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잊어가는 과정
-헤어진 당일-
너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그 이유를 들을땐 아직 상황파악이 안됬던상태.
꿈인지 생신지 구분이 안가서 아무느낌 없던상태.
그래서 널 별 감흥없이 보내고 집에가는길에
그제서야 뭔가 느껴짐.
가슴을 한대 얻어맞은듯 한 아림이 느껴짐.
상황파악이 되기시작. 내가 너랑 헤어졌구나. 우린 이제 커플이 아니구나.
그것밖에 깨닫지 못한 상태인데 길가에서 눈물이 쏟아지려는걸 억지로 참고 집에와서 문을잠구자마자
쏟아지는 눈물.
이렇겐 못헤어질 것같아 전화를 꺼내 문자를 하기시작.
손이 덜덜떨리고 눈물이 묻어 미끌거리는데다 눈까지 눈물로 가려져 오타작렬.
그래도 넌 얼추 알아본건지 답장.
차가운 말들.
결국 진짜로 보낸 뒤 핸드폰을 내려놓고 진짜로 울기시작.
너무 아파서 견딜수가 없어 누구한테라도 말해야 고통이 없어질거같았기에
가장친한친구에게 전화.
근데 울음때문에 말이안나와 그냥 문자로 이별소식을 전함.
그 친구가 화를내며 전남친 까기시작.
도저히 대꾸를 못하겠어서 문자종료.
그후 8시간내내 엉엉거리면서 이불이랑 몸싸움을 하는데
구세주 엄마등장.
잘 기억안나지만 여러가지 말들.
어느정도 통증이 잠재워지고 증오가 싹을 틔우기 시작. 편하게 잠.
-2일~5일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너의 흔적 지우기시작.
망설이다 카톡, 카스 탈퇴.
통화기록에 온통 너뿐이라 또 울고 울음.
연결될만한 모든통로 차단.
니 친구들번호도 지움.
그래도 같은반이라 너의 행적을 적나라하게 볼수있었음.
넌 여전히 잘지냄. 오히려 잘지냄.
나도 잘지내는척함. 그 잘지내는 척하는게 먹히고 담담한척 하다보니 정말로 담담해진 듯 함.
아직은 널 마주치면 몸을 움츠리고 피하게 되지만 차차 나아질거라 믿음.
그래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불가능.
여전히 내 머리엔 너뿐이었다.
-6일~14일
후폭풍이라는게 옴.
차인입장인데도 옴.
그래도 헤어질 때의 고통보단 견딜만했음.
안울고 잘 버텼던거같음.
너가 헤어질때 한 말들 다 상처가 되어 마음속에 박힘.
또 내가 잘 못했던거 다 생각나고 미안해서 죽을것같음.
차인건 난데 내가 이랬으면 안헤어졌을텐데 막 후회함.
널 보면 무너지는 내 마음은 여전했음.
너에게서도 약간 후회하는듯한 기미가 보이는듯 했지만
그냥 내 착각일꺼라고 치부함.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널 보는것, 니 목소리를 듣는것만으로도 너무 큰 고통이 느껴짐.
그래서 니 목소리가 들릴때마다 귀를막고 너가 보일때마다 눈을 감아버림.
근데도 잊을 수가 없음.
-15일~25일
그 이후부터는 하루하루 달랐음.
정말 널 봐도 괜찮을때도 있었고 무너질때도 있고 하루하루가 달랐음.
주말은 나에게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제일의 시간.
아무도 안만나고 방에 틀어박혀서 이짓거리를 하고있음.
너 없는게 익숙해지고
아직은 못할거같지만 점점 다른남자와의 연애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시작.
너가 사라지니까 주변에서 남자들이 무언의 신호를 보내기 시작.
증오심은 거의 다 사라져감. 하루하루 다르긴 하지만 지금은 그래.
넌 꽤 좋은사람이었다고 생각함.
아직은 너가 돌아온다면 받아줄거같아.
널 볼때마다 아까움. 꽤 괜찮은 사람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내 체념.
어차피 난 차인거니까.
시간이 흐르면 정말로 널 잊을 날이 올거라고 여김.
아마 그렇게 될것같다.
일년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다. 친구들도 잘만나고 수업도 잘듣고 내가 하고 싶은일 하면서 잘지낸다.
하지만 문득 지나가는 커플이나 널 닮은 사람을 보면 마음이 쓰린다.
이정도 되면 상대방은 날 잊었을거라 생각한다. 보고싶어도 보고싶다 말할곳 없고 .
가끔 우울한 날이면 너무 그리운데 이미 너무 오래전일이라 상대방에게 연락할 용기가 없으며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 한다. 너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괜찮아 질것을
알면서도 너보다 괜찮은 사람을 못 만났다. 아니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넌 나에겐 슬픈사랑영화를 보고 난후 남는 여운같은 사람이 된다.
http://pann.nate.com/talk/31684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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