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멍댕멍 [68224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0-06-19 03: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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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실모 풀 때, 보다 실전적으로 공부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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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감독계의 거장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 훈련을 할 때 자주 적용하는 방법 중 


'Tactical Periodization ( 전술 주기화 ) ' 라는 것이 있다.



쉽게 말하자면, 그냥 경기를 하며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역습 훈련을 한다고 해도


'지금 상황은 경기 종료까지 2분 남았고, 현재 스코어는 2대2.

상대팀 코너킥 이후 우리가 역습해나가는 상황이고, 하프라인에는 우리팀 최전방 공격수와 상대팀 풀백 둘이 있다.


우리팀이 헤더로 공을 바깥쪽으로 걷어내 윙이 공을 잡은 상황이다. 시작!'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상황을 제한시켜, 내게 필요한 능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는 훈련법이다.






이를 수학 공부에 적용시켜보자.



수2 미분/적분파트 Lv3 문제 3개를 푼다고 해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푸는 것이랑,



'지금은 수능상황. 남은시간은 40분이고, 나머지 문제는 다 풀고 검토도 한 번 돌린 상황.


대충 느낌상 1컷은 92정도 나올 것 같고, 여기서 2개는 맞춰야 한다. 시작!' 



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시간 40분을 재고 문제를 푸는 것은 정말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나는 비킬러 문제 10개를 풀때도 100분을 잡고

' 직관을 써서든, 어떻게 찍어서든 최대한 이 시간내에 많이 맞아보자! ' 라는 마음가짐으로 풀곤 했고,


항상 모든 문제를 풀 때 이런식으로 풀다보니 너무 당연하게도 굳이 실모를 풀지 않아도 실전력이 많이 올라가서


수능 2~3주 전에도 주에 실모를 3개정도씩만 풀어도 실전 대비는 정말 든든하게 됐던 것 같다.





혹은, 실모를 풀때도 다양한 상황에 대해 스스로를 연습시킬 수 있다.


N수생들은 알겠지만, 탐구 볼때쯤 되면 체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비하기 위해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빡공하고 정말 지칠때, 탐구 실모를 보는 연습을 해도


정말 좋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실전력은 부족한데,, 실모를 많이 풀기는 애매한 그런 학생들이


그냥 문제집을 풀때도 이런식으로 시간을 재고, 상황을 혼자 머릿속으로 제한하고 풀어보며


'제한된 상황' 에서 '실수 않고' '최대한 많이 맞을 수 있는' 여러 전략을 짜보고, 수정함을 반복함으로써


수능날이 가까워질수록 훌륭한 자기만의 방법론이 생겼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 하나 써봅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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