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기출 그 아름다운 이름이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35639
기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 영어 직역체의 폐해..)
수리 인강 여기저기 간보다가
" 걍 2번 돌려. 그리고 3번째부터 좀 진지해져봐" 라는 설의느님 친구 말 믿고 했다가 가볍게 2등급 초에 앉은 학생입니다
그만큼 문제 내는 사람입장에서, 그 사람이 무얼 묻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논리적으로 답을 구하는지 고민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수학적으로 똑똑해져 있음을 깨닫는순간 우린 오르비에 회원가입을 할 수 있게 되는것이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바로 언어입니다.
위에 언급한 설의느님 말고도 수많은 친구들이
" 걍 2번 돌려. 3번째부터는 슬슬 보일거다 "라는 말을 듣고 오르비에 오고 본 글들과 소름돋을 정도로 일치했으나
그 믿음에 대해 잠시 의문점을 가져볼까합니다.
그 의구심은 바로 수학과 언어의 과목적 차이에 기인합니다.
수학은 ' 걍 푸는' 행위가 가능합니다. 정의에 입각한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풀이를 하는것이죠.
허나 언어는 조금 다릅니다. 그냥 풀면 오히려 큰일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문이나 문제가 외워지는 비극 때문이죠. 그리고 얻어가는것 하나없는 1회독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글을 올립니다.
오르비 형제자매님들
구원의 타이핑 부탁드려봅니다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귀지마셈그냥
-
경제 공부법 1
지금 대학교에서 경제학원론 배우고 있는 거 아니면 수능 개념은 한 적이 없는데...
-
진지하게 잘생겨지게 해주면 지잡대 갈 수 있음
-
1. 법률 효과 발췌독들 빅엿 시전 그리고 구조독해 원천 봉쇄 2. 우포늪 왁새...
-
심찬우 문학 0
세계의 자아화랑 공감이랑 구분을 어케 하는거임 ? 자아가 타자의 내면세계를...
-
06년생이고 3월 중순에 지원해보려고 구합니다 아무나 구해요
-
후..
-
공부좀 하고싶다 1
하도 노니까 사람이 멍청해지는느낌
-
ㅇㅇ..
-
연전전인데 재능 없으면 파이썬 절대 잘할 수 없나요? 안되면 그냥 대충 수능 봐서...
-
인강종강에서 사과하는건 처음보네
-
글 안쓰고 댓글만 달면 됨. 오늘부터 실천함
-
잴 앞에 개념 설명하면서 나오는 지문들도 연계됨?
-
[칼럼] 다항식 전개 다 해줬잖아, 근의 개수 의미 없다고 해줬잖아, 그냥 X발 다 해줬잖아 10
꽤나 절은 학생들이 많았던 작수 21번 분모에 f가 있는 것 만 보고 f를...
-
자기 본과 모르는게 말이된다 vs 안된다
-
ㄹㅇ 하나도 모르겠노
-
가불기 6
더워서 창문열면 초오오미세먼지의 공격을 받음 그렇다고 안열면 쪄죽음 에어컨...을 켜도되나
-
메디컬 목표로 하면 사탐이 맞겠죠? 더욱이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저녁엔 수학 과외...
-
어 형이야 ㅋㅋ
-
조두순 노벨상 2
조두순이 노벨상 받는다면
-
ㅂㅅ같지 않냐 ㅋㅋ
-
고딩때 부모님이 사주신건데 너무 비싸서 눈치보였는데 어쩌다보니 4년째 쓰는중임......
-
아니면 계속 이건가?
-
파이썬 진짜 모르겠는데 13
앞으로 퀴즈 망해서 학점 더 박기 전에 노베가 파이썬 코딩 빠르고 쉽게 익히는 방법...
-
조두순이 로또 1등 당첨되고 당첨금으로 도봉구, 중랑구 집으로 이사하고 1호선,...
-
이해원 N제 2
시즌1은 난이도 어느정도인가요/?
-
학교 쌤이 3
연대 영어 1등급과 2등급 차이가 국어 반 문제라는데 사실인가요
-
비단 수험생 커뮤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긴 합니다만.. 좀 많이 심한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
바부바부쟝도 알아듣게 헤조
-
많~~~~~~~~~~~~~~~~~~~~이 큰가요??1등급과 2등급 점수 차가 국어...
-
배 ㅈㄴ 부르네 한개로 배 안차서 결국 단품 하나 더 시켰는데.. 앞으론 그냥...
-
내가 그래서 고2때 열심히 하라고 항상 말했는데 학생들이 말을 안듣더라
-
생명 개꿀
-
연대 사탐가산 3%가 어느정도임요? 문돌이 입장에선 가산+이과침공x 효과까지...
-
89점 2등급인데 문장이 3줄 넘어가거나 길어지면 해석이 힘들다고 하네요 이런거...
-
반수분들 0
수학개념 기억나시나요??? 기출꾸역꾸역 풀면 감 찾을 수 있을까요?
-
그것도 앞엔 한번에 3대임
-
정답 추론이 너무 거지같은데 해설해주실 수 있나여
-
저메추좀
-
7~80세로 늘려버려야함
-
이 문장이 나오는 풀지문을 읽고싶어서 16 모편 찾아봤는데 안 보이네요 제가 시력이...
-
혹시 탐구 변경 1번만 가능한가요?
-
4규,빅포텐다음에 드릴 몇해야하나요
-
수1시발점 푸는 애들이 꽤 많음 김범준 스블 듣는 애 딱 1명 봄 건너건너 친한...
-
50일수학 하 지금 시작하는데 늦었냐..? ㄹㅇ 공부 목숨걸고 할건데 궁금해서 물어보러옴
-
작수 백분위 93(기하)인데 많이 빡셈? 킬캠은 한번도 안풀어봄..
-
아 0
Mdrun 시간 되게 오래걸리네
-
저런 규칙이 생겨버렸어..
-
어차피 국수영 점수 낮으면 원하는 대학 못감 그러니 과탐2개를 사탐2개로 바꿔서...
뻘댓이지만 닉네임...ㄷ
역시 오르비라...고대 자전의 좋은뜻(?)으로 이해해주시더군요 허허
오르비분들이라고 해서 뭐 특별히 다르진 않을거에요 ㅋㅋ
언어 기출은 답이 외워져도 왜 그렇게 답이 나오는지를 근거를 계속 찾아보면 됩니당
근거 찾는 연습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게 1회독을 의미있게 한다는거죠?
고자왕 ... 고대 왕의 수호자가 생각나네여 .. 징박스칸 ..
근데 기출문제집 잘 선택해야 됨 적어도 해설이 수학처럼 근거가 딱딱 떨어져야 되거든 그런 점에서 수능기출은 화씨지벽이 괜찮고 평가원 기출은 마닳(물론 중간에 오류 몇개 있는데 그냥 봐줄만한 정도)가지고 분석하면 금방 경지에 오를거임
문제에서 정답이 되는 선지를 집중해서 보시구요, 그 선지가 지문에서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 건지를 연결시켜서 밑줄그어 보세요.
그 부분이 출제하는 측에서 본 지문의 핵심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 밑줄 부분에 글 주제라고 할 만한 문장이 딱 그대로 쓰여있지는 않을거고, 한두 단계 추론을 해야 연결이 되는 때도 있어요.
다니던 학원에서 이 원리를 1년 내내 밀던 쌤이 있었는데 그분 덕에 12수능 언어 88점이었다가 다음해 9평이랑 13수능 만점받았어요. 글을 길게 못적어서 자세히는 설명을 못하는데 도움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