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T [918499] · MS 2019 · 쪽지

2020-06-19 0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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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생1 분석 및 주요문항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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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대치,강남) 및 러셀(다수) 학원 출강강사 이석준입니다.

(한국생물올림피아드 금상 수상 / 서울과학고 졸업 /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졸업)


우선 생1 분석 및 주요문항 풀이를 올리겠습니다. 

생2는 이번주 금, 토, 일 중에 올릴 예정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전반적으로 전 교육과정의 기출문제들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입니다.

새 교육과정에서 추가된 유레이스와 요소용액을 이용한 탐구내용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 질환에 대해서도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현 교육과정에서 “멘델유전”이란 파트가 없어서 우리가 기출문제들에서 보았던 “멘델유전 준킬러문항 또는 킬러문항”이 없습니다.



특이한 문항으로는 11번, 20번이 보입니다.

11번은 평가원에서 여태 나오지 않았던 스타일이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보기ㄷ을 구하려면 결국 A의 중요치와 C의 중요치를 구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B는 딱 봐도 작아서 안 구해도 됨.) 여기서 별 것 아니지만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상밀+상빈+상피를 구하는데 있어서 A는 44+40+32가 나오고 C는 36+40+45가 나오는데, 36이 32보다 크고, 45가 44가 크므로 계산을 다 할 필요없이 C가 크다고 생각하면 계산하는 시간이 몇 초 정도는 줄어듭니다.


20번은 1단원과 생태계 단원이 복합된 문제라서 조금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데, 개념을 적용하여 풀어내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므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가장 어려운 문항은 16, 17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BS사이트의 예상 오답률에는 16번 보다 14번이 더 높게 나타나있으나, 14번은 기존의 기출문제를 쉽게 변형하여 출제하였으며, 다인자유전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잘 하고 있다면, 빠르게 풀 수 있어서 일단 풀이는 생략하겠습니다. (만약 14번 풀이도 원하신다면, 댓글로 요청해주세요.) 19번은 보통 킬러문항이 배치되는 문항인데 이번에는 감수분열을 묻는 문제로 굉장히 쉽게 나왔습니다. 


16번 풀이를 진행하겠습니다.

16번은 올해 수능특강에 많이 나온 유전자 돌연변이 문제를 반영했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올해 수능특강 세포분열 단원과 돌연변이 단원은 수능 1달전 쯤에 다시 풀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막대그래프 수치를 보면 1,2,4가 보입니다. 그래서 1은 특정유전자1개, 2는 특정유전자2개, 4는 특정유전자4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희는 정상적인 핵형을 갖고 있는데, A가 4개 있고, B와 D*은 없습니다. 따라서 영희의 유전자형은 AAB*B*DD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AB*이 연관된 7번 염색체와 D가 있는 X염색체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리고 그래프를 통해 오빠는 세포Ⅱ에 A 1개, B 2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수치는 돌연변이가 아닌 이상 G1기 상태에서 가능합니다. 오빠는 AB/AB*끼리 연관된 염색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다)의 유전자형은 DY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동생은 핵형은 정상이나, 특정 대립유전자가 어머니로부터 내려올 때 다른 대립유전자로 바뀐 돌연변이가 발생했습니다. 남동생의 세포Ⅳ는 B 2개, D* 1개를 가지므로 핵상이 2n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때, 남동생은 A*B/A*B가 연관된 7번 염색체와 D*이 존재하는 X염색체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동생은 일단, 아버지로부터 A*B가 연관된 7번 염색체와 Y염색체를 물려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A*B가 연관된 7번 염색체와 염색체를 D*이 존재하는 X염색체를 물려받았습니다. (단,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을 때 특정 유전자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손에게 A*B가 연관된 7번 염색체를 줄 수 있어야 하고(남동생 고려), AB*이 연관된 7번 염색체를 줄 수도 있어야 하며(영희 고려), D가 있는 X염색체를 줄 수도 있어야 합니다(영희 고려). 그래서 아버지의 유전자 구성은 A*B/AB*, DY가 됩니다.


그렇다면, 오빠가 갖는 AB연관 염색체는 어머니가 갖는데, 어머니는 영희 때문에 AB*연관 염색체도 갖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모두 종합하여 가계도와 함께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보기ㄱ(×) 어머니의 유전자형은 2n일 때, AABB*DD*이므로 어머니의 세포Ⅰ은 G1기 세포가 아닙니다.

보기ㄴ(○)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시피, ㉠은 A입니다.

보기ㄷ(○)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시피, 아버지는 A*, B, D를 모두 갖는 정자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17번 풀이를 진행하겠습니다.

기존의 기출문제들과 유사해보입니다. 분명 많이 접해본 유형인 듯하나 난이도는 꽤 높습니다. 


우선 3번째 정보를 통해 E=F>G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있는 분수식을 봅니다. R,r이 만약 상염색체 위에 존재하게 되면, (가)가 우성이든, 열성이든 분모의 r유전자 개수 합이 6개가 됩니다. 그러면 분자에 있는 E유전자 개수의 합이 9개가 되는데, 이는 모순입니다. 따라서 R,r는 X염색체 위에 존재합니다. 이 때, 1번과 6번의 (가)에 대한 표현형을 볼 때, (가)는 우성 유전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3번은 RY, 4번은 rr, 7번은 rY, 8번은 Rr입니다. 즉, 3,4,7,8번의 r개수 합은 4입니다. 따라서 1,2,5,6번의 E개수 합은 6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EE인 사람이 2명이 있어야 하며, 나머지 2명은 둘 다 EG이거나 EF이어야 하는데, 둘다 EG가 되면, 1번과 2번의 표현형이 같아져서 모순이 됩니다. 따라서 1,2,5,6번은 2명은 EE, 다른 2명은 EF입니다. 1,2,3,4번의 (나)에 대한 표현형이 모두 다르다고 했으므로, 3,4번은 표현형이 한 명은 F_이고, 다른 한명은 GG입니다. 그런데, 3번은 (나)의 유전자형이 이형접합이라고 했으므로, 3번은 FG이고, 4번은 GG입니다. 그리고 8번도 (나)의 유전자형이 이형접합이라고 했으므로 8번은 FG입니다. 


이제, 2,6,7,9번의 (나)에 대한 표현형이 다르다는 것을 이용해봅시다. 6번이 만약 EE가 된다면, 2번도 E유전자를 갖고, 9번도 E유전자를 갖게 되어 전제 조건에 모순이 됩니다. 따라서 6번은 EF이고, 2번은 EE이며, 9번은 F_의 표현형을 나타내야 합니다. 7번은 2,6,9번과 (나)에 대한 표현형이 다르므로 GG이며, 9번은 FG가 됩니다.


지금까지 정보를 종합하여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ㄱ(×) (가)의 유전자는 X염색체 위에 존재합니다.

보기ㄴ(○) 7번의 (나)에 대한 유전자형은 GG이므로 동형 접합성입니다.

보기ㄷ(×) 1/2 (6번으로부터 R이 내려갈 확률) × 1/2 (6번으로부터 F가 내려갈 확률)을 계산하면 1/4입니다.



저는 이제 집에 들어갑니다.


오늘 6평 보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수능에 연관은 나올 것 같습니다. 멘델 연관문제는 풀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는 이것도 논리 연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세포분열, 가계도, 다인자 유전, 돌연변이 등에 포함된 연관 문제는 반드시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올해 수능특강 세포분열단원과 돌연변이 단원의 3점 문제들은 자신의 것으로 확실하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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