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알지만 너만 모르는 자소서
대입자소서의 역사도 꽤 되었습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터 지금까지. 그러나 아직도 터무니없는 자소서를 자주 목격합니다. 특히 학생부, 추천서와 내용적 연결이 없거나 미미한 자소서,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평가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본인의 자의적인 가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소재, 표현이나 구성에만 매몰되어 정작 필수 내용은 없는 자소서가 그것입니다.
모두 다 알 것 같지만 의외로 간과하는 자소서의 포인트를 몇 개 잡아보겠습니다.
자소서 핵심 사항 가이드
1 고교생활 안의 모든 활동 내용을 정리하세요(N수생은 졸업 이후의 생활을 정리)
*본인이 가치 부여한 소재만 기입하지 말고 모든 소재를 일단 망라해서 수집정리해야 합니다. 매우 사소한 부분이 오히려 본인의 장점을 일관되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시기별로 나눠 균등하게 활동 내용을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활동의 전후 맥락을 통해 연계성을 찾고 심화의 과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썰렁한 학생부에 낙담하거나 전공적합성 관련 활동이 없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분명 유사한 과목에서의 학습경험이 있을 겁니다.
*비교과활동이 추상적이거나 거창하면 안 됩니다. 탐구의 목적과 활동의 흐름이 명쾌해야 하며 본인의 역할이 분명히 노출되어야 합니다.
2 자기소개서는 법원에 제출하는 의견서처럼 정답이 있는 폐쇄형의 글입니다. 문항마다 대학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조건을 정확히 분석하십시오. 이것은 마지막 검토 단계에서도 의식하셔야 합니다.
*본인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고교입시 실패의 사례로부터 시작하거나, 장기간 본인의 방황기를 서술하면 안됩니다.
3. 해당 대학과 전공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2차 가공을 해야 합니다.
*본인의 주요한 학업적 성취와 연관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다소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잠재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연결의 지점을 꼭 찾으십시오.
*너무 소재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행평가나 특정 과목에서의 과제 수행의 기억을 떠올려 보십시오.
4. 표현이나 구성은 곁가지에 불과합니다. 표현이나 구성에 집착한다면 자소서의 의도를 모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면 내용 전달에 도움이 되는 팁 몇 가지.
*여러 사례를 나열하지 말고, 핵심 사례를 중심으로 인과적 과정이 보이도록 서술하십시오.
*기간을 나타내는 건 명사보다 숫자가 낫습니다.
여러 번 실험을 수행했다 -> 5월 10일부터 7주일간 5번의 실험을 수행했다
*보통명사보다는 고유명사가 낫습니다.
정의와 관련된 책을 통해 현대적 의미의 정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다-> 현대 미국의 민주투쟁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현대적 의미의 정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다
5. 마지막 조언 하나 - 평가는 대학에서 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활동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ex)
모든 선생님들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꾸준히 수행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배려심이 뛰어나고 주위 친구로부터 리더쉽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수학에 있어선 제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종합전형도 교과전형 만큼이나 분명한 평가를 통해 선발합니다. 그 평가지의 구체적 내용을 숙지해야 최종지원도 자소서도 힘을 발휘합니다.
구체적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7월 13일(토) 수시대입설명회신청
(대입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정시로 가기 전 수시의 마지막 전략컨설팅)
https://academy.orbi.kr/event/20
문의전화는 02-522-0207(강남 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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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 졸업 이후를 적는것도 가능하나요? 생기부에 있는것만 적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네. ㅋ 4번 항목에서 매우 유효하게 적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오 그럼 1,2,3 번에도 적어도 되는거에요?(
1~3번 항목에서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아 그럼 4번에서만 언급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네 올해는 뜻대로 합격하시길.
이일단은 스크랩
의대 꼭 가시길.
와드...
고맙습니다.
토욜에 뵙겠습니다
궁금하네요. ㅋㅋ 아는 척 해 주세요.
올해 수시에서 재수생 성적 반영 방식이 달라졌나요?엄마가 어디서 들으셨는지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정확하지 않아서요;( 일단 이번주 기대하고 있어요♡
스크랩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