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파괴자
바이올린을 켜다 어깨가 아프면(말라서 쇄골이 어깨 위로 튀어나와있는데-마치 볼 베어링이 점과 점으로 만나는것처럼 바이올린의 압력이 거기 몽땅 집중된다.)
수건을 대면 된다는 사실을 몰랐고
결국 그 어린 나이에 참다 참다 참다 참다 못해
바이올린을 울면서 집어던져버렸지.
바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해야지
난 연습 자체가 싫은 게 아니었어. 단지 어깨가 아팠을 뿐.
박살이 나진 않았지만 금이 가버린 불쌍한 바이올린
아직도 집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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