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우쌤자진알바 [78025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04-08 22:45:15
조회수 9,698

찬우쌤 현장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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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강 후기는 한번도 안 적어봐서 어떻게 적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잘 적어보겠음


본인은 첫 개강 (1월 초) 때부터 수업을 들었고

에피소드 III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까지도 쭉 현장 강의 듣는 중


우선 찬우쌤은 올해 현강에 신경을 매우 많이 쓰셨음


사진 출처 : www.공감연구소.com


원래 생각하며 / 기출을 가르칩니다 / 마지막 수업으로 커리큘럼이 나눠져 있었는데

올해는 인강의 경우 기출을 가르칩니다가 생각하며 시리즈에 통합되었고

현장 강의의 경우에는 아예 따로 수업도 다르게 설계하셨음


본교재가 좌측 상단의 '에피소드' 시리즈고, 저 책보다 조금 더 얇고 표지 디자인은 동일한 '워크북'이 같이 나감

워크북은 에피소드에 있는 지문이랑 문제만 그대로 옮겨져 있어서

예습을 저기다 하거나 복습할 때 한번 더 풀어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음


우측의 '에필로그' 시리즈가 부교재로, 학생들이 목말라하고 필요로 하는 추가 학습 자료와 컨텐츠들이 들어 있음

일주일에 한권씩 나가며, 분량은 주마다 상당히 유동적인데

정말 적으면 70p 많으면 160p까지 넘어감

평균적으로는 110~120p 정도


에필로그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 머릿말

- 공감연구소 조교분들, 관계자분들 등등 (사실 잘 모름) 이 써주시는 좋은 말들

가끔 읽으면 힘이 남 (수험생의 멘탈케어까지... wow)


2. 공지 사항

강의 시간표, 컨텐츠 안내, 교재 안내, 정오표 등등


3. 예습 복습 방법

자세한 예습 복습 방법이 들어가 있기는 한데 에필로그 I-01부터 바뀌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없애거나 매시즌마다 첫번째 에필로그에만 넣는 게 괜찮을 것 같음

매 에필로그마다 들어가 있으니 뭔가 불필요한 느낌


4. 복습 시트

개인적으로는 찬우쌤 부교재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생각

수업 때 지문에서 잡아주신 포인트와 기출 연계 포인트, 사고 과정 등이 전부 녹아 들어가 있음

찬우쌤피셜) 이거 만든다고 보닌과 연구소 직원들이 거의 갈려들어감


5. #기출해시태그

복습 시트 다음으로 부교재에서 제일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함

찬우쌤 수업 특징이 한 지문을 다루면서 거기서 이어지는 사고 과정이 담겨 있는 지문들을 기출연도별로 막 난사하시는데 따로 찾아볼 필요 없이 지문이랑 문제가 그대로 들어 있고

지문별로 기출년도, 연계점 설명 그리고 간단한 해설이 들어가 있음


6. 주전부리 (연습문제)

평가원 기출 문제들이 들어가 있는데

년도가 되게 다양하고 (문학의 경우 2005년부터 거슬러 올라옴)

예비시행 문제도 있고 문학/비문학에 걸쳐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음


그리고 기출해시태그보다 자세하게 해설이 되어 있다 (모든 지문은 아니고)

비문학의 경우는 본수업과 유사하게 문단별 사고 과정이 서술되어 있고

문학이 정말정말 자세한데 문제마다 '배울 점'이라는 항목이 적혀 있어

문학 개념어라고 불리는 것들의 개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


7. 읽기 자료

'활자에 대한 노출 빈도를 높여야 한다'라는 쌤의 철학 아래

읽어보고 생각해 볼만한 여러 자료들이 제공되는데 주제가 광범위하고 내용도 좋다

다만 데카르트의 방법론 서설같은 건 머리 식힐려고 읽었다가 어느새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됨


8. 보충 지문 (+a)

이건 매번 들어있기도 하고 안들어있기도 한데

매 에피소드마다 최소 두 권의 에필로그에는 수록되어 있다


주로 수업 시간에 다룰 만한 중요한 지문들이 들어 있는데

지문이랑 문제만 실려 있고 (1~2지문)

수업 영상은 자체 사이트 (www.공감연구소.com) 에서 수강생들 한정으로 제공된다

현장의 모습과는 색다른 찬우쌤을 볼 수 있음 (피곤해보이심)



이건 에피소드 III 교재 사진

교재 디자인 진짜 미친거 아닙니까 솔직히;; 너무 이쁨


본교재는 비문학 / 문학 기출 지문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에피소드 I 첫수업에서만 문장 단위 독해의 기초를 잠시 다룬다

이후는 비문학 / 문학 평가원 지문을 바탕으로 계속 사고하면서 읽는 법을 가르치심

간혹 LEET 지문도 들어 있고 에피소드 IV부터는 고난도 문제의 비중이 좀 더 늘어날 것이다

(에피소드 III에 가능세계 지문 수록됨)


보통 한달 중 3주는 비문학, 2주는 문학 이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에피소드 III은 비문학 2주 문학 3주로 진행됨


솔직히 처음에 수업 듣고 독서를 잘 가르치신다고 생각했었다

글 읽으면서 들었어야 하는 생각

보조사 관형어 단위로 꼼꼼히 읽기

문장 읽고 다음 내용 예상하며 읽기

축자적 의미 동원

등등

글 읽는 기본 자세를 잡아주시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


근데 진또배기는 문학인 것 같다 이건 찬우쌤 수강생이거나 생감 들어보셨으면 납득할 수 있을 듯

대충 문질러 읽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고 확실한 문학 접근 방법을 가르치신다


솔직히 문학 별로 안 어렵다고 말하고 오답률 통계에서도 비문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비문학은 틀리면 납득이라도 가지 문학은 쉽게 납득이 안 가기 십상인데

그 일말의 '애매함'을 찬우쌤은 허용하지 않으심


뭔가 쓰다보니 너무 홍보글 같은데

그냥 수업이 너무 좋아서... 닉네임 보면 알자나


<>


1.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을 많이 하게 해서 좋음

2. 교재 퀄 ㅅㅌㅊ 자료 ㅅㅌㅊ 디자인 갑



갓직히 디자인한 사람 상줘야 된다


3. 수업 몰입도가 매우 높음

4. 문학에 있어서는 가히 독보적이라 생각


+ 개인적인 거지만

수업 외적으로도 본받을 점이 많은 분이라 생각

국어 성적 올리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텍스트 자체에 흥미를 가져본 적은 없는데

수업 듣고 나서 그냥 막연하게 국어가 좋아짐

입시 잘 끝나면 공감연구소 조교 지원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해봄


만년 3등급 -> 3평 1등급 (턱걸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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