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연 [1021467] · MS 2020 · 쪽지

2021-02-13 18:33:26
조회수 13,118

[미소] 영어 1등급 받는법 ><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36188392

※ 주의 : 이 글은 수능 영어 1등급 받는 법이지 100점 받는 법이 아닙니다. 만약 본인이 97점 이상 고득점자라면 이 글을 보고 95점이 될 수 있으니 뒤로 가기를 눌러주십시오.


※ 주의 : 이거 따라하다가 영어 듣기 틀리고 2등급 받는 건 본인 책임입니다.


1. PROLOGUE


1) 일단 당연히 어휘력 충분히 좋고 어법 잘해서 구문정도는 적당히 할줄 안다고 가정하고 쓰는겁니다 아시죠?


2) 비연계 기준이니까 직접 연계 없어지는 22수능 때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 저 수능장에 연계 안 보고 들어갔어요 혀녀기가 영어 수특 볼 시간이 어딨어 그 시간에 문학 작품 봐야지 ><


3) 어휘력 ㅆㅅㅌㅊ고 문법 잘하는데 이 글을 왜 보노(보노보노) 싶겠지만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이 애매했던 케이스라서... ㅋㅎㅋㅎ 이런 고민 하시는 분들이 꽤 되실텐데 정말 도움 마니 되실 거라 믿습니다! 응애 나 애기 오르비언 혀녀기 때도 영어로 애들 도움 많이 줬고 영어만큼은 괴수였음


4) 이 글 작성자는 21 9평 2등급입니다. 적당히 걸러들으세요.



5) https://orbi.kr/00035975240  제가 영어를 보는 시각을 짧게 정리해놓은 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능 영어는 단순히 영어 해석 그 자체가 아니라, 영어를 바탕으로 물어보는 그대들의 "논리력"이에요.


6) 이 글로 주워가는 게 그리 많지는 않을지도..? 첫글이니 개괄적으로 써보려고 해요



2. PLOT


저는 일단 머리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닙니다..! 내가 이거 쓸 때마다 자꾸 기만이라는데 전 암기력이 ㅆㅅㅌㅊ긴 하지만 추론쪽은 평타고 이해력은 하타쳐요... 그래서 수능장에서도 국어에 화작문문 합쳐서 30분, 나머지 시간 45분을 전부 비문학에 박았습니다. 이해력이 부족해도 시간을 많이 들이면 어느정도 해결되거든요.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길어도 45분을 41문제에 할당해버리고 나머지 20분을 빈칸에 온전히 갖다박았고, 이 글에서도 그 방식을 간략하게 설명해줄겁니다.





3. ANTIDOTE


우선 영어 문제를 크게 4파트로 나눠보겠습니다!


듣기(17) / 빈칸(4) / 순서 삽입(4) / 비킬러 (20)

(전 문법도 비킬러여서 이쪽에 넣긴 했는데 딱히 설명하기도 어렵고 해서 미안해요 ㅜㅜ)



우선 여러분들의 목표는


듣기 17문제를 풀면서 저 비킬러들을 반정도 작살내고 들어가는 거예요~





이런 표정 짓지 마요 어차피 너네들 안내문 심경변화 이런것들 10초컷 낼 수 있자나

그거 어떻게 내는건데? 자연스럽게 5번부터 읽고, 또는 뒤부터 읽고 넘어가니까 그런거고 연습하다가 자연스레 익힌거지?


그런 것들처럼 비킬러들은 비슷하게 돌파해나갈 수 있서요

사실 도표 안내문 이런 것들 빨리 끝내는 건 여러분들도 다 가능할거고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건






요런거?


애초에 스토리형 지문이 아닌 이상

지문은 크게 2가지로 나뉘더라구요. 주제가 앞에 있냐~ 아니면 뒤에 있냐~


그니까 두괄식이냐 미괄식이냐? 를 의미하는거예요


저 지문 첫 문장을 읽어보면


전문성을 기르는 것은 그 자체가 비용을 소모한다. 잖아요? 선지를 보아도 이런 내용은 딱히 없단 말이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서 읽어보면



우리는 몇몇 영역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는데, LIKE~ 

이 뒤는 딱히 안 읽어봐도 예시가 이어지면서 아무튼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이게 뭘 의미하는지 이제 감이 조금 오셨나요? 초반부에서 빌드업을 하고 후반부에서 주장을 제시하는


미괄식구조였고, 저는 이걸 빠르게 눈치채고 바로 마지막 문장으로 점프 뜁니다.


우리가 우리 삶에서 중요하거나 빈번하게 만나는 영역에서 전문성에 집중해야함이 분명하다


즉, 1번이 되는거죠.


어떤가요? 전체 문장을 읽는 것보다 훨씬 빠르죠?


물론 저는 현장에서 "평가원이 첫 문장부터 주제를 제시할 가능성이 낮다"라는 판단 하에 항상 뒷문장부터 읽지만,,


사후적 풀이는 잘못된거니까 일단 풀어서 설명해봤어요 ><





그 다음은 순서 / 삽입이죠 ><

빈칸보다 순서 / 삽입을 더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던데


얘네들은 사실 해석, 이해의 측면보다도 논리의 측면에서 다가가는게 굉장히 조아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하구요.


앞에서 링크드린 글 읽어보셨나요? 언어의 모호한 측면을 커버치기 위해, 


그러니까 평가원은 아니 CBA도 되자나요!!! 라고 이의제기 들어오는 걸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가장 적절한'이라는 구멍을 하나 파놓음은 물론이고, 의미상의 단서만큼이나 논리상의 단서도 항상 파놓는 편이에요.



살짝 쉬운 문제 가져오긴 했는데 정답은 ④거든요? 이유를 따져봅시다.


저기서 빈칸의 핵심적인 단서는 still not 과 take many forms(여러 형태다)를 잡아볼 수 있겠어요



사실 wicked를 뒤의 wickedness가 받아준다는 해설은 제 생각엔 너무 사후적이고 끼워맞췄다는 느낌이 강해서..! 현장에서 저 단서만으로 답 고르기는 위험하기도 하구요!


제가 밀고 나가는 '논리상의 단서'를 계속해서 밀고 나가보는거예요~



첫째, 앞에서 still not, 즉 아직 아니다~가 나왔으면 뒤에선 이건 맞다~가 나와야 해요.


다시 말해서 not a -> but b가 나오는게 인지상정이다 이 말이죠.


그래서 still not 뒤에 but이 나오는게 맥락상 자연스럽다~ 이거구요




둘째는 인과관계죠? 국어든 영어든 논리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게 인과관계자나요


still not ~ since(왜냐하면)~ take many forms.


이 문장에서 take many forms = 많은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라고 쐈으면,


but 뒤에서 많은 형태의 반대 의미로 받아주는게 맞죠!


그래서 뭘로 받았나요? there is more detail ~ 로 받아준거죠 ㅎㅎ




지금 여기서 보여준건 not a but b랑 인과관계가 있지만 그것 말고도 평가원은 여러 문제들에서 꽤 많은 논리구조를 파놓고 있는데, 다음 글들에서 저랑 잡아봐요!





마지막은 대망의 빈칸...ㅜㅜ 넘모 어렵지만,,


일단 빈칸 문제에서 제가 가지고 가는 마인드셋은 


1. 주제 위치

2. 동어반복

3. 대립


요거 3가지예요.


주제 위치를 크게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으로 잡고

동어반복이나 대립되는 단어를 통해 그 단서를 서서히 잡아나갑니다.


여기서 제가 정말 애용하는 게 미소연식 구조독해인데요,,


여러분들이 국어에서 하는 구조독해가 바로 지문의 유형을 잡고 익히 알려진 전개 방식을 예측해서 독해를 쉽게 만드는거자나요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도 평가원이 자주 사용하는 전개 방식이 분명히 있서요(대조, 실험, 역설, 수식, 서본론 등등)

(자주 사용하는 전개 방식이 있는거라서 딱히 전개 방식이 안 잡히는 것도 있는 것 가타요,, 제가 가져온 저 지문이 바로 그 중 하나,,)


이걸 파악하고 들어가면 주제의 위치를 더욱 쉽게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도움이 될 겁니다.



가져온 지문은 동어반복, 즉 paraphrase가 눈에 띄는데요!



우선 빈칸이 있는 문장이


it is not clear ~ for 빈칸 이자나요


그리고 바로 뒷 문장에서


for that matter, it is not clear ~ 하는데 지금 딱 봐도 not clear가 두 번 동시에 나왔자나요!


게다가 for that matter = 이와 같은 문제로 -> 인과관계


즉 앞 뒷문장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죠



사실 뒷문장만 읽어도 대충 답이 보이긴 하는데,, 좀 더 읽어보면 


계속해서 literacy, literate, mutually intelligible이 나오죠?


요게 바로 동어반복인거죠 ><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랑 '상호간에 이해할 수 있는'


이런식으로 단어의 모양만 바꿨을 뿐 계속해서 비슷한 의미를 반복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자나요


요걸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바로


② personal agreements -> 사적인 합의가 되는 거죠 ><




4. PERFECTION 


(소제들 첫글자 따면 PPAP임ㅋㅋㅋ 앜ㅋㅋ)


이렇게 해서 제가 영어 푸는 방식을 예시로나마 간략하게 잡아봤는데요 ><

앞으로도 가끔 칼럼 마려울 때마다 조금씩 써볼게요 도움 되셨으면 조아요 부탁드려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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