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 한계가 그어졌을 때, 공부량 증발하다.
'모든 변수를 고려해도
내 성적은 그정도가 한계인가봐..'
라고 생각하다가 오늘 하루가 날아갔네요.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디 다닌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학이긴 하지만, 삼수 입장에서는 전혀...
그 학교에 등교해서 수업 듣는 것 자체가 두렵네요.
이런 식으로 공부에 발목잡히면 그 대학도 못갈텐데...
수학...가형인데 시궁창이면 어쩌란건지..
한석원 실전모의를 중단하고 단원별 파이널을 듣는 참담한 심정..언외탐도 거의 중단했어요..
으아아 미치겠네요...정말..
추신)
사실 심적으로 기댈 곳이 오르비밖에 없네요. 늘어가는 조회수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며...
비록 우습거나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할 분들도 계시겠지만..그래도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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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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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시켜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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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자연계열), 경희대(중간공), 경북대(메디컬 제외 모두가능) 부모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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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 옆자리사람이 습관적으로 한숨을 크게 쉬세요.... 그거 아니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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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버리셈 2
오르비는 모솔만 한다? 오르비는 실수만 한다? 오르비는 오타쿠만 한다? 오르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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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끌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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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의미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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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주장이 25년 4500 뽑으면 내년 1학년 7500명이 되므로 순차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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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변표 0
작년보단 사탐한테 유리하게 바뀐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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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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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시 알바 이러니까 내가 자꾸 새벽 3시 넘겨서 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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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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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영어 2등급으로 만들어버린 부분이에요..ㅎ 9모 98점이어서 방심했더니 수능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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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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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되자마자 바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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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 수시 미충원 정시 이월 제한…법령적으로 어려워" 4
[데일리안 = 허찬영 기자] 교육부는 의료계 일각에서 의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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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뀌는게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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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날에 가려 했지만 이미 자리가 다 차버려서 어쩔수없이 그때 가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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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2.초중반, 여자 시골 살고 돈 없어서 독학재수해야됨 인강이나 인강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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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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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6
이시간에일어난거는오랜만이에요 다들즐거운크리스마스이브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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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3
돈 벌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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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 씻고 그냥 잠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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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원래 업뎃 시간보다 빨리볼수잇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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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기준 서성한<<<존나 높아보이는데 중경외시<<<<할만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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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끌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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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자토이치보셈 시간순삭될거임 오에스티도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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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카공족님들 10
10시부터 카페와주세요... 너덜트 카페빌린처럼 자리좀 잡아줘요.. 님들이 짱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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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별로 내용 정리하기,배경지식으로 글의 내용 추측하기,구조도 그리기,읽기 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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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캬 6차 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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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내일 쿠팡 신청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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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걍 몰아넣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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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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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는게 만만치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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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에반뎅 일어나니 이것부터 찾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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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개처망했지만.. 5월 더프인데 이걸로 센츄리온 달수 있나요? 이때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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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까지 국어는 한 번 빼고 1, 영어도 10모 제외하고 전부 1등급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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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자연통합 선발? 거기 넣을거같고 시립대는 중간공이나 전전컴 넣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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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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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누구랑 같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혼자 노는중
힘내요. 미래는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는말이있죠
지금까지 성적이 어떠했든 다 덮어두고, 그냥 후회없는 과정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저도 힘내야겠네요.ㅠ
덮어두는게 쉽지는 않지만..ㅠ
저도 요즘 계속 그런생각 드네요 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있잖아요
끝까지 해봐야겠죠
힘내세요!
동지여...ㅠㅠ
마음이 잘 안잡혀요..ㅠㅠ
어맛...
힘내세요! ㅇ.ㅇ
결국은 마지막에 웃는자가 이기는거에요
그 전까진 최선을 다 해보고
나머지는 신에게 맡기는 거죠
다만 훗날, 지금 순간을 기억했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겠죠...
최선을 다해서 죽을힘으로..
지금 안하면 수능 후 진짜 Deseperated and frustrated
전 성적 안오를꺼 같을때 '이것만 넘기면 무조건 오른다! 하면서 최면거네요..' 이맘때쯤엔 오히려 수능 대박이라는 환상을 가지는게 도움되는듯
힘네세요!! 근데 님 보시면 인강 너무 많이 들으시는거 같애요ㅠ
저도 현역과 재수를 인강강사에 많이 휘둘렸는데..ㅜ
항상 뭔가 불안하니까 자꾸 인강을 찾는거 같애요
당연히 본질은 뭔지 아시죠?
keep moving 합시다!! ㅜㅜ
전 소위 말해서 수능을 굉장히 잘 본 케이스입니다. 평소 중하위권 성적이었지만, 수능 때 최상위권 성적이 나와서 sky에 합격했지요.
그게 인생의 끝인가? 아닙니다.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박진영이 "스무살 때 승자와 패자가, 40살 때 뒤바뀌어 있었다"고 20대들에게 충고합니다.
인생은 한 순간 모든 것을 얻었다 생각할지라도, 어느 순간 그것이 아니었다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늦지 않습니다. 명문대에 다닌다고 해서 남보다 우월한 인간이 아닙니다. 명문대에 들어가도 어차피 다 똑같은 20살 21살, 사회에서는 '아기'에 불과합니다. 모르는 것도 엄청 많고, 알고 보니 내가 얼마나 명문대 갔다고 자만에 빠져 있었는가 라고 자성하게 됩니다.
수능이 끝이 아닙니다. 대학이 끝이 아닙니다. 대학은 말 그대로 더 공부하기 위해 가는 곳이지, 후까시 잡으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의 문제점이 뭡니까? 애들이 다 가오 잡으려고 대학가려고 합니다. 난 명문대생이야, 난 서울대생이야 등등... 이런 애들이 과연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들일까요?
지방대 혹은 고졸이면서도 배워야 할 또래 친구들이 많습니다. 알고 보면 주입식 교육이 안맞았을 뿐,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니 어느 순간 그들의 날개를 활짝 피고 있습니다. 남들은 등록금 갚느라 대학 졸업장 따기 위해 알바 할 때, 잘나가는 또래 친구들은 어느새 점장님 소리 들으면서 월 4~500씩 벌고 있습니다.
삼수생분이시라면, 정말 처절한 심정이시겠네요. 저도 고시에 실패하여 한동안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그 심정 다 압니다. 제가 이런 말을 드리는 것은, 마음을 조금 더 추스르고 수능이라는 것에 대해 '목숨걸고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부담을 떨어뜨리기 위해서입니다. 수능은 그저 '대입시험'일 뿐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서 많은 수험생들이 지금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부디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셔서 노력한 것에 합당한 보상을 받길 바랍니다.
-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어느 인생 선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