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이 작품의 지은이 [79922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5-13 23:21:49
조회수 19,574

상상모의고사 ㄹㅇ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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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흥미로운 이 작품의 지은이입니다.

옯밍당할까봐 오르비에다가 말은 안했는데 저도 어제와 오늘 상상모의고사 베타테스터에 참가했었습니다.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사실 후기 중에 선정되면 문상 준다고 그래서..)


저는 대치동에 별로 가 본적이 없습니다. 수능 끝나고 면접 준비 때문에 두번 와 본것을 제외하고는 이 동네에 온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한티역에 내려서 둘러본 광경은 꽤나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오르비에서 봤던 선생님들이 저 학원에서 실제로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더라구요.

아무튼 오르비학원의 큰 강의실에 들어가서 간식을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잠시후에 유나루(오르비 아이디)^^ 님이 오셔서 몇가지 안내 사항을 말씀해주셨습니다. 80분 동안 시험을 치고, 20분 동안 휴식 후 전체적인 피드백 작성 및 화작문/문학/독서 각 파트별 팀장님들에게 직접 피드백 및 질문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험 치기 전에는 와 이거 개썰리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국어 실력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아니 오히려 대학 와서 글을 많이 읽다 보니까 실력이 는 거 같기도 하구요.

그렇게 1일차와 2일차 시험을 쳤습니다. 아래는 시험에 대한 후기입니다.

(난이도나 소재에 대한 점은 언급하지 말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외의 부분들에 대해서 얘기할 계획입니다.)


1. 화법과 작문

깔끔하게 잘 낸 것 같습니다. 최근 평가원 출제 시험에서 물어보고자 하는 부분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문법

저는 수능 문법에서 지식으로서 필요한 문법 개념은 정말 한정되어 있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읽고 생각해서 푸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잘 부합하는 시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내신식으로 공부해서 푸는 친구들은 잘 변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역시 최근 평가원 출제된 시험의 스타일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보입니다.


3. 문학

작년에 오르비에서 상상 문학이 안좋다는 말을 많이 봤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굉장히 팩트에 기반해서 선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아마 날려서 대충 읽는 친구들은 풀면서 ??? 답이 없는데?? 이런 경험을 꽤 할 거같습니다. 저도 풀다가 막히는 게 있을때 지문으로 돌아가서 찬찬히 읽어보면 제가 처음에 뇌피셜로 잘못 읽은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4. 독서

제일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를 잘 구현해 낸 시험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문의 소재나 난이도를 언급하지 않고 평을 남기기가 어려운데, 아무튼 선지들이 지문의 논리적인 단서에 근거해서 합리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고 하겠습니다.


* 아쉬운 점

문장의 양상 표현이나 중의성 제거가 조금 깔끔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그 부분을 현장의 팀장님 분들 에게 피드백을 했었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아마 지적을 했을 것 같으니, 검토를 거쳐서 개선될 것 같습니다.


결론: 상상푸세요 상상^^ ㅆ상상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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