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로 이해하는 논문 집필 - 1편 주제
수능 국어로 이해하는 논문 집필 - 1편 주제
글쓴이가 온갖 컨텐츠를 뽑아내더니 결국에는 논문 집필까지 손대는구나, 대체 왜 논문까지 나오는거냐?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일관되게 ‘수능 국어는 인간의 총체적인 사고력과 연관된 과목이다’라고 하였으며, 이를 전쟁사 사례와 연관지어 설명했었습니다. 여지껏 연재한 칼럼들은 최소한 한 개씩 국어 지문과 연계시킬 수 있는 소재들을 포함해왔습니다.
지금 수능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나중에 대학에서 논문이라는 것을 읽고 공부하고, 또 집필할 것이고 오르비에는 대학생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그래서 이 시리즈에서는 논문이라는 것과 수능 국어를 연관지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결국 수능의 지문이나 논문이나 ‘글’이라는 범주 안에 존재하며 중요한 공통점들이 대단히 많이 보입니다.
‘수능 국어를 이해하면 나중에 논문 집필에도 써먹을 수 있는 생각법이 존재한다!’라는 의미로 한번 시리즈를 연재해보겠습니다.
(논문은 다른 글보다도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신뢰성이 높은 자료를 근거해서 쓰는 글입니다
http://scienceon.hani.co.kr/66005)
여러분이 논문을 쓰고 싶다, 혹은 다른 대학원생이나 박사들이 논문을 쓰려고 할 때 가장 먼저 기준을 잡아야 합니다. 그 기준은 바로 ‘주제’입니다. 어떤 내용에 대해서, 어떤 의문에 대해서 글을 전개할 것인가?
논문의 주제는 곧 제목입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수능 국어에서 비문학 지문에 제목을 달아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많은 수험생들은 제목이 없는 비문학 지문을 풀어왔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마디로 그 제목을 줘버리는 순간 글의 주제가 정해져버린 거거든요.
특히 논문에서 주제 선정은 매우 핵심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때 주제를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잘 선정하면 앞으로의 연구나 집필이 매우 쉬워집니다. 반대로 주제가 딱히 학술적인 가치가 부족하다던지 너무 모호하게 잡아버리면 나중에 공부하면서 정말 개고생을 하게 됩니다.
결국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주제이며 이는 글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곧내는 완벽한 단어입니다. 제목 = 주제 = 가장 중요한 부분
위의 사진은 ‘대학내일’에서 교수님께 보내는 이메일 양식에 대한 조언을 한 내용입니다. 심지어 이메일을 보낼때도 제목은 곧 내용으로, 주제를 암시해야 합니다.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이며, 다른 세세한 개념들은 빼더라도 주제는 빼버리면 안됩니다. 그것은 마치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을 빼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종류의 글을 쓰더라도 주제는 가장 근간이며, 논문을 쓸때도 수능 국어 지문을 쓸때도 주제부터 정해지고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이 집필 원리를 고려한다면, 수능 국어 지문을 공부하거나 풀어낼 때도 뭐부터 해야할지가 정해집니다. "주제를 찾아라" 수능 국어 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글은 반드시 주제가 있어야 하며 이 주제에 충실한 글이 가치가 높고 쓰기 어려운 글입니다.
때문에 어떤 글이든 주제를 이해하거나 제대로 짚었다면, 이해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어휘가 얼마든지 나오더라도 결국 주제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무임승차자가 있고 내가 팀장인데 공지방에 뭐 해달라고 올려도 안하길래 교수님에게...
-
내가 고2때까지는 미적사탐이 홍대병걸린 문과정시충 조합이였는데 2
고3 올라오니까는 너무 흔해졌어...
-
선대위원장 맡아서 총선을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치를 예정… (일본은 내각제라서...
-
물리는 2년 전에 수능 봤었고 사문은 이번에 처음하는건데 괜찮나여 서울대, 고대...
-
토요일 저녁마다 러닝해야지
-
지금까지 N티켓 시즌1 4규 시즌1 이해원 N제 시즌1 지인선N제 8회까지 풀다...
-
생명 실수 0
어떻게 잡으셨나요.. 실력은 나름 괜찮은거 같은데 실수가 진짜.. 거의 매 실모마다...
-
현역 9덮 3
화작 미적 사문 정법 97 93 1 48 47 인데 경한 될까요 이정도면??
-
ㅈㄱㄴ
-
지금처럼 인강 발달된사회에 농어촌이 존재하는게 말이 안됨 걍 ㅇㅇ
-
솔직히 18점으로 ㅈㄴ 박았는데 기출이나 폴라리스 오리온 풀때랑 감이 너무 다르니까...
-
그것은 바로 구문이나 단어 중에 모르는 표현이 없고 대강 요지를 이해했는데도 특유의...
-
이과 32231 3
어디까지 가능한가용 ,,
-
결국 뭐든지간에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이 문제임
-
수학 특 0
어려운거 풀고 실력 늘었다 싶으면 앞에 더 어려운 문제가 기다리고 있음
-
[속보]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 제거" 발표 4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 제거" 발표
-
메인갔구나 3
-
좀 멋진말 같음
-
차단 방법 4
오르비 사람 차단 어떻게 하나요??
-
애기 06이 더프(+화2 개고수 분들 도와주세여,,) 2
9덮 오늘 학교에서 쳤는데 언매 92(독서 1틀 문학 2틀 언어 1틀) 수학...
-
ㄹㅇㅋㅋ
-
물2러잇나요 0
9덮 18 19가 제능지로는 이해가안되는데 설명해줄사람?
-
국어 1
그동안 야식을 먹어서 아침마다 피곤해서 국어 모고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
-
아침에 일어나서 하기는 드럽게 싫어요 수학이나 하고 싶음 근데 일단 한번 몰입모드...
-
https://orbi.com/write
-
일단 알고는 있는데 나중에 준킬/킬러 풀 때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을까요?
-
모순(p and not p)거짓 모순거짓 대우명제는 무모순참
-
군수생이라 그런가 몰입감 뒤지네 ㅋㅋㅋ
-
김기현 들어서 컬렉션 강x 해모 설맞이만 풀려했는데 뭔가 킬캠을 풀어야하나 생각듦
-
전형태n제가 진짜 야무짐 상상 이감n제 다 풀고 2회독하면서 같이 푼건데 문제...
-
돈만내면 재원생이 받는 모든 컨텐츠, 수업들 똑같이 받을수 있는건가여?
-
꼭 수능잘봐서 내년에 서울가야지
-
옯붕이학력구경좀해볼까
-
사문사설모고 0
윤성훈 손고운 최적 세분것만 다풀어도 충분하죠?
-
저메추 0
퀄모 망해서 맛난거 먹고싶음 첨으로 국어 omr 못쓰고 냈다...
-
일단 오늘 내일로 올해 기출 총정리 해놓고 이승효쌤 라이즈나 양승진쌤 파이널코드로...
-
엔수할거면 27수능 전에는 끝을 봐야겠네요
-
난이도 쉬운 편인강여…?
-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일산 토익학원 추천 해주실 수 있나요 ??
-
수능망침어차피 5
가짜에 유의하세요.
-
나올가능성 어떨려나.. (재미로 ㄱㄱ
-
현재 고1,2용 메가패스를 사용 중인데 12월 31일에지 사용가능하고 고3 환급형...
-
기하도 들어있는 수학 하프모 추천 해주세요 없다면 공통만 있는 하프모라도…
-
부산대 기계 갈수있음?
-
기술지문 0
기술,인문,과학 지문에서 막히는데 메가스터디 누구 들어아함?
-
순환! CNO순환의 CNO를 빠르게 말해서 세노라고 하는 건데 요즘 내가 미는 유행어임
-
이루신 것들이 너무 화려해서 질투도 안 들음 경외감이 든다
-
좋아요 멈춰
-
화작 83 미적 65 영어 94 사문 47 생명 44 한국사 21 (5등급)인데 감점 클까요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