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2-11-21 23:22:23
조회수 9,219

올해 사시 최연소 92년생... 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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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0세인 박지원씨는 "존경받는 여성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구가 고향인 박씨는 홀로 서울에 올라와 신림동 고시촌에 묵으며 사법시험에 도전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에 재학 중이면서도 '벤츠 여검사' 사건 등을 보며 존경받는 법조인을 꿈꿨다는 박씨는 첫 사법시험 도전에서 합격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집안에서 2녀 중 첫째로 부모님의 귀한 사랑을 받으며 자란 박씨는 낮선 서울이란 도시에서 홀로 사는 외로움이 가장 힘든 점이었다고 말한다.

박씨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휴학까지 했고 이 때문에 친구들과도 멀어져 외로움은 더 심해졌다.

하지만 박씨는 마음을 다잡았다. 한번 도전하면 끝을 본다는 박씨의 강한 다짐이 결국 제54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하게 만들었다.

첫 도전에서 큰 영예를 안은 박씨는 "이제 존경받는 판사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씨와의 일문일답.

-사법시험에 합격한 소감은

▶기쁘다. 큰 기대 안했지만 결과가 좋게 나왔다.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다.

-언제부터 준비했나

▶지난해 3월부터 1년4개월간 준비했다. 1차 시험, 2차 시험 모두 첫 도전이다.

-사법시험에 도전한 계기는

▶벤츠 여검사 사건 등을 보면서 스스로 청렴을 지키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 아직 법조계에 여성이 많지 않다. 남성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여성 법조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사법시험이 혼자서 하는 공부이다보니 많이 외로웠다. 다른 친구들은 다 잘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괜한 선택을 해서 나만 힘든거 같아 힘들었다. 학습적으로는 암기할 양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첫 도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비결은

▶휴학을 하고 신림동 고시촌에 혼자 들어가 준비했다. 친구들한테 연락도 잘 하지 않았다.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가족들이 많이 기뻐하겠다

▶많이 축하해줬다. 사실 내가 2차 시험에 합격할 줄 몰라 2차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떨어졌을 거라고 말했다. 그래도 부모님은 내심 기대를 하고 계셨다. 최종합격했다고 말하니까 많은 축하를 해주셨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학교를 더 다녀야 한다. 사법연수원은 1년 정도 유예를 하고 남은 학기를 채울 예정이다. 남은 학기가 1년이 더 되지만 수업을 많이 들으면 빨리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수원에 들어가서는 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전에 못해본 것들을 많이 해보고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수험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를 하다보면 자책감이 많이 든다. 반성은 하되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의식을 다 잡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는다.




ㅇㅇ
서울대 경영...

수험기간 1년 4개월...

92년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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