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샘 [389356] · MS 2011 · 쪽지

2013-05-07 02:16:29
조회수 11,091

EBS70%연계에 대한 평가원의 의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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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율 70%에 대한 평가원의 의도 분석..pdf



1.
EBS 70% 연계하겠다는 “평가원의 의도“가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


 


최근에 EBS수능특강 강좌를 오픈하고 제법 많은 학생들로부터 EBS를 꼭 봐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오르비나 수만휘 등 인터넷 상에서도 상당수의 여론은 EBS를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 대세라는 걸 목격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험생들이 느끼는 EBS 체감 연계율은 참으로 낮은 모양이다. 심지어 0% 또는 많아야 1문제라니...


 


수능기출을 분석하면서 그렇게도 강조하는 “평가원의 의도”가 왜 EBS책에 한해서는 외면받는 걸까....


EBS를 연계하겠다는 평가원의 의도가 EBS를 꼭 봐야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쏙 들어가는 이유는 뭘까...


그것이 궁금하다.


 


일단 개념과 기출을 마스터하지 못한 상태에서 EBS까지 본다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할 것도 많은데, 시간은 너무 빠르고, 거기에다 EBS까지 보라니 울고 싶을 것이다.


기출과의 연계성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EBS와의 연계성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노릇이다.


그러한 상태에선 선배이건 누구건, 조언이 필요한건 사실이다.


 


반면에 기출까지 어느 정도 본 중상위권 학생들이 그 다음은 EBS를 볼 것인지, 다른 책을 볼 것인지 고민하는 것에 대해 수험전략상 한번쯤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


자, 이제부터 논의를 시작하자. ~








2. EBS70% 연계를 밝힌 평가원의 취지는 무엇인가?


 


그 내용을 그대로 옮기겠다.







●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여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구성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를 강화하며, 특히 교육과정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함.


● 연계비율 :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


● 연계 유형 :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 도표 등의 자료 활용, 문항 변형 등.


 


일단 연계가 상당히 많이 되긴 하는데, 연계의 유형이 궁금하다. 숫자만 바꿔서 그대로 출제할 것인지, 아니면 아주 심하게 꽈서 연계된 것인지도 모르게 출제할 것인지....


작년 기출을 예로 한번 살펴보자.


 






3. 실제 연계된 결정적인 문제들


 


제목 그대로다. 작년 평가원과 수능 문제 중에서 연계되었다고 누구나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대표적인 문항들을 예로 들어 보겠다.



 


역함수의 미분법에 관한 문제인데, EBS에는 y=f(3x)의 역함수로 나왔고, 6평에서는  y=f(2x)의 역함수로 출제가 되었다.


이런 유형은 EBS나 6평에서 출제되기 전에는 기존의 수능기출에는 없던 형태였으며, 시중 문제집에서는 보기 힘든 유형이었다.


그렇다면 다른 책이 아닌 EBS, 그것도 신유형 문제를 공부했기 때문에 쉽게 맞출 수 있는 그런 문제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위 문제 유형은 도함수의 그래프를 주고서, 원함수의 그래프를 그려서 축 과의 교점을 찾는 그런 유형에 해당된다. 이런 유형은 EBS에 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문제가 반복적으로 계속 나왔었다. 그러한 유형이 9평에도 출제가 되었기 때문에 그 해 수능출제에 강한 의심을 가질만하다.


 


역시 11월 수능에서는 위 문제에 적용된 원리는 동일하나, 묻는 형태는 조금 달랐다.


도함수의 그래프를 주고서, 원함수의 그래프를 그리는 유형이 아니라,


거꾸로 원함수의 그래프를 주고서, 도함수의 그래프를 그리는 유형이었다.


 


이정도도 EBS와의 연계 문제로 보기에는 괜찮은 듯...









위 문제는 EBS수능특강 신유형문제와 거의 비슷한다.


9평의 위 문제는 기존의 수능기출에는 없었던 형태인데, EBS와 거의 동일하다.


이런 문제를 보면서, EBS 신유형 문제는 꼼꼼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위 9평 문제는 11월 수능에서도 비슷하게 출제된 유형이었다.


조화수열로 풀리는 것에 대해 논란이 많았던 문제였다.


EBS에서 이와 비슷한 문제를 찾아 보면, 의외로 많다. 한 4-5문제가량...


9평과 사관학교 문제까지 합치면 8-9문제가량...


EBS내용을 풀지 않고, 교과서 상의 필수 개념으로도 풀 수도 있다지만,


평가원의 의도가 담긴 EBS에 출제의 암시가 듬북 담겨 있다는 것을 수험생으로서는 간과해선 안되겠다.


EBS를 소재로 심화개념까지 공부하였다면 9평과 수능에서 손쉽게 넘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4.
EBS 교재의 공부 방법 : 개념과 원리 중심의 학습 소재로 삼아라~


 


이 정도까지 언급하였다면 EBS와의 연계율이 0%가 아니라는 것은 어느 정도 납득이 갈 것이다.


이거 말고도 다른 여러 문항들이 있다.


분명히 여러 문제가 EBS와 연계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구체적 예를 통해 한단계 더 나아가 EBS교재로 공부하는 방법까지 생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단순하게 EBS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고, 지나가서는 평가원이 밝힌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출제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문제를 풀고 채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담고 있는 개념과 원리중심으로 학습해라.


그러한 개념과 원리 중심의 학습을 하는데 꼭 봐야할 필수적인 소재로서 평가원이 공언한 EBS가 여러분 손에 있는 것이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연계 형태에 따라 위에서 든 예처럼 문제형태까지 비슷한 그런 경우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다.


 


아래 2013수능과 EBS수능완성에 나온 문제와 풀이를 소개한다.


 


 


    

 


일단 풀이가 복잡하고, 위 두 문제가 그림만 비슷해 보인다.


겉으로 보기에는 연계라고 말할 수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위 EBS문제를 책에 나온 풀이와는 달리 “삼각형의 닮음과 이면각의 정의”를 이용하여 풀어보자.




위 EBS문제를 개념과 원리학습의 소재로 삼아 “삼각형의 닮음과 이면각의 정의“를 적용하여 풀어보았다면


수험장에서의 느낌이 어땟을까?


 


EBS을 손에 잡고, 거기에 담긴 개념과 원리 중심의 학습을 하길 바란다.


이러한 학습 태도를 강력 추천한다.


또, 이러한 학습태도가 평가원의 의도라고 감히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작년 수능문제의 고난이도에 속하는 문제를 예로 들었지만,


EBS교재를 개념과 원리위주로 학습해야 한다는 평가원의 의도를 엿볼수 있는 하나의 좋은 예가 되기도 하다.


 






5. 평가원 이후의 구체적 학습법 제안!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 가자.


개념을 일단계 완성하고, 수능기출을 풀어보고, 반복하면서 연계성을 분석해 보라.


 


그리고 EBS의 연계성까지 공부하길 바란다.


수험생들이 그토록 외치는 평가원의 의도가 EBS책에 대해서는 외면받아서는 고득점 쟁취가 수월하지는 않다.


평가원의 의도에 맞게 EBS를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학습하길 바란다.


 


그리고 평가원 시험 이후 평가원 문제 1번부터 30번까지 각각의 문항들이 연계된 수능기출과 EBS문항들을 샅샅이 찾아 그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험자료를 추천드린다.


평가원 시험 이후 신샘이 제공하는 “평가원 분석노트” 자료를 반드시 공부하길 바란다.


올해 6평, 9평은 수능기출과 EBS의 범위 안에서 출제되었음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고, 머리로 깨닫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6평 분석노트, 9평 분석노트를 작성하여 여러분들게 선사할테니,


기대하시라~


 


 


* EBS수능특강 신유형 집중탐구 강좌는 6평까지 전강좌 맛보기로 설정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http://class.orbi.kr/group/3/info


 


* EBS수특 변형문제 수2, 미통기(미분) 파일 첨부합니다.
* 본글 "EBS연계율 70%에 대한 평가원의 의도 분석" 글을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오르비클래스 코난샘, 신동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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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짱 · 445686 · 13/05/07 02:55 · MS 2018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 수1 문제 풀어봤는데 문제가 아주 좋은것같습니다

  • 코난샘 · 389356 · 13/05/07 12:40 · MS 2011

    네 감사합니다~~~ 미분 파트에도 중요문제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 의대고고씽~ · 409873 · 13/05/07 09:25 · MS 2017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저 같은경우 ebs너무 풀기가 싫은데 선생님꺼 책이라도 꼼꼼히 봐야겠네요.

    문제집 기대하겠습니다.

  • 코난샘 · 389356 · 13/05/07 12:40 · MS 2011

    이번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 대학되나요 · 383722 · 13/05/07 11:20

    이렇게나 연계가 되었다니;;; EBS를 풀어도 몰랐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공부해야겠네요.

  • 코난샘 · 389356 · 13/05/07 12:41 · MS 2011

    올해 6평, 9평 이후 평가원 분석노트를 제작하는데, 거기에 연계된 내용을 철저히 분석하여 담을 겁니다.
    그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 썩소군 · 380623 · 13/05/07 11:45

    기출이 우선인것에는 변함이 없는거지요..

  • 코난샘 · 389356 · 13/05/07 12:42 · MS 2011

    네~~ 그렇죠.. 개념> 기출>EBS> 기타... 순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평가원문제나 수능문제는 기존의 수능기출과 EBS범위 내라는 것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 biofilesis · 439151 · 13/05/07 19:05 · MS 2012

    저도 기출을 좀 볼줄 아는입장에서 하는말인데요..
    저런걸 연계라고하다니 화가 나네요 ㅜㅜ

  • 코난샘 · 389356 · 13/05/07 22:12 · MS 2011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에 대해 화가 나신다는 말씀인가요? 논리적 반박 환영~~

  • 의대고고씽~ · 409873 · 13/05/08 23:14 · MS 2017

    저런것도 연계인가같은 늬앙스같네요.

    솔직히 저도 선생님께서 분석해주시고 이렇게 나왔다 말하시니

    아 연계되긴 됐구나 느낌이지 막상 ebs풀생각은 없네요.

    작년 괜찮은 문제 골라내면서 풀었는데도 6 9 수능 다 별 도움이

    안됐기 때문입니다.

    이런것도 고려해보면 ebs가 질대비 투자가치가 있는지도 의심스럽거든요.

  • biofilesis · 439151 · 13/05/08 23:18 · MS 2012

    제말이 그말입니다. 너무 거두절미하고 말해서 ㅜㅜ
    정부는 그냥 사기꾼이에요 ㅜㅜ

  • 코난샘 · 389356 · 13/05/09 00:06 · MS 2011

    저도 여러분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제가 예를 하나 들어볼께요.

    고3 현역시절에 수능기출 분석하면서 ‘벽’을 느껴 보신적 있죠?
    이런 난이도의 문제를 어떻게 푸나!!.. 라는 느낌을 받아본 적 있죠?

    그런데 다시 수험생활 하면서 반복해서 풀고 하면서 그 문제들이 충분히 소화되고 장악되었다는 느낌을 받아 본 적도 있죠?

    막연했고 두려웠던 느낌들이 명확하면서도, 자신감으로 변화할 때, 입시에서 승리할 수 있어요..

    평가원이 EBS와 연계한다고 했는데, 그 연계내용을 속속들이 파헤치면 지금처럼의 푸념이 충분히 사라집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6평, 9평 끝나고 그 모든 시험문항과 연계된 수능기출과 EBS문제들을 샅샅히 파헤쳐서 제가 분석노트를 만들겁니다. (수년을 해왔던 작업이죠.)
    이 분석노트를 완전히 숙달시켜도 실제 수능에서 여러 문제 더 확실히 득점할 수 있어요.
    올해 수능을 이런 식으로 출제할 거라고 두 번씩이나 힌트를 줬는데, 그걸 못 잡아낸다면 그건 수험생 탓에 더 가깝습니다.

    이런 분석작업을 수험생이 할 순 있지만,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작업을 제가 대신하고, 수험생들은 그 결과물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만간 그런 ‘연계성‘을 분석한 자료를 제공할 테니, 두고 보길 바랍니다...

  • 의대고고씽~ · 409873 · 13/05/09 00:20 · MS 2017

    솔직히 기출이랑 ebs문제는 비교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Ebs는 분석씩이나 해볼만한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선생님 앞에서 건방진 말이지만 왠만한 수학교재 다 풀어봤는데

    Ebs퀄은 최하라고 봅니다. 특히 상위권일수록 아무짝에 쓸모없는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 코난샘 · 389356 · 13/05/09 00:42 · MS 2011

    그런 생각을 할 순 있지만, 평가원이 연계하겠다고 한 건 EBS이죠.
    메가나 자이 기타 교재는 아니죠.
    그 점에 있어서 수험생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수능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연계교재의 퀄을 논한다는 건 태도가 불순하다고 밖에요... ^^ ;;

    제가 EBS퀄러티가 좋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걸로 우선 공부하는 것이 수험자세라는 겁니다. 상위권이라면 레벨3 위주로 빠르게 끝낼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연계하겠다고 공언하는 평가원이 바보일까요?

    아무짝에 쓸모 없다는 폄하는 기출과 더불어 EBS가 어떻게 연계가 되는지 몰라서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쪽지 하나 보내세요, 평가원 분석노트 나오면 하나 보내 드리리다.

  • 의대고고씽~ · 409873 · 13/05/09 01:02 · MS 2017

    뭐 잘 모르겠습니다.

    평가원이 연계교재라고 했는데

    문제퀄을 논하는게 태도가 불순한정도까지 가야되는지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진않네요.

    작년에 분석한다고 걸러내고 걸러냈으나

    제 미천한 실력으로 연계가 과연 됐는지 의문이구요.

    음 교재는 제가 필요하면 구매하겠습니다.

  • 설리는나는요 · 330378 · 13/05/07 21:32 · MS 2010

    이번주에 나오는 책이 여태까지 올리신 자료랑 올리실 자료를 책으로 만드신 건가요??(EBS요..)

    가격은 어느정도 될까요?

    강의는 해설 봐도 이해 안가는거 정도 수강하면 될까요?

    감사합니다.

  • 코난샘 · 389356 · 13/05/07 22:15 · MS 2011

    네 그렇습니다 오타는 조금 수정했고요... 가격은 1만원입니다
    강의활용 정도는 개개인에 따라 조금 다른거 같아요
    책에서 별표 친 문제나 수1,2부분이 중요합니다
    공도벡이랑요

  • 단대치14학번 · 440037 · 13/05/07 22:19 · MS 2017

    6평 후에는 유료로 전환되는건가요 시간상6평이후로 들어야될수도 있는데 ㅠㅠ

  • 코난샘 · 389356 · 13/05/07 22:26 · MS 2011

    네 그렇습니다 ~~~
    하지만 그 때 여러분들을 기다리는 더 알찬 선물이 또 있을겁니다~~~

  • UOS를향해 · 414857 · 13/05/07 22:46 · MS 2012

    자료 잘쓸게요 ㅎ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수I 신유형 변형문제가 좋아서 잘 풀었는데.. 수II도 기대되네요

  • 코난샘 · 389356 · 13/05/07 22:49 · MS 2011

    그렇다면 좋아요 한번 꾸~~~욱~~~
    수2는 아마 감동할겁니다 ㅋㅋ 열공!

  • 연대사회학과 · 434222 · 13/05/08 12:30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코난샘 · 389356 · 13/05/09 00:10 · MS 2011

    감사합니다~~ 연대 사회학과 지망생인 모양이죠? 원하는 꿈 꼭 이루세요~~~
    내년에는 벚꽃 피는 교정을 산책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