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칸추론 3점의 비밀-下
이전에 읽으면 좋은 글: http://orbi.kr/0003663572
안녕하세요 승동입니다.
곧 얼마 안있으면 6월 평가원인데, 이 글을 통해서 6월 평가원부터 수능까지 도움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에서 빈칸추론 3점문항을 총 2개로 설명하였습니다.
1. 지문과 선택지를 정확히 읽기를 요구하는 문항
2. 지문의 난이도(추상성) 자체가 굉장히 높고, 선택지의 추상도 및 정확한 독해를 요구하는 문항
이번에 설명할 유형은 2번입니다!
1. 추상적 글은 어떻게 등장하였는가?
응시자들의 평균 영어영역 점수가 급격히 상승하고(외고 붐 등등으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문이 어려움과 동시에 언어적인 이해능력을 물어보는' 영어 지문이 Killer로 출제되었습니다.
<11년도 9월 평가원 처음 출제된 '추상적 글' 유형. 굉장히 정답률이 낮았습니다......개..개객끼!>
인강 강사들의 반응으로는 "Reading SKill을 쓰는 나도 이 지문은 3번 읽었다", "이런거 시험에 안나오니깐 찢어버려!" 등의 반응으로
다양했습니다.
물론, 평가원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야 우리 이거 통수맞지 말라고 알려주는거야 ㅇㅋ? 미리미리 공부해놔~~~"
입니다.
2. 어떤 식으로 오답률이 높아지는가?
이런 유형의 문의 오답률이 높아지는 법은 총 3가지입니다.
1) 지문 자체가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2) 지문은 어줍잖게 이해가 가는데 선택지가 비유적이다.
3) 지문 자체가 뭔 소리인지도 모르겟고, 선택지는 비유적이거나 혹은 오답을 유도하는 Code가 숨어있다.
정답률은 3번이 압도적으로 낮습니다.
1) 지문 자체가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위에서 보여드린 문항을 포함하여, 지문 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선택지의 난이도+출제자들이 원하는 등급컷(?)에 따라 2점으로 배치될 수도 있고, 3점으로도 배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건 2점짜리입니다. 이유는 추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선택지가 매우 쉬운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문제지의 3점문항보다는 확실히 쉬웠습니다.
이 문제는 3점입니다. 2점보다 확실히 부담스러운 문제입니다 ㅡㅡ;;
당시 오답률 1위는 아니였지만, 변별력을 확보하기 충분한 문제였습니다.
다만 매력적 오답이 존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지문 자체가 고난도일 경우에는 3점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선택지가 비유적으로 '선택지도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
지문은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수도 있지만, 추상적임과 동시에 선택지가 비유적으로 적혀 있어 '언어적 이해'를 요구하는 지문들입니다.
이 경우에도 단순한 해석에 그쳐서가 아니고, 지문에서 선택지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지문이 쉬운 케이스>
<상대적으로 지문이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이런 식으로 출제가 되면 선택지도 생각을 해야 함을 의식해야 합니다.
최근은 지문의 난이도를 조금 줄이되 선택지를 비유적으로 쓰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3) 지문이 어렵고 선택지에 오답의 Code가 들어가 있는 문제들
다른 지문들도 마찬가지겟지만, 이 지문은 압도적으로 정답률이 떨어졌는데
그 이유로는
1] 지문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었음
2] 지문을 어느 정도 이해했지만, 오답의 code에 '낚였음'
입니다.
실제로 정답은 5번인데, 3번 선택지를 고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3번 선택지가 오답인 이유는 time and energy가 limitless,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는데 이것이 지문 내용을 정확히 비추어보지 않고 얼핏 보면 '시간이 많으니 결과도 좋겠네! 굳~" 이러고 골라서 틀린 경우들이 상당합니다.
지문의 오답률을 가장 높게 하는 법은 오답을 유도할 수 있는 요소들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이런 지문들이 최강 Killer로 등장할 수 있음을 유의하셔야합니다!
3. 그렇다면 해결책은?
사실 이런 유형은 한 방에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훈련과 의식이 필요하고, 방법론적인 측면도 잡아놔야 '확실히 유리한' 문제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방법론은 '문장들의 유기적 연결 파악(=내용은 결국 반복된다)', '개념의 이해' 입니다.
문장들의 유기적 연결 파악은 인강등에서 재진술, 논리 등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지문의 한 문장 한 문장은 버릴 것이 없이 각각 의미하는 것이 있으며, 추상적 글에서는 추론을 요구하는 정도가 적기 때문에
'이 내용들은 어느 범위 내에서 동일한 말'을 말하고 있고, 빈칸이 요구하는 것에 따라 빈칸에도 '범위 내에서 동일한 말'을
집어넣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출문제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글을 완벽히 이해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여러분들은 푸셔야 하니 이런 방법론을 잡아놓고
지문을 읽다 보면, 글이 이해되고 또한 정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념의 이해란, 위의 말과 동일하지만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개념이 무엇을 뜻하는 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사실 올해 책에서는 별개의 유형으로 다루지 않았는데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출 문제로 예시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 지문에서 물어보는 것은 "Lifeline infrastructer의 기능은 무엇인가?" 와 "System과 Service가 다른 것을 설명함을 이해했는가?"입니다.
이때 지문에서 개념을 설명할 때 1번처럼 '일정 범주에서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무슨 기능을 하고 또 빈칸에는
어떤 말이 들어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4. 학습시 주의사항
어느 동일한 범주 내에서 반복되고 있는 내용이 있는 것은 참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평가원의 통수를 주의해야 합니다. 가령 '무조건적으로 비유적인 선택지가 정답이다'과 같은 잘못된 학습법은 지양해야합니다.
결국 정답은 지문 안에 있음을 파악하시고 학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6평에도 저런 지문이 무조건 나올껍니다 ^^ 열공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가 맞고, 뭐가 틀렸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근거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
님들만의 좋아하는 순서있나요
-
하루종일 대화 가능한 공간에서 같이 공부하고 같은 모의고사 서로 감시하면서 풀고...
-
언제 모집글 쓰지
-
수능날만되면 글이 다 튕김 신기하게 사설은 백분위 100도찍고 최소 2등급에 6 9...
-
첫사랑썰 5
감사합니다.
-
메디컬/ 계약학과 원함계속 학교 다니면서 수능 치긴했는데 평균 공부시간 3시간정도로...
-
실모는 풀건데 그냥 문제는 수특보다 쉽지않나..
-
첫미팅썰 + 덕코퀴즈 17
사실술취해서기억안남 ㅋㅋ 퀴즈는 어느학교랑 한건지 맞추면됨 사진 참고해서 너무 큰...
-
작수 낮5였고 그땐 공부를 안 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6모 백분위 60으로 딱...
-
맞긴 한데………. 메디컬은 생각에도 없고…………. 그냥 지구환경과학부 가서 유학가고...
-
불면증인가 0
아오 시발
-
우울해요 1
ㅜㅜ
-
얼버기 6
-
나는 복권 고수가 될거야!
-
잔다 3
-
과탐 최저 0
고대나 연대 공대같은 최저로 과탐 상위 1과목 반영하는 대학에 만약, 과1사1...
-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이른 취침을 하러 갈게요 다들 잘자자자자자자자자ㅏ
-
제발 성적 올리신 분들 길을 전수해주십시오..
-
나랑 놀아달라고! 기상!!!!!
-
나도 adhd인가 아님 그냥 집중 못하는 성인인건가 흐 모르겠다
-
큐브는 13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과탐은 수요<<<<공급인 것 같음 타 과목은 안 해서 모르겠음
-
어떡하지
-
점심 외부 식사 가능한가요? 아니면 도시락 따로 준비해가야 하나요
-
정말 무섭다... 이사람들은 진짜 지가 뭐 좀 되는사람들임
-
만 없는 이유가 뭔가요 …
-
두 곡선이 접한다-식의 직접적인 서술이 가능한가요? 제가 이것때문에 중3교과서부터...
-
adhd 검사해야함? adhd 검사하려면 돈 많이 드나? 병원 + 약값 10만원 안으로 되나
-
왜지
-
마라탕 먹고 싶다 15
-
ㅇㅇ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ㅏㅎ하하하
-
기출 이제 막 끝냈습니다 6모 미적 2틀 (29 30)
-
아님?
-
네 바로 접니다.
-
무슨 공부 해야되나여..작년에 점수로는 88이었는데 올해 수능은 96이...
-
비록 강k 해설강의만 듣는거지만 그래도 당산이 제 마지막 희망입니다
-
논술에 좀 재능있고 1년 동안 준비하면 중경외시? 건동홍 정도 인문논술 쓰고 최저...
-
딴건 모르겠는데 나이들수록 계산능력은 떨어지는거같음.. 0
암기도 옛날엔 진짜잫했는데 지금은 퇴화한게 느껴짐..
-
중학교때 수행 다 말아먹어서 중1 전교 23등이었는데 왜 내가 전교 1등이었던걸로...
-
국어 공부법 1
현역인데 6모 국어 4가 나왔는데 이감을 푸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강기분을 듣는...
-
잇올 반휴권 휴가권 이건 대체 왜 존재하는건가요 휴가권 쓰려고 반납하는 상점보다...
-
한국에서도 시민권 있으면 투표 가능하죠? 어디에서 해야하는지 아시는분? 누구 뽑을까나~
-
뻘글 8
쓰고싶은 글이 있는데 거의 전술핵 투하 급의 개더럽고 수준낮은 글이라 불특정다수가...
-
어차피성적을아무리잘받아도의대는못가긴하는데
-
닉변하고 왔어요 7
체리민->고대26 체리민 사진만봐도심장이넘두근대…………..ㅠㅠ
-
우울 2
ㅠ
-
화작 기출 0
기출 언제꺼까지 푸는게 좋을까요?
-
누군가한테 의지하고싶다
매번 꿀팁을 올려주시는군요 ㅋㅋ
감사합니다 !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쩌다가 영어에서 다루는 소재가 국어보다 더 어려워졌을까요 ..... 영어 공부할때 국어 성적도 오르는 것 같아요 ㅋㅋ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서지요 ㅠㅠㅋ
위문제들 정답좀 알려주십시요
수능때 비유적인 답안이 꽤많았던 이유가 잇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읽는데 시간 많이 걸렸다.
이야 어떻게 이렇게 잘분석한글을 공짜로 올려주시다니...
진짜 딱 저렇게 해석하고나서 수능영어100점맞았습니다 승동님 이명학님 감사합니다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수능 보기전 마지막 점검으로 쭉 정독하고 있어요.
근데 답좀알려주세요ㅠㅠㅠ
3134353 인가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