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293147] · MS 2009 · 쪽지

2012-09-21 21:07:39
조회수 2,100

솔직히 수험생들 신데렐라컴플렉스 심어주는거 문제있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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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 잘보면 된다는 인생역전 한방의식도 생기고..


막 대학가서 놀다 학점1.3맞고 그러면 참..

전문적지식을 대학에서배우는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지..


에휴.. 고딩땐 대학생활은 행복할거라고 강요받고

막상 대학생활 반짝하고나면 등록금 취업문제에 치이고..


이래저래 남들의 이유에 치이고살다보면

행복해야한다고 강요되는 기간은 있는거같은데

막상 행복한 기간은 없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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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자전합☆ · 370157 · 12/09/21 22:30 · MS 2011

    저도 그런 것 생각하면 미래가 참 어둡네요.

  • 받아주세요 · 332350 · 12/09/22 15:43 · MS 2010

    어른들이 우리에게 '대학 잘가면 인생 역전이다' 다른말로 '대학에 이쁜여자 많다ㅋㅋㅋㅋ'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자신들이 사회경험을 해봤을 때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이후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그리고 대학입시와 인생 역전... 틀린 말도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전교 꼴등하던 친구가 서울대 아니, 연고대 정도만 가도 그 사람이 꿈꾸던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몇배는 높아질테니까요.

    물론 작성자님께서 말한대로 대학에 간 후 생활 열심히 했을때 얘기지만 애초에 올바른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공부하지 않을까요?

    대학가서 공부 안 할 학생이라면 그 학색은 고등학교 때 단순히 부모님이 시켜서 한 공부를 꾸역꾸역 책상에 앉아 했을 뿐 그거라도 안 시켰으면 지잡대에서 학점 1.00 채우고 다녔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며 생각하건데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한 때가 과연 성공했을 때 , 안락한 생활을 했을 때라고 단정지어 말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행복이란게 소소한 생활에서 더욱 크게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여름에 수박 먹으면서 선풍기 틀어놓고 만화책 볼 때'
    '친구랑 야자째고 스릴넘치는 담 넘어 피시방으로 갈 때'
    '체육시간 이론수업 할 뻔 했는데 비 그쳐서 축구 할 때'
    '추운 겨울 날 따뜻한 물에 샤워 마치고 전기장판 틀어놓은 이불에 누울 때'

    우리가 이런 지극히 소소한 생활을 너무 당연시 여기고 있어서 못 느끼겠지만 이런게 진정한 행복이지 다른게 있을까요?



    고딩 땐 대학생활 하면서 친구들과
    "야 난 의대가서 떼돈 벌꺼다." "헛소리 말고 수의대 갈 실력이라도 만들어라ㅋㅋ"라고 하는 것도 행복했었고
    "나 연고대 수시 냈음" "논술이나 쳐보고 말해라ㅋㅋㅋ"라고 장난 쳤던 것도 행복했는데

    행복한 삶은 스스로 결정하는 것 같네요

  • 한승연 · 293147 · 12/09/22 23:54 · MS 2009

    인기글 기준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