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파스11 [421988] · MS 2012 · 쪽지

2012-12-21 20:14:54
조회수 1,701

재수 생각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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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특이한 경우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왜, 수능 항상 올 1등급 혹은 만점 수렴인데 수능에서 미끄러진 이런거 말고요,

올 수능 2~3등급 떴는데, 계속 꾸준히 올랐다던지, 진짜 1년만 더 하면 올 1이나, 만점 받고

인 서울 좋은 대학교 가겠다 하시는 분들.

혹은 중학교 때는 전교권이었고 목표도 높았는데, 고등학교 와서 떨어지고 뭔가 만족이 안 되는 분들

그래서 재수하고 싶은 분들.

이런 분들 계시죠???

이런 분들 중에 남자이신 분들, 군대부터 다녀오세요.

그냥 지금 성적에 맞는 대학교 하나 등록하시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보험) 가시거나,

좀 저돌적이신 분들은 원서고 뭐고 수시는 추합 어짜피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지금 가세요.

공군, 공익 뭐 이런 거 말고 최대한 빨리 갖다가 올 수 있는 육군, 해병대 이런 거 가세요.

갔다 오시면 21살 끝자락이겠죠? 그럼 그 때부터 22살 수능 바라보고 해서 23살에 대학교 가세요.

뭐 군대 갔다오면 머리가 돌이 되네, 인수분해 공식도 모르네, 투 부정사 용법도 기억이 안나네, 독도는 우리 땅은 기억이 나네

이런 이야기들 많이 들어셨죠? 그런데 막상 갔다 오면,

머리 돌? 사실 별로 안그럽니다. 갔다 오고 바로 전년도 수능 구해서 보면요,

국어는 거의 그대로고, 수학은 아! 이거 무슨 단원이고 뭔 공식 대입하면 되는지 알겠는데 그 공식 숫자가 헷갈리네. 아. 한 번만 보면 되는데. 이런 느낌.

영어는 듣기는 거의 비슷한고 문제도 평소 어려운 유형은 어렵고 쉬운 유형은 쉽고 그럽니다. 물론 어려운 단어가 좀 기억 안나고 그런거 있죠.

그외 단어는 아, 이거 한 번만 보면 뜻 다 생각 나는데, 이런 느낌입니다.

탐구도 수학처럼 이거 무슨 개념인데! 아, 한 번만 보면 되는데.. 이런 느낌 받습니다.

희안히게 나이를 먹으면서 군대에서 다 까먹을 것 같은데, 오히려 다녀오면 수능이란 놈이 그저 벽으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좀 쉽고, 해볼 만 하다고 느껴집니다. 뭔가 뭐를 깡, 자신감 이런게 생겨있어요.

그런데 혹시 말년에 공부를 좀 하고 나온다면, 더 좋죠. 당연히.

그리고 군대 해결했으니, 군에 대한 부담이 없어요.

평소에 올 1찍고 만점 수렴이거나 고득점이 아니지만 목표를 가지고 재수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군대를 다녀오세요.

그리고 하시면 더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여유도 더 생기고, 자신감도 더 생깁니다.

혹시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재수하시는 분들이 군대 안 다녀오고 재수 했는데 실패 하잖아요?

그럼 3수죠? 이때부턴 학교 군대 취업 이렇게 단계 단계가 신경이 안 쓰일 수 없습니다.

뭐 친구 관계 대학생활 이런 것도 당연히 느껴지죠, 안그래도 늦게 갔는데, 중간에 군대 다녀오고 하면 더 뒤숭숭해집니다.

정말 자기 성적은 자기 목표랑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하시려는 분들은 정말 군대 다녀오시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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