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ry [913630] · MS 2019 · 쪽지

2020-03-25 16: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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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해연습 Test3 12번 문항에 대한 글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28817967

So great is this similarity that many psychologists attributed the achievements of the senses to secret aid supposedly rendered them by the intellect.


So ~ that ~ attributed A to B의 구문인데요, to 이후의 부분에 의문이 있습니다.

해설지의 해석에서 secret aid supposedly rendered them by the intellect 부분의 해석을 '아마도 지적 능력에 의해 그들에게 주어졌다고 생각되는 신비스러운 도움의 결과'라고 하였습니다. secret을 비밀스러운이 아니고 신비스러운이라고 해석한 것도 약간 의문이긴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 해석대로면 secret aid [(which is) supposedly rendered them {by the intellect}]이고, render은 주어졌다, 즉 give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런데 give와 같은 동사는 많은 용법들 중 주요한 두 가지 용법이 존재하는데요, A give sb sth과 A give sth to sb입니다. 그리고 각각은 수동태가 된다면 sb is given sth (by A)과 sth is given to sb (by A)가 되지요. render이 give의 뜻으로 쓰였을 때도 마찬가지 논리를 적용할 수 있는데, A를 intellect, secret aid를 sth, them을 sb라고 두면, 위의 구문은 sth is given to sb (by A)의 형식을 가지므로 secret aid (which is) rendered to them by the intellect가 올바른 표현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어독해연습의 지문에는 to가 없습니다.


혹시 원문으로부터 옮기는 과정에서 누락된 단어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 구문을 구글링 하여 본래의 구문을 찾아왔습니다. 

Art and Visual Perception: A Psychology of the Creative Eye - Rudolf Arnheim

https://books.google.co.kr/books?id=9RktoatXGQ0C&pg=PA46&lpg=PA46&dq=So+great+is+this+similarity+that+many+psychologists+attributed+the+achievements+of+the+senses+to+secret+aid+supposedly+rendered+them+by+the+intellect&source=bl&ots=NUNiGWAkd8&sig=ACfU3U1pVkm0xYMrnsx5F6ON2DMrrQo0ig&hl=ko&sa=X&ved=2ahUKEwiFgejDirXoAhWWFogKHUbBDUYQ6AEwAHoECAcQAQ#v=onepage&q=So%20great%20is%20this%20similarity%20that%20many%20psychologists%20attributed%20the%20achievements%20of%20the%20senses%20to%20secret%20aid%20supposedly%20rendered%20them%20by%20the%20intellect&f=false 


보시다시피 원문에도 to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to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본래 어법상으로 옳은 표현인 것일까요? 두 가지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1. to가 본래 없는 것이 맞고, give와 render은 수여동사로서 쓰일 때 문법적으로 다른 표현이 나타날 수 있다.

2. to가 본래 있어야 하는 것이 맞고, 영어독해연습 지문에 오류가 있다.

적어도 제가 찾아본 한에서는 2번의 케이스라고 보는데, 혹시 올바른 문법일 가능성이 있다면 의견을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변형문제들에 대해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 모두 2회 지문 분석을 한 상태인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만든 문제수가 많이 적은 상황입니다.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 각각 서른 문항 정도 만들어놓았는데, 이마저도 순서삽입 유형이 많은 편입니다. 간접쓰기 유형은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보고 있어 이제는 빈칸, 어휘 유형을 신경쓰고자 합니다. 무관과 어법은 사실 만들라면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는데 큰 의미가 있나 싶어서.. 능력이 닿는 데까지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몇 안되는 빈칸 문제들 중 한 문제는 기가 막히게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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