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61290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9-04-18 17:11:14
조회수 10,242

[이경보]영어를 바로 이해한다고? ㅋㅋㅋ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22399964



좋아요.


영어를 바로 이해하면 그게 네이티브처럼 읽는 거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영어를 바로 이해한다]는 것에 절대 반대하지 않습니다.

저도 수업을 하고 있구요.



그런데 문제는 말이죵~





YOU가 그런 수준이 되냐는 말이다!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가

순수 기본문법 실력을 채웠느냔 말이다!




문장구조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는 노베가

영어를 바로 이해하는 연습을 해서

과연 얼마큼 좋아질 수 있느냐는 거예요.


오늘은 영어공부에서 가장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하는 영역인


문장 읽는 방법에 대해서 조쿰 talk 해볼까 해요.




안녕하세요.


i am 


오르비 영어인강


대치/신촌 오르비 

각 지역 이강학원 

목표등급 보장 프리미엄 단과


[통수단어저자


이경보입니다.



일전에 영어 전반적인 학습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영어공부방향 종결 칼럼

http://orbi.kr/00011712643



영어 공부 방향을 잡을 때는 철저하게 


자신의 상황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단과 1월 개강반에 들어온 학생들의 

고등학교 2학년 모의고사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1등급은 거의 없고 2등급 이상의 비율이 10% 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컨설팅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니

3월 모고에서 1등급 비율이 42%가 되었습니다.

별달리 모의고사 대비를 하지 않았어요.

그냥 각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조언하고 확인한 것뿐입니다.


영어에 왕도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바로 자신에게 있는 거지 

옆에 친구가 듣는 강의에 있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시작합니다


레츠 기릿~




신기하죠??


영어 강사 중 누군가는 외칩니다.


엄밀한 문장구조 분석을 통한 정확한 해석이 중요하다!



다른 영어강사는 반박합니다.


시험 볼 때 문장구조 따지고 앉았냐아니잖아 

번역을 버리면서 영어를 바로 이해해야 한다!



이 둘은 양립할 수 없는 상충되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신기한 거죠


이 두 의견이 모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원리는 정말 간단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공부해야 한다는 겁니다.


항상 모든 학습의 기준은 자신에게 달려 있죠.

이걸 외면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신통치 않습니다.



3가지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자신이 1 2 3에 해당하는지 잘 보세요^^


(어릴 적에 영어환경에 2년 이상 있던 경우그래서 문법 잘 몰라도 해석 잘하는 학생에겐 아래 내용이 해당되지 않습니다)




상황 1. 가장 이상적인 경우


[문장구조 (기계적 번역) 먼저 -> 이해구문 (부드러운 이해) 나중]


학생은 노베입니다.


영어를 보면 죽이거나 죽고 싶어요ㅠㅠ


이때 누군가 나타나서 영문의 구조를 알려줍니다.


~~는 ~~했다 ~~을 ~~할 때....



..!


!!! 해석이 된다 ㅋㅋㅋ


이제 A는 영어를 한국어로 바꿀 수 있게 됐습니다

오 맨한국어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이 상태에서 문장 연습도 하고 지문도 읽어주면 실력이 오릅니다.



떙큐 티쳐~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났어요.

기계적인 번역은 거의 되는 것 같고점수도 80점 정도는 나옵니다.


근데 이제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번역은 되는데 이해를 못 해요


속도가 느려서 몇 문제 못 풀어요


아 나 1등급 받아야 되는데 뭔가 벽이 느껴져요.



이때 또 누군가 나타납니다.



야 이런 구문은 번역하지 말고 이런 식으로 이해해봐


토씨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물 흐르듯이 이해하는 거야





5

5

5

5


된다


됩니다~!!!


티쳐ㅠ 갓갓


이제 번역에만 치중하지 않고부드럽게 이해하면서 빨리 읽을 수 있게 됐어요



문제 해결~!




가장 이상적인 경우입니다.


영어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영어 -> 이해)


이게 처음부터 되질 않아요


일단은 영어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실력이 전제돼야 하거든요

먼저 영어를 한국어로 정확하게 번역을 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영어 -> 한국어


그 다음에 이런 것들이 익숙한 상태가 되면 이제 조금 더 부드럽고 빠르게 읽기 위해서 원래의 목적이었던 이해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하는 거죠.


영어 -> (한국어) -> 이해


이러면 됩니다.

 





상황 2. 망테크


[문장구조 전혀 몰라 -> 그래도 dogsheep 마이웨이 이해구문]


B는 노베입니다


영어를 죽이고 싶은데 

그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옆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봤죠


이거 보어야 수식어야그러니까 명사구인거야형용사구인거야?


어릴 적에 영어환경에서 있던

그리고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는 수업까지 들은 그 친구가 대답을 해주죠.


난 그런 거 잘 몰라그런데 그거 몰라도 돼

그냥 읽으면 되거덩너도 이 강의를 들어봐.


그 추천받은 강의 오티를 보니 시험장에서 명사형용사 같은 것을 따지지 않지 않느냐면서 그렇게 하지 말고 원어민처럼 읽으라고 합니다.


오 맨~


이거였나봐!!



그러고는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갑니다...


영어 


즐거웠다...



상황 1에서 언급했듯이 

영문구조를 모르거나 잘 적용을 못하는 상황에서 

영어를 바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 수 만 명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 개인적인 감으로 수능 응시 인원 중 10만 명 정도는 이런 상황에 있음이 분명합니다.


문장구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영어를 바로 이해하려 노력하는 연습만 하면

절대로 실력이 제대로 오를 수 없어요.


늦게는 10월 달에 깨닫는 학생이 있습니다그리고 물어보죠.


지금 10월인데 구문 다시 공부해도 되나요?





상황 3. 망테크


[문장구조만 연습 -> 문장구조를 잘하게 되었음에도, 독해량을 늘리면 해결되는 상황인데도 계속 문장구조만 연습 -> 이해가 안 되는 원인을 문장구조에서만 찾으면서 영원히 문장구조만 연습]


학생은 노베입니다.


학원에서 하란대로 단어 외우고 구문 익히고 지문에 있는 모든 문장을 갖고 구문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초반에는 실력이 느는 것 같고 얼추 잘 되고 있었는데 갈수록 좀 정체되는 느낌이 있어요.

모고 점수는 70점에서 정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 샘께 물어보니 단어와 구문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시 단어와 구문이군~!!


이미 문장구조에 익숙한 이 학생은 

원래는 지문 독해량을 늘려야 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착각을 하고 시행착오를 저지릅니다.


계속 파고 파고 문장을 자르고 또 자르고


그러다 보니 지문을 볼 때도 

주어 동사 목적어 목적격보어가 먼저 보이고

흐름을 못 보고 맥락을 못 잡는 거죠.


단어와 문장구조를 알면 점점 독해의 영역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단순 한국어 번역만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어요.


단어와 문장구조 연습만으로 

어떤 학생은 가능하지만 어떤 학생은 불가능합니다.


이 학생이 해야 할 것은

지문을 많이 읽으면서 문맥흐름을 보기.


그게 혼자서 잘 안 되면 이해구문이나 논리독해를 수강해야 합니다.


결국 상황이 가장 이상적이고

상황2 (문장구조개념 없이 이해구문을 파는 것)

상황3 (문장구조만 파는 것)은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다시 처음에 했던 말로 가보겠습니다.


누군가는 영어 -> 한국어를 강조하고

누군가는 영어 -> 이해를 강조합니다.


둘 다 맞았거나 또한 틀렸죠.


둘 다 필요한 영역이니 둘 다 맞았다고 할 수 있고

둘 다 어떤 학생에게는 시급하고 

어떤 학생에게는 피해야 할 것이니 둘 다 틀렸죠.


그럼 결론!!!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이요


문장구조 개념 (=문법/구문 개념)을 모르면 이것부터 해결


문장구조 개념을 알면지문 읽으면서 적용연습


적용도 잘되면 독해량 죽 늘리기


그럼에도 무언가 잘 안 된다면 이해구문/논리독해 수강




문장구조를 알고 있는 것의 기준은 


1. 어법 해설지를 이해할 수 있는가


2. 독해교재 해설지에 나온 문장구조 분석을 이해할 수 있는가


3. 모든 절/부정사/ing 를 명사/형용사/부사로 구별할 수 있는가


입니다.



Q. 본문의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문장구조가 가장 중요하다.

② 부드럽게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③ 무엇이 중요한지는 현재 학습자의 상황에 달려 있다.

④ 통수단어 좋아

⑤ 좋아요와 댓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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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황이 어떠한지

무엇을 먼저 공부할지

얼마큼 할지

어떻게 할지 

등등 성적을 올리는데 필수적인 정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5월 5일 신촌오르비 공개특강 참여하세요.


정확한 시간은 추후에 공지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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