보다 논증적입니다. 더불어 마지막 문장은 차라리 없는게 이득인 수준입니다. 논리는 없으며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도 없습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향 또한 제시되지 않습니다. 최악의 문장입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을 보겠습니다.
생태 없이는 인간도 존재할 수 없다. 인간과 자연은 땔래야 땔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생태계의 일부로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끊임없는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또한,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인간은 자연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과 자연은 서로 상호작용하는 관계에 놓여져 있다.
->인간과 자연이 상호작용한다는 내용을 너무나 장황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분량을 채웠을지언정, 내용을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을 보호하고 아낄 마땅한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인간은 생태 구성원의 일부를 넘어 스스로의 이익만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 결론에 impact가 없습니다. 우리집 고양이도 할 수 있을만한 너무나 당연한 내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애초에 자신의 관점에 대한 근거들이 불충분하였고, 분량을 채우는 것에 집중하였기 때문에 좋은 글이 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제 제가 첨삭한 글을 보면서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피력하고, 글에 어떠한 내용들을 담아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작성한 글이 가장 잘 쓴 글은 아니고, 완벽한 글은 더욱 아니지만 논술 초보자분들께서 학습하시는 것에는 도움이 될 같습니다.
[첨삭한 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보는 관점에는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가 있다. 인간중심주의는 자연은 인간을 위한 도구로써 이용되며, 우리가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의 위치에 있다고 본다. 반면 생태중심주의는 인간 또한 하나의 큰 생태의 일부이며, 지나친 산업 자본주의에 의한 환경 파괴는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인류가 당면한 이익과 편리함에 편승하여 우리가 속한 자연과 환경을 경시한다면 결국 인간 스스로의 생존 또한 보장받지 못한다. 다만 생태중심주의가 인류의 독자적 가치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인류는 발전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생태계와 공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중심주의와 생태 중심주의는 인간에 대한 자연의 위치, 그리고 인류의 존속 가치를 현재와 미래 어디에 중심을 둘 것인가에 따른 입장의 차이를 보인다.
이같은 두 입장 사이에서 나는 ‘생태중심주의’가 보다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계속해서 인간중심주의의 입장에서 배타적 이익과 편리함을 주장하기에는 환경 파괴가 너무나 심각하다. 매년 엄청난 양의 탄소 배출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어 극의 빙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수많은 생물 종들이 멸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작은 편리함은 곧 자연의 재앙으로 귀결된다. 늑대가 양을 잡아먹었다고 해서 우리는 늑대가 환경을 파괴시켰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는 생태의 한 부분이며, 이 자체로 ‘자연스럽기’때문이다. 반면 현재 인간이 자연을 취하는 모습은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수요에 의해서이며, 질서와 절제가 없는 착취와 탐닉이다. 물론 인간중심주의는 그 자체로 인류를 풍요롭게 한다. 현재의 우리가 더 맛있는 음식,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산업 자본주의 시대의 인간중심주의에 기초한다. 하지만 인간중심주의의 가장 큰 단점은 통제될 수 없다는 것이다. 늑대들의 세상에서 자연은 언제나 양의 모습을 띌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생태중심주의라는 재갈을 채워야 한다.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는 인간과 자연에 대하여 이분법적으로 나뉜 관점이며, 양립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어느 한 관점만을 견지하여 편향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킨다. 마치 도덕적으로 완전해 보이는 생태중심주의 또한 자연을 절대적 존재로 인식하는 ‘환경파시즘’으로 빠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인간중심주의는 인간을 포함한 전체 생태계의 위기를 가져온다. 따라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생태중심주의적 관점을 가지되, ‘지속가능한’ 수준에서의 인간중심주의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How to Write]
제가 어떤 목적과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서론부터 보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보는 관점에는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가 있다.
-> 택해야 하는 관점 두 가지를 우선 제시하였고, 당연한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글을 깔끔하게 이어가기 위해 시작부분에 바로 작성하였습니다.
인간중심주의는 자연은 인간을 위한 도구로써 이용되며, 우리가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의 위치에 있다고 본다.
-> 관점1,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작성하였습니다. 여기에 작성된 특징은 후에 저의 선택에 대한 근거로 활용됩니다.
반면 생태중심주의는 인간 또한 하나의 큰 생태의 일부이며, 지나친 산업 자본주의에 의한 환경 파괴는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인류가 당면한 이익과 편리함에 편승하여 우리가 속한 자연과 환경을 경시한다면 결국 인간 스스로의 생존 또한 보장받지 못한다.
-> 마찬가지로 관점2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작성하였습니다.
다만 생태중심주의가 인류의 독자적 가치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인류는 발전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생태계와 공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 두 관점이 명백히 대척점에 있어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을 생각해서 다른 글들과 차별점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생태중심주의를 지지할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중심주의와 생태 중심주의는 인간에 대한 자연의 위치, 그리고 인류의 존속 가치를 현재와 미래 어디에 중심을 둘 것인가에 따른 입장의 차이를 보인다.
-> 비교가 될 수 있는 2가지 쟁점을 제시하여 글을 이어나가려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본론을 보겠습니다.
이같은 두 입장 사이에서 나는 ‘생태중심주의’가 보다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 이미 서론에서 '나는 생태중심주의를 택할 것이다'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본론의 시작과 동시에 저의 주장을 바로 피력하엿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인간중심주의의 입장에서 배타적 이익과 편리함을 주장하기에는 환경 파괴가 너무나 심각하다. 매년 엄청난 양의 탄소. 배출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어 극의 빙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수많은 생물 종들이 멸종하고 있다.
-> 왜 내가 생태중심주의를 택하였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작은 편리함은 곧 자연의 재앙으로 귀결된다.
-> 인간중심주의(인간의 편리함)과 대비하여 비유적으로 표현하였으며, 명확하고 분명하게 대비가 될 수 있도록 '작은 편리함'과 '자연의 재앙'과 같은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늑대가 양을 잡아먹었다고 해서 우리는 늑대가 환경을 파괴시켰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는 생태의 한 부분이며, 이 자체로 ‘자연스럽기’때문이다. 반면 현재 인간이 자연을 취하는 모습은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수요에 의해서이며, 질서와 절제가 없는 착취와 탐닉이다.
-> 다시 한번 예시를 들어 인간중심주의의 문제점과 단점을 짚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질서와 절제'에 대비되는 '착취와 탐닉'이라는 표현으로 강하게 비유하였습니다.
물론 인간중심주의는 그 자체로 인류를 풍요롭게 한다. 현재의 우리가 더 맛있는 음식,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산업 자본주의 시대의 인간중심주의에 기초한다.
-> 인간중심주의의 장점에 대하여 서술함으로써 [조건]을 만족시키려 하였고 다음 공격(?)준비를 동시에 하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중심주의의 가장 큰 단점은 통제될 수 없다는 것이다. 늑대들의 세상에서 자연은 언제나 양의 모습을 띌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생태중심주의라는 재갈을 채워야 한다.
-> 이러한 인간중심주의의 장점에 대응하는 가장 큰 단점을 서술함으로써 단점이 장점을 넘어선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앞서 제시한 비유를 다시 활용하여 impact있게 본문을 마치려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을 보겠습니다.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는 인간과 자연에 대하여 이분법적으로 나뉜 관점이며, 양립하기 어렵다.
-> 서론과 같은 형태로 시작하였습니다. 결론의 흐름을 잡기 위한 시작 문장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어느 한 관점만을 견지하여 편향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킨다.
-> 두 관점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완전히 맹신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취하였습니다. 단 하나의 관점만을 견지하려는 글과 차별점을 주기 위함입니다.
마치 도덕적으로 완전해 보이는 생태중심주의 또한 자연을 절대적 존재로 인식하는 ‘환경파시즘’으로 빠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인간중심주의는 인간을 포함한 전체 생태계의 위기를 가져온다.
-> 두 관점이 극단으로 치달았을 때 초래하는 문제들을 하나씩 서술하여 경각심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생태중심주의적 관점을 가지되, ‘지속가능한’ 수준에서의 인간중심주의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관점을 다시 한번 피력하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약간의 인간중심주의를 곁들여서 보다 완성도 높은 주장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서론에서 말한 것처럼 결국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수준에서의 인간중심주의는 생태중심주의의 입장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고 처음 쓰는 논술 관련 칼럼이라 스스로도 뭔가 불안하지만...
모쪼록 학습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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