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루​ [82898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8-18 0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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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강령] Phase.3 - 문학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24187421

0. 인트로

안녕하새오

칼럼 뱉는 시머 재뚜댕임미다.


오늘을 문학 편을 들고 돌아왔어요!


1,2편은 그래도 칼럼 시작 전에 세이브 파일이 조금씩 있었는데

단시간에 많이 쓰다보니

얘는 미처 준비를 못해서...


재종에서부터 노트 펴고 열심히 준비했네요 :)

이미지가 부족한 점, 미리 사과드림미다 ㅠㅡㅜ


어쨌든!

칼럼의 진행 방향을 말씀드릴게요.

문학의 갈래별로 요구하는 게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나누겠습니다.


1. 목표


다 맞는 것은 기본 전제로,


"빨리" 다 맞춰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대적으로 무게가 큰 

독서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따내기 위해서요.


'선방'을 잘 해내려면,

그만큼 빠른 준비 동작반응 속도가 필요한 법입니다!


2. 고전시가


99.999....% 연계

연계 체감이 확실히 되는 갈래입니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고전시가 작품을 어느 정도 알고 온다는 것을 전제로,

웬만한 구절들에 주석을 달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고전시가 작품을 하나도 안 보고 현장에서 해석하려고 하면

난해할 수가 있고,
또 미리 읽어간 학생들보다 현저히 뒤쳐지게 됩니다.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미리 읽어갑시다.


고전 시가를 읽을 때에는,

대강의 줄거리를 아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시험장에서 헷갈릴 수 있는 상징적 시어/구절까지 전부 알아놓으셔야 합니다.

시를 눈으로 따라가면서 현대어 풀이가 떠오를 만큼이요.


수특/수완 등 EBS 출판물에 나오는 고전 시가 작품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사설 모의고사를 보신다면 

연계된 고전시가에 딸린 문제들을 잘 보고,

복습을 합시다.


그렇게 하면, 수능 때 고전시가 파트는

시험으로 지친 마음의 단비가 되어줄 겁니다.



3. 고전산문


같은 고전이지만, 운문과는 다르게 산문 파트는

작품이 연계가 되더라도 

발췌된 부분의 내용은 처음 볼 수 있습니다. (현대산문도 마찬가지)


내용이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읽었던 작품이라면 인물들은 익숙하실 겁니다.

뒤에서 또 말씀드리겠지만,

고전산문에서 인물 간의 관계를 아는 것은, 큰 힘이 돼요.

시험 전에 EBS 작품들의 줄거리 및 인물 관계를 꼭 알아놓읍시다.


시험 중에 하실 일은


a. 주변 인물 무조건 체크하기


주요 인물 말고도, 별로 눈길을 주지 않았던 인물이 선지에 튀어나옵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전부 표시해 놓고, 

선지에 등장할 때 바로바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합시다.


특히, 주변 인물 중에서도

쪼무래기 말고 "조력자"에 해당하는 인물은 

내용상으로도 중요하니 꼭 알아놓읍시다! :)


b. 같은 인물/다른 표현


인물의 본래 이름 말고도, 사회적 직책, 가정에서의 지위 등등에 따라

호칭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 남장을 하여 관직에 나아가는 경우에는

여성/남성으로서의 이름, 직책, 아내로서, 또 딸로써 불리는 호칭이 모두 다릅니다.


대화에서는 물론, 서술자마저도 이를 섞어서 사용하니

문제 푸는 입장에서는 매우 혼란스럽죠.


미리 체크합시다.


시험 전에 알고 오면 더 좋겠지만,

처음 보는 작품인 경우에도 파악할 수 있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립시다!


c. 공간의 변화 체크


고전 소설은 

회상 같은 시간의 역행 보다는, 공간의 이동으로 사건이 전개됩니다.

특히, 고전 소설에 주로 등장하는 두 가지를 소개하자면,


적강 화소

천상계에서 죄를 지어 내려온 주인공이 고통을 겪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상적 공간에 있는 천상계 인물에게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환몽 구조

꿈속으로 들어갔다 나옵니다.

이 때 공간이 바뀐다는 표지가 확실하니 꼭 체크해 놓읍시다!


d. 편집자적 논평


서술자의 관점이 들어가는, 고전 소설의 특징입니다.

갑자기 서술자가 소설에 과몰입하거나,

독자에게 말을 건넬 때 

체크하고 넘어갑시다.



4. 현대시


고전에 비해 EBS 연계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가다가 한두 작품씩 연계가 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새로 보는 작품일 겁니다.


당황하지 맙시다.


텍스트에 적힌 대로만 그대로 뽑으면 됩니다!




시험 중에 하실 일은


a.   입히기


문학, 특히 시에서의 는

앞선 칼럼에서 말씀 드렸던 독서의 와 조금 다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⓵ 시대 배경/작가 자신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보기
⓶ 시를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하는지 제한하는 보기


어떤 형태의 가 나오든, 

시의 이해를 무조건 도와줍니다.

먼저 보고 시를 읽는 게 유리합니다. 


특히, 2번 유형을 나중에 보는 경우에는

와 다른 해석을 했을 때 

아예 새로운 관점을 들고 

시를 고쳐 봐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현대시 파트가 나왔을 때,

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것이 설명하는 시를 우선 봅시다.


b. 상황, 반응 뽑기


뻔한 얘기지만,

시에서는 대상/화자에게 상황이 주어지고 (보통 부정적)

그에 대한 반응 (정서+태도)로 이루어집니다.


과도한 추리 없이,

표면에 드러난 상황과 반응에 살포시 밑줄을 쳐 줍시다.


c. 새로 부딪히는 시에 대하여 (비연계)


깊이 이해하려고 하지 맙시다.


우리는 문학도가 아니고, 평가원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공감이 되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제얘기애오 문학싸패...ㅠㅡㅜ)


"텍스트"로서 쭉 읽고,

확실하게 드러난 정보에만 반응합시다.



5. 현대소설


아까 고전소설 파트에서도 말한 바 있지만,

소설은 연계가 되더라도 발췌된 부분에 따라 생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소설이 고전소설과 다른 점은,

작품 전체의 주제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발췌된 부분이 말하는 바와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작품을 알더라도 앞서가지 말고, 

써 있는 대로만 반응합시다. 




시험 중에 하실 일은


a. 시점을 확인합시다


현대소설이 쓰인 시점은

서술자의 위치 (작품 내부, 외부) 그리고 서술 방식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1인칭 주인공, 1인칭 관찰자, 3인칭 관찰자, 그리고 전지적 작가 시점이죠. 


시점이 문제화되는 경우도 허다한 데다가,

시점을 파악하면 작품 이해가 쉬워집니다.


특히, 제한적 전지적 작가 시점

기본적으로 전지적 작가 시점이지만

한 인물의 시각에서만 묘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무조건 문제화되는 사항이니 꼭 체크합시다!


b. 시대적 배경이 두드러집니까?


한국 문학 중에서

일제 강점기, 6.25 전쟁, 이념 대립기, 산업화 시대, 현대 등등

시대적 배경을 품고 있는 소설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배경에 입각하여 소설을 보면 

이해도가 배로 상승할 겁니다!

에 단서들이 있으니, 먼저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c. 시간 변화를 확인하자!


현대 산문은 회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시간의 변화가 많습니다.


특히 이나 같이

별도의 표지 없이 시간이 변화하는 경우도 있으니, 

어느 시간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인지 

꼭 체크합시다!


6. 수필/극 (간단하게)


a. 수필


수필은 "장황한 일기"라고 생각합니다.


초딩때 일기를 쓰면, 

"오늘은 저녁을 먹었다. 참 재미있었다."

와 같은 내용을 적게 되는데,


과장 좀 보태면, 이 내용은 수필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


일기에는 결국

무엇을 봤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가 적히잖아요?


수필도 똑같습니다!

이 두 가지 사항만 잘 보시면 문제는 괜찮을 거예요.


b. 극 문학


극 문학의 본질은 결국,

"보여주기 위한 문학" ('쇼'의 문학)

입니다.

텍스트를 읽는 데만 그치지 말고,

머릿속으로 어떤 장면인지 상상하면서 읽읍시다.


예를 들어,


오댕이가 전화를 든다.

(CU) 오댕이: 허ㅓㅓ 합격이요?

[ = 효과음

CU = 클로즈업]


라는 지문이 있을 때,


이런 장면을 떠올리면 됩니다!


7. 문제 해석


문제의 긍정/부정 발문과 이에 따른 선지 해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선 독서 칼럼에서, 문제에는 공통적인 정보가 담긴다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첫째 정보가 범위, 둘째 정보가 일치성/이해도 등의 문제 내용인데요,


이를 물을 때 일치하는 것을 물을 때를 긍정 발문,

반대의 경우를 부정 발문이라고 하겠습니다.


a. 긍정 발문


이 문제에서는 옳은 것을 골라야 할 텐데,

분명히 평가원은

"이의 제기 소지가 없는 명확한" 답만을 제시할 겁니다.

다시 말하자면,

정답이 되는 선지는 "확실히 일치"해야 됩니다.


내용 일치로 선지를 모두 판단한 이후에 

감상 태도 부분에서

풀이가 애매한 선지가 나오면,

보류하거나
꼬투리를 잡아 오답 처리합니다.

(단, 꼬투리의 모든 근거는 지문/ 안에서 나와야 합니다.)


오답이 왜 오답인지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만들게 되면,

정답 판단에 쓰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아무리 보더라도 틀릴 근거가 없는 생존 선지가 

정답이 되겠습니다!


b. 부정 발문


아까와는 반대의 태도를 가지셔야 합니다.


애매한 선지가 나오면

보류하거나
"그럴 수 있겠네"

열린 마음과 포용하는 자세로 선지를 바라봅시다.


지문/에 근거하여 "확실히 아니다"라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때만 

그 선지를 뽑고 넘어갑시다. 




8. 지난 링크


[행동강령] 시리즈


Phase.0 - 프롤로그 : https://orbi.kr/00024035758

Phase.1 - 화법과 작문, 그리고 문법 : https://orbi.kr/00024072988

Phase.2 - 독서 : https://orbi.kr/00024141146


모고해설


7모 비문학 손글씨 정리 : https://orbi.kr/00023576435

6모 손글씨 해설 + 문항 설명 : https://orbi.kr/00023089334

4모 손글씨 해설: https://orbi.kr/00022302084 (국어, 지1)

4모 후기글 : https://orbi.kr/00022288833

3모 손글씨 해설 : https://orbi.kr/00021828313 (국어, 지1)

                       https://orbi.kr/00021863110 (수학 19, 20)


혹시 추가로 질문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프로필에 있는 옾챗 링크를 타고 와주세요!

몇 분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혀녀기들, 몇수생 분들 모두 힘내새오
20수능, 행운이 당신에게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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