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도 모종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100명 정원의 대형 로스쿨을 보유한, 100년 전통 이화여대는 여전히 명문대로서 건재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과거와 달리 위상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도 분명 사실인 것 같습니다(많은 대학들의 공격은 차치하더라도..)
아마도 이대 파주캠퍼스가 성공했다면 지금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양주캠을 지지하던 서강대는 결국 무산되고, 시흥캠을 반대하던 서울대는 완공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학발전을 위한 뚜렷하고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걸 밀고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점이 어느 덧 명문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곡지구 1,000병상 급 대형병원 건립으로 이대의 재정상황도 여의치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쏘지 못 한다면 위상하락 이야기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29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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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외시이 라인 입결 갖고 그만좀 싸워요
형도 덕코 입금해주면 내가 한서연고로 만들어줄게
작작해
지금도 충분히 좋은 학교고
이 이상 떨어질거 같진 않아보입니다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대생들은 지금의 위치에 만족할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대생들은 서연고+이대 라는 과거의 영광을 그리고..
아무리 많이 양보한다고 해도 서연고 서성한+이대 이하로는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학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이대 파주캠 같은..)
서연고이 바란적 없으니 엥간히 하셈 + 한양대
에리카나 신경쓰셔.
하지만 서성한+이대는 바라죠?
그렇다면 이대도 에리카/시흥캠/송도캠/성수공이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이대 재정규모가 확장되거나.. 이공계가 탄탄한 기반 위에 설수 있다면 위상하락을 언급하는 공격도 급격히 줄어들 것입니다
아 1등 늫쳤어 형 미안해 앞으로 분발할게ㅠ
혹시 김일성종합대나 김책공대 걱정은 안하시나요? 침체될거 같은데.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인서울과 비인서울의 부침이 아주 큼니다. 서울과 비서울의 집값차가 커지는 만큼 인서울대 여부는 학생들 선택에 큰 영향을 줄겁니다. 서울대시흥캠 반대도 충분히 알겠고 중대가 안성캠 대부분을 흑석캠으로 흡수이후 다시 안성캠으로 분산하라는 교육부의 권고에 대학은 큰 고심 중입니다. 에리카는 특별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분교를 이원화캠으로 많은대학이 전환했음에도 에리카는 여전히 분교로 남아서 큰 성과를 올리는건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봅니다. 대학이 학생수 감소로 점점 어려워지는데 대학의 비인서울 캠퍼스 확대를 주장하는건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대학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악수가 될 수도있습니다.
일견 맞는 말씀입니다
모든 대학이 지방캠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만든다고 해도 경쟁력 있는 지방캠이 되지 못한다면 본교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 충분히 동감합니다
하지만 비유를 하자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특정한 상황에, 우리는 현금을 금으로 교환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현금으로 그대로 들고 있는 것 보다는.. 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가치의 하락을 막거나 오히려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
A라는 대학이 특별한 a라는 노력을 통해서 발전을 한다면.. B라는 대학은 가만히 있어도 퇴보하는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B라는 대학에게 최선은 a와 유사한 b라는 노력을 통해 A대학의 발전 못지 않게 성장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즉 지방캠을 통한 재정규모의 확장과.. 확장된 재정으로 창출되는 연구력의 성과는 고스란히 대학을 평가하는 지표에 반영되고 그대로 대학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대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하락세" 라는 대외적 이미지는 결코 문과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대학이나 문과는 졸업 후 취업조차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고.. 각종 고시에서도 이대는 여전히 선방하고 있으면, 로스쿨 또한 한양대와 같은 100명 정원의 대형로스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가 "하락세" 라는 이미지를 못 벗어나는 이유는 그동안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공계열 발전이 답보상태에 놓이면서.. 상대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것으로 비취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 이공계의 경쟁력이 중앙대나 시립대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수준이라면 결코 "하락세" 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상승세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중앙대, 시립대, 경희대처럼..)
중요한 것은 이공계 발전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인프라의 조성이고.. 이것은 단순히 시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교수진의 추가적 확보와 이공계열 대학원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의 수적인 확장도 포함합니다
또한 이러한 인프라 전반을 수용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학협력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지금 이대 신촌캠퍼스 어디에 수용이 가능하겠습니까?
결국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산학협력은 필요하고.. 산학협력을 위해서는 지방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에리카를 보면 알수 있듯.. 국가경쟁력 확대를 위해 지방캠에 조단위를 투자가 이뤄졌고, 향후 서울대 시흥캠과 연세대 송도캠이 완공되면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예정된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인데.. 과연 이화여대가 신촌캠 하나에 올인하는 전략으로 따라올 수 있겠습니까?
최상위권 대학에서 이화여대가 서서히 도태되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모든 대학이 지방캠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지방캠을 조성하고, 대규모 국책사업들에 선정되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초기 인프라 투자가 가능한 재정상황의 대학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방캠 조성없이 최상위권 명문대가 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대규모 산학협력이 가능한 지방캠을 보유한 대학들은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각종 인프라를 확장하고.. 다른 대학들과 재정규모와 연구력의 차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고려대는 새로운 지방캠 조성없이 세종캠에 공들이고 있는데 성/패여부는 미지수입니다)
in서울에 단일캠퍼스 하나만을 운영하는 대학들의 재정규모의 확장은 상대적인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고.. 재정규모에 따른 연구력 상승도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지방캠 조성은 재정이든 연구력이든 규모의 경쟁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이고.. 이대는 그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산학협력을 위한 지방캠은 많은 학부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학원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그 대학원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학부생들이 필요할 뿐입니다(대학원이 있어야 많은 교수가 상주 할수 있으니까..)
결국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in서울캠만 선호되는 현상은 산학협력을 위한 지방캠 조성과는 별로 상관이 없고, 오히려 무관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가장 성공한 산학협력 캠퍼스인 한양대 에리카를 모든 대학이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울대 시흥캠과 연세대 송도캠처럼 최소한의 학부생들만 유지시키며 대학원 중심으로 지방캠을 유지한는 방안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무산된 서강대 남양주 캠퍼스도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만든 캠퍼스임을 서강대 대학본부가 밝힌바 있습니다(학부생 유지 최소화를 전제로 하는..)
저는 생각이 약간 다릅니다.
에리카는 위치가 산학연을 하기에 좋은곳입니다. 반월공단 자체가 에리카를 안고가지않으면 미래를 보장받기어렵습니다. 수도권에 분교로 운영하던 학교들이 이원화로 선회했습니다. 분교로 운영하는데 한계를 느꼈기때문이지요. 역으로 에리카는 정착을 잘했기에 이원화를 못하고 한대 본캠과는 다른 대학으로 운영이되고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승자의 저주가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학원 중심의 산학을 하느는 캠퍼스 조성은 대학 여건이된다면 대찬성입니다~^^
학교마다 붙잡고 시비네 오빠 ㅋ 신고들어올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