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개월만에 지1 백분위100을 받은 방법
전 작년 20수능을 현역으로 응시했고, 백분위는 98 99 2 100(지1) 97(물2)입니다.
동국대 의대 최초합격과 카이스트에 추가합격했고, 삼룡~지거국 라인 의대에 입학했습니다. (카이스트 합격하게 해주는 물2합시다)
다들 아시다시피 작년수능(2020) 지구과학이 기존에 비해, 적어도 원과목 중에선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 6평까지 화1, 7모땐 화1을 치기 싫어 화2를 쳤습니다(전글 성적표 인증). 어떻게 7월 모의고사까지 지구과학을 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9평 백분위 99, 수능 백분위 100을 맞았을까?
파트는 총 3개로 마음가짐, 암기, 자료해석입니다.
마음가짐
만점을 목표로
???: 난 2만 맞고 최저만 맞추면 돼!!
이 마인드로 공부하면 2는 커녕 대부분이 상상도 못해본 등급을 받을 것이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적어도 과탐(원과목)은 누구나 만점에 수렴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과탐에선 만점을 목표로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난 만점을 받을거야"란 마음가짐이 결국 1등급과 그 이상을 만들어냅니다. 물론 공부할때 만점을 목표로 하란 것이고, 수능칠 때 그러란 소리는 아닙니다ㅋㅋ
제가 지금 쓰는 글은 개정전 지1을 기준으로 작성 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가짐과 방법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과탐에서 적용되는 얘기입니다.
암기
전 평균 이하의 암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3학년때 역사 등급은 D(원점수 60점대)였고, 지방일반고에서 한국사 6등급, 3년간 친 수많은 모의고사에 한국사 1등급은 손에 꼽습니다.
영어 단어도 안 외워서 투과목을 선택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합니다.
이해에 기반해서 외운다같은 식상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외울 수 있는 것들은 사실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꼭 하나쯤 단순암기로 때워야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작년기준 지1 아름다운 한반도, 생1 호르몬 등) 이런 단원은 일단 외워야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암기도 해야되고, 문제도 풀어야되고... 우리의 마음은 조급해집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짧은 시간안에 문제를 풀정도로 외울 것인가!
다들 그런 경험있으시죠?
"아 이거 오른쪽 페이지 아래쪽에 있는데...!"
이것을 역이용 할겁니다.
먼저 해야할 것은 위의 사진처럼 암기해야할 내용을 공책에 적는 것 입니다. 이때 페이지 수가 적으면 적을 수록 좋고 많아도 4페이지는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 필기를 예시로 설명하자면, 먼저 암석의 종류를 외웁니다.
"음.. 맨 위가 변성암, 그 다음이 퇴적암, 마지막이 화성암...."
이후에 지역을 외웁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면, 분명히 그 순간이 옵니다.
"아 지리산...? 이거 공책 위쪽에 있었는데?"
"그럼 변성암!!"
이 방법이 야매같고 뭔가 싶겠지만, 이렇게 외우는 것이 단순무식하게 암기하는 것 보다 훨씬 효율이 좋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기억의 틀'을 제공하는 것으로 좀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흰 이제 지리산이 변성암인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지리산이 공책 위쪽에 있단 사실과 공책 위쪽은 변성암이란 사실만 기억하면 됩니다.
자료해석
기본적인 자료해석 능력을 기르긴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래프 축 늘 체크하기? 문제 다 읽기?
고3 이전까지의 습관은 한번에 지우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능력을 올리는건 가능하지만 그건 저의 영역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므로 본인 스스로 해결하는게 중요하고, 오늘은 다른 포인트에서 바라볼까 합니다.
자료해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문제가 자료해석 문제인지도 모르고 틀린다면 굉장히 억울하겠죠?
자료해석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문제가 자료해석 문제인지 아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이 문제가 자료해석이라 확신하고 푸는 거랑 내가 모르는 지엽이지 않을까란 의심을 갖고 푸는 거랑 차이가 심합니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기출이나 연계교재에 있는 선지 중에 모르는 것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종 지엽들도 알면 좋은데, 이부분은 살짝 애매한게 작년 6 9평은 이상한 것들이 가득했지만, 제가 느끼기에 수능에선 없었습니다. (알면 매우 좋고, 몰라도 아마 괜찮을 거 같지만, 제가 아까 말했듯 공부할땐 만점을 목표로 해야되기때문에 이러한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지들은 어떻게 외우느냐! ㄱㄴㄷ 합답형 문제를 풀면, 모르는 선지가 있어도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이 상황이 제일 위험한데, 이 선지를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게 중요합니다.
애매했어도 답이 맞으니까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지 말고 그 선지를 체크해놨다가 나중에 공책에 다 옮겨 적으세요.
짧고 간단하게 적어서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으니 책이랑 몇 쪽인지 같이 적어 두는걸 추천드립니다.
잘 보이실진 모르겠지만, 저기 페이지엔 화산쇄설류와 화산이류의 차이가 있는데 이것 덕분에 9평때 화산이류 문제 틀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김지혁 그는 신인가?)
이렇게 웬만한 선지를 다 정리하면 당신은 이미 과탐 마스터입니다. 당신이 모르는 내용은 무조건, 100% 자료해석 문제이니 내용에 의심을 갖지않고 편하게 해석하시면 자주나오던 실수도 줄어듭니다.
자료해석이라고 써놨지만 내용상 암기에 넣어도 될거 같네요ㅋㅋ 사실 자료해석은 현장에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습니다. 전 시험장에서 자신이 가진 자료해석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다 쓸 수 있는 방법을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저는 김지혁T의 천체특강+모든문제를 했기에 말씀드릴 수 있는 책이 모든문제밖에 없지만, 다른 인강 선생님들도 아마 자료해석을 담당하는 커리가 있을 겁니다. 자신이 만약 기본적인 해석능력이 부족하다하면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전 지방에 있는 일반고의 고3이었고, 대치동 컨텐츠같은 것들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물2얘기도 잠깐하자면, 그 학원에 그 물리2 선생님이 없다면 1등급은 불가능하다란 말이 많았죠? 하지만 보시다시피 저는 해냈습니다. 이런저런거에 현혹되지 말고 밀고 나가면 다 가능합니다.
제가 국어 수학은 그리 높은 성적이 아니라 말은 못 드리겠지만, 과탐은 기출과 인강, GOAT들의 무료 배포 자료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지금 코로나때문에 개학도 늦춰져서 심란하실텐데,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만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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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줄에서 신뢰감이 떨어지는데요
어쨌든 칼럼추
전 하나틀리고 2등급 또르륵...
물2를 하면 지구과학 100을 받을 수 있구나!
이거다..
카이스트는 저게 추합임 ㄷㄷ 추합이 많이 도는건가?
최초합은 거의 빠진다 보면 되요. 최초합 15명에 1배수까지 예비주는데 어느정도 추합돌리다 끊어요. 고속보니까 아마 제가 추합컷일걸요?
혹시 98 100 1 99 93 이면 떨어졌을까요?
무조건 붙었을거에요 제가 영어가 2라 좀 낮은 것도 있음ㅠ
암기법ㅋㅋㅋㅋㅋ 이거 저도 뭔가 급하게 외워야할게 있을 때 머릿속으로 내용 위치외우기 해봤는데 좋더라고요
혹시 4개월동안 지1에만 하루에 몇시간 투자하셨는지 여쭤봐도될까요..?
저도 이게 궁금하네요
저도 궁금~
처음 시작할때 천체는 인강을 듣고 나머지 비천체 파트들은 혼자 수능특강을 개념서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적은 과목을 하루에 몰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시간으로 정확히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지1 공부 초기에는 남들보다 하루에 한시간 정도 더 투자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1개월은 이렇게 보냈고, 이후 2개월동안은 남들 하는 만큼만, 나머지 1개월은 많이 하진 않고 노트에 정리된 내용을 훑고 실모를 풀며 가지고 있던 내용들을 잃지않고 지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시기엔 시간으로 따지면 남들보다 덜 투자했다 볼 수 있겠네요.
저는 다양한 과목의 과탐을 공부해본 경험이 있어서 지1을 할때 공부방식에 대한 시행착오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저 암기방법 매우좋은데 강추!
대단하시네요,,,
전 9월 평가원 이후에 지1 시작해서 한달만에 작년도나 다른 해 기출 풀면 꾸준히 2개 틀린 2등급 정도였는데 정작 수능 땐 5,,,
김지혁t의 모든문제강의는 어떠셨나요.?
올해는 지1에 천체도 빠져서 여타 수록된 문제수준이나 강의 내용등 평가좀부탁드려요~~^^;
음... 책하고 강의 구성 자체는 좋았어요! 자료 해석을 가르치는 파트에서 선지 ㄱㄴㄷ 3개가 끝이 아니라 그 선지를 판단하기 위해 나와야하는 사고과정들을 OX로 점검할 수 있게 해뒀고, 상당히 생소한 자료들이 많아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솔직히 천체보고 산건 맞지만 다른 파트가 못하다, 떨어진다 이런 느낌은 못받았아요!!
근데 ㄹㅇ 뭐 외울때 사진찍듯이 외우는게 개꿀임
물2도 올려주세면 안될까여,,,,귀찮으시면 시기별 커리라도 좀 알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넵 한번 준비 해보겠습니다!!
헉 감사합니다 팔로우해두겠습니다
중간에 지리산 그럼 퇴적암!!이라 돼있는데 변성암입니다^^..노트에는 제대로 적혀있네요ㅎ
앗 실수했네요ㅠㅠ 수정하겠습니다
국어랑 수학이 그리 높은 성적이 아니라고요?
오르비 goat들에 비하면ㅠㅠ
물2 공부하다 수능때 쫄려서 물1 쳤는데 19수능 2점짜리 개념 틀려서 2등급 아 ㅋㅋ
와 혼자 물2해서.... ㄷㄷ
아 지학백분위 100 개부럽네
삼룡이면 삼룡이고 지거국이면 지거국이지 굳이 삼룡~지거국 중에 하나에 입학했다는건 무슨 심리인가요?
삼룡인데 삼룡이라고하면 신상이 너무 적나라하고, 그렇자니 지거국이라고하기에는 존심이 안 서서 그런거 맞나요? 그리고 저도 20수능 지1 48 백분위 100인데요. 님이 말한 암기의 문제가 아니에요. 암기는 이미 고였구요. 생소한 문제에 대응하는 마인드를 컨트롤하는 역량의 차이에 의해 등급컷이 나뉜거에요. 예전과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오히려 기출, 모의 열심히 풀어본 사람이 더 당황했던 시험이었고, 님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 사람이구요. 20 수능 지1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백분위 100이라고 어깨피고 일침날리려는 모습 상당히 보기 안좋아요.
보기 안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전 일침을 날린 적이 없습니다. 20수능 지1이 어려웠단 말 이외엔 특별히 20수능 지1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20 수능 지1 사태가 어찌어찌해서 등급컷이 낮은 것이다. 넌 이렇게 해야한다."라고 느끼신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을 해주세요ㅎ
전 짧은 기간 안에 어떻게 암기에 고일수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이야기했지 수험생이 암기에 고이지 않았기에 등급컷이 낮다 이런 글은 쓰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예전과 다른 스타일의 생소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가 사용한 방법들은 적은 것뿐입니다.
삼룡이니 지거국이니 얘기하셨는데, 일단 신상때문에 저렇게 작성한 것이 맞습니다. 전 삼룡과 지거국에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입결이 삼룡이 아주 조금 앞서니 저런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불편하시다면 수정해야겠지만, 굳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말씀을 하셔야 했나 싶네요ㅎㅎ;;
왜 이리 화나계심
그님대?
님 설의아니면 제가 입결로 쳐바르니까 갑툭튀나대지마시고 짜져계세요.
오르비에 학벌좋아도 겸손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너처럼 4개월전 글에 갑자기 나타나서 서울대뱃지걸고 시비거는거 안쪽팔리나요? 쫄리시면 본인이 s 뱃지걸고 완장질하려고 오르비관리자에 인증했던 것처럼 학생증+실명까고 당당해보세요. 저도 똑같이 실명+학생증 까고 제 패 깔테니까요.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