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영어를 바로 이해한다고? ㅋㅋㅋ
좋아요.
영어를 바로 이해하면 그게 네이티브처럼 읽는 거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영어를 바로 이해한다]는 것에 절대 반대하지 않습니다.
저도 수업을 하고 있구요.
그런데 문제는 말이죵~
YOU가 그런 수준이 되냐는 말이다!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가
순수 기본문법 실력을 채웠느냔 말이다!
문장구조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는 노베가
영어를 바로 이해하는 연습을 해서
과연 얼마큼 좋아질 수 있느냐는 거예요.
오늘은 영어공부에서 가장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하는 영역인
‘문장 읽는 방법’에 대해서 조쿰 talk 해볼까 해요.
안녕하세요.
i am
오르비 영어인강
대치/신촌 오르비
각 지역 이강학원
목표등급 보장 프리미엄 단과
[통수단어] 저자
이경보입니다.
일전에 영어 전반적인 학습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영어공부방향 종결 칼럼
영어 공부 방향을 잡을 때는 철저하게
자신의 상황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단과 1월 개강반에 들어온 학생들의
고등학교 2학년 모의고사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1등급은 거의 없고 2등급 이상의 비율이 10% 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컨설팅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니
3월 모고에서 1등급 비율이 42%가 되었습니다.
별달리 모의고사 대비를 하지 않았어요.
그냥 각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조언하고 확인한 것뿐입니다.
영어에 왕도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바로 자신에게 있는 거지
옆에 친구가 듣는 강의에 있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시작합니다
레츠 기릿~
신기하죠??
영어 강사 중 누군가는 외칩니다.
엄밀한 문장구조 분석을 통한 정확한 해석이 중요하다!
다른 영어강사는 반박합니다.
시험 볼 때 문장구조 따지고 앉았냐? 아니잖아
번역을 버리면서 영어를 바로 이해해야 한다!
이 둘은 양립할 수 없는 상충되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신기한 거죠
이 두 의견이 모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원리는 정말 간단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공부해야 한다는 겁니다.
항상 모든 학습의 기준은 자신에게 달려 있죠.
이걸 외면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신통치 않습니다.
3가지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자신이 1 2 3에 해당하는지 잘 보세요^^
(어릴 적에 영어환경에 2년 이상 있던 경우, 그래서 문법 잘 몰라도 해석 잘하는 학생에겐 아래 내용이 해당되지 않습니다)
상황 1. 가장 이상적인 경우
[문장구조 (기계적 번역) 먼저 -> 이해구문 (부드러운 이해) 나중]
A 학생은 노베입니다.
영어를 보면 죽이거나 죽고 싶어요ㅠㅠ
이때 누군가 나타나서 영문의 구조를 알려줍니다.
~~는 ~~했다 ~~을 ~~할 때....
어..!
!!! 해석이 된다 ㅋㅋㅋ
이제 A는 영어를 한국어로 바꿀 수 있게 됐습니다.
오 맨~ 한국어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이 상태에서 문장 연습도 하고 지문도 읽어주면 실력이 오릅니다.
떙큐 티쳐~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났어요.
기계적인 번역은 거의 되는 것 같고, 점수도 80점 정도는 나옵니다.
근데 이제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번역은 되는데 이해를 못 해요ㅠ
속도가 느려서 몇 문제 못 풀어요ㅠ
아 나 1등급 받아야 되는데 뭔가 벽이 느껴져요.
이때 또 누군가 나타납니다.
야 이런 구문은 번역하지 말고 이런 식으로 이해해봐
토씨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물 흐르듯이 이해하는 거야
오
5
5
5
5
된다
됩니다~!!!
티쳐ㅠ 갓갓
이제 번역에만 치중하지 않고, 부드럽게 이해하면서 빨리 읽을 수 있게 됐어요.
문제 해결~!
가장 이상적인 경우입니다.
영어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영어 -> 이해)
이게 처음부터 되질 않아요.
일단은 영어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실력이 전제돼야 하거든요.
먼저 영어를 한국어로 정확하게 번역을 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영어 -> 한국어
그 다음에 이런 것들이 익숙한 상태가 되면 이제 조금 더 부드럽고 빠르게 읽기 위해서 원래의 목적이었던 ‘이해’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하는 거죠.
영어 -> (한국어) -> 이해
이러면 됩니다.
상황 2. 망테크
[문장구조 전혀 몰라 -> 그래도 dogsheep 마이웨이 이해구문]
B는 노베입니다.
영어를 죽이고 싶은데
그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옆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봤죠.
이거 보어야 수식어야? 그러니까 명사구인거야, 형용사구인거야?
어릴 적에 영어환경에서 있던,
그리고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는 수업까지 들은 그 친구가 대답을 해주죠.
난 그런 거 잘 몰라. 그런데 그거 몰라도 돼.
그냥 읽으면 되거덩. 너도 이 강의를 들어봐.
그 추천받은 강의 오티를 보니 시험장에서 명사, 형용사 같은 것을 따지지 않지 않느냐면서 그렇게 하지 말고 원어민처럼 읽으라고 합니다.
오 맨~
이거였나봐!!
그러고는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갑니다...
영어
즐거웠다...
상황 1에서 언급했듯이
영문구조를 모르거나 잘 적용을 못하는 상황에서
영어를 바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 수 만 명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 개인적인 감으로 수능 응시 인원 중 10만 명 정도는 이런 상황에 있음이 분명합니다.
문장구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영어를 바로 이해하려 노력하는 연습만 하면
절대로 실력이 제대로 오를 수 없어요.
늦게는 10월 달에 깨닫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어보죠.
지금 10월인데 구문 다시 공부해도 되나요?
상황 3. 망테크
[문장구조만 연습 -> 문장구조를 잘하게 되었음에도, 독해량을 늘리면 해결되는 상황인데도 계속 문장구조만 연습 -> 이해가 안 되는 원인을 문장구조에서만 찾으면서 영원히 문장구조만 연습]
C 학생은 노베입니다.
학원에서 하란대로 단어 외우고 구문 익히고 지문에 있는 모든 문장을 갖고 구문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초반에는 실력이 느는 것 같고 얼추 잘 되고 있었는데 갈수록 좀 정체되는 느낌이 있어요.
모고 점수는 70점에서 정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 샘께 물어보니 단어와 구문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시 단어와 구문이군~!!
이미 문장구조에 익숙한 이 학생은
원래는 지문 독해량을 늘려야 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착각을 하고 시행착오를 저지릅니다.
계속 파고 파고 문장을 자르고 또 자르고
그러다 보니 지문을 볼 때도
주어 동사 목적어 목적격보어가 먼저 보이고
흐름을 못 보고 맥락을 못 잡는 거죠.
단어와 문장구조를 알면 점점 독해의 영역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단순 한국어 번역만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어요.
단어와 문장구조 연습만으로
어떤 학생은 가능하지만 어떤 학생은 불가능합니다.
이 학생이 해야 할 것은
지문을 많이 읽으면서 문맥, 흐름을 보기.
그게 혼자서 잘 안 되면 이해구문이나 논리독해를 수강해야 합니다.
결국 상황1 이 가장 이상적이고
상황2 (문장구조개념 없이 이해구문을 파는 것)
상황3 (문장구조만 파는 것)은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다시 처음에 했던 말로 가보겠습니다.
누군가는 영어 -> 한국어를 강조하고
누군가는 영어 -> 이해를 강조합니다.
둘 다 맞았거나 또한 틀렸죠.
둘 다 필요한 영역이니 둘 다 맞았다고 할 수 있고
둘 다 어떤 학생에게는 시급하고
어떤 학생에게는 피해야 할 것이니 둘 다 틀렸죠.
그럼 결론!!!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이요
문장구조 개념 (=문법/구문 개념)을 모르면 이것부터 해결
문장구조 개념을 알면, 지문 읽으면서 적용연습
적용도 잘되면 독해량 죽 늘리기
그럼에도 무언가 잘 안 된다면 이해구문/논리독해 수강
문장구조를 알고 있는 것의 기준은
1. 어법 해설지를 이해할 수 있는가
2. 독해교재 해설지에 나온 문장구조 분석을 이해할 수 있는가
3. 모든 절/부정사/ing 를 명사/형용사/부사로 구별할 수 있는가
입니다.
Q. 본문의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문장구조가 가장 중요하다.
② 부드럽게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③ 무엇이 중요한지는 현재 학습자의 상황에 달려 있다.
④ 통수단어 좋아
⑤ 좋아요와 댓글 감사
----------------------------------
자신의 상황이 어떠한지
무엇을 먼저 공부할지
얼마큼 할지
어떻게 할지
등등 성적을 올리는데 필수적인 정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5월 5일 신촌오르비 공개특강 참여하세요.
정확한 시간은 추후에 공지할게요!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독재는 나빠요 5
독재는 나쁩니다.
아자
석원추
강추!
연구를 많이 하시는 선생님이란거 정말 글만봐도 많이느껴집니다ㅎㅎ 정말 아이들에게 딱필요한얘기인것같아요!!
감사요
영어자료 올려주시던 분이죠?
자료 퀄 좋았습니다 ㅎㅎㅎ
26
ㅇㄱㄹㅇ
bonjour^^
쌤 쪽지 한번 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응?
관련 글 쓴 적이 있나벼
오우 저격 당한줄 ㅇㅅㅇ..
응??
관련 글 쓴 적이 있나벼?
지금 타사 발모제 머대리 대마법사 PPL중이십니다.
갓석원 명성을 빌리는 중입니다
두줄요약:1.기초구문,어휘(필수)>2.이해구문(=논리독해,구조독해)필요하다면 선택
이게 가장 이상적인 커리다.
굳요약
이상적인 댓글이다
이글에 매우 동의함
어릴때 외국에2년 있었고 지금은 당연히 국어 읽듯이 영어 읽는데 외국에서 영어 배울때 가장 처음엔 기본 문법 수능수준 이상으로 다 공부했었음. 수능때 한10분 남고 모르는 빈칸 나왔을때(14정답률20퍼문제) 한국식으로 문장 분석해가며 하나하나 따져가며 대응시키며 읽으니 답맞힘
결국 둘다 필요하다~
근디 딱 독해에 필요한 기초구문 정도?고1수준까지만 보면 괜찮지않남
그러면 어려운 구문 해석을 못하잖슴 ㅇㅇ
수능에 그정도까지의 어려운 구문이 나옴?ㄷㄷ
그냥 기초구문 배우고 구조독해 병행하면 되는거같던데 음..
한두문제정돈ㅇㅇ 1등급 변별은 해야하니
'의대폭격기' '현남' 둘이서 같은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둘이서 하이파이브 함 하셔
기초구문만 알아도 되고, 문장이 길어지면 그 기초 개념이 여러 개가 함께 들어간 형태가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개념은 기본적인 것만 알면 되고, 문장구조는 복잡한 걸 연습하면 좋져.
1등급 변별을 위해서 어려운 문장이 나오는 것도 맞는데, 그것 역시 기초개념이 잔뜩 섞여서 들어간 문장인 거죠.
'의대폭격기' '현남' 둘이서 같은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둘이서 하이파이브 함 하셔
기초구문만 알아도 되고, 문장이 길어지면 그 기초 개념이 여러 개가 함께 들어간 형태가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개념은 기본적인 것만 알면 되고, 문장구조는 복잡한 걸 연습하면 좋져.
1등급 변별을 위해서 어려운 문장이 나오는 것도 맞는데, 그것 역시 기초개념이 잔뜩 섞여서 들어간 문장인 거죠.
한국어 문법은 누구한테 듣든 개념에서 차이가 없는데,
영어문법은 왜 차이가 있나요?
예를 들면
관계대명사 that 이라는 사람도 있고, 접속사 that이라는 사람도 있고.
또 누구는 복합관계대명사,형용사 라고 가르치는데, 그게 아니라 융합명사구라 그러고.
i think that politician is a liar 3형식.
i think politician to be a liar 5형식.
위 문장을 예로 들어 영어의 5형식을 인정 안하는 사람도 있고
영어는 한국어 처럼 국립국어원 그런게 없는 건가요?
이거저도 궁금하네요 ㅎㅎㅎ
아 그게 참 영어 문법 용어가 약간씩 다르죠.
그럼에도 기준이 되는,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용어가 있기는 해요.
가령 복합관계대명사는 보편적인 용어이고 반대로 '융합명사구'?? 처음 들어봄 ㅎㅎㅎ
그리고 용어를 잘못 쓰는 경우가 있기도 해요.
가령 that의 경우 크게 보면 '접속사'라고 하는 게 맞아요.
that이 이끄는 게
명사절이면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형용사절이면 '형용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이건 다른 말로 관계대명사
이런 식이죠.
i think politician to be a liar 이거는 5형식이 맞음
어떤 책이나 강사가 이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 자신만의 용어체계를 만들어서 전달하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그 강사나 책의 체계가 비주류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50% 이상의 학생들이 그 강사나 책의 '새로운' 문법 체계를 따른다면 그때 그 새로운 체계가 기존 체계를 대체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경우를 아직은 본 적이 없음.
고로 결론은,
문법 용어에 있어서는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체계를 따르자~!
제가 그랬습니다
고1때 50점을 못넘기던 영어를
쓰리x이에서 구문분석으로 2~3등급의 실력을 만들어줬죠
딱 거기까지였어요
그러다가
Chunking이란걸 이해하면서 이젠 1이 뜹니다
진짜 너무 공감됩니다
1번은 제 경우고
2번은 쌩 노베이스가 조정x 이명x을 듣고 망한 케이스같고
3번은 쓰리x이만 다니는 학생들 케이스 같네요...
이거 대박이네
미처 밝힐 수 없읍읍었던읍읍상호읍푹푹명을ㄷㄷㄷ그대홉호로로적중ㄷㄷㄷ
혹시 내 단과 수업 들었소?
오르비인강도 없고 지방러가 아쉽게도 못들었습니다 ㅠㅠ
칼럼과 글 항상 잘보고있어요!
신택스가_호불호_갈리는_이유.txt
좋은 강의라고 알고 있어요. 다만 나한테도 좋냐, 라는 게 관건
1 문장구조 이해
2.자연스러운 해석으로 넘어가기
3. 만점받고 대학가기
근데 2.단계에서도 1. 연습은 꾸준히 했던 것 같네요
3번까지 아주 바람직하네요 ㅎㅎㅎ
쌤 쪽지로 영어 질문좀 해도 될까요?
예스 컴온요~
경보샘으로 올해 영어타려는 수험생입니다. 6년만의 수능이라...14수능기준1이면 어떤강의추천하시나요
14수능 1등급이었음 완전 고트인데 ㅋㅋㅋ
독비경이랑 태도독해 추천이여:)
믿고 딱2개만 씹어먹겠습니다.
독비경이없는데... 똑독해 말씀하시는건가요 ?
아 맞다
똑똑해 마자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