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인데.. 학교 때문에 자퇴고민...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요 자퇴에 대해 심히... 고민중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비평준화로 진학했었거든요..(소위 지방명문고)
1학년 생활하고 갑작스럽게 집에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다시 집으로 전학왔는데
집주변 학교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완전 실업고... 2학년을 여기서 보냈는데..
학교 만든지 몇십년에.. 사탐과목 중 한선생은 50분 수업에 30분 후에나 들어오지..
수업은 온통 수능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초점으로 가르치구요..(문과인데 과학, 시험에 나오지도 않는 과목을 뭐이리 강제로 시키는지..)
두발단속은 완전 심해서 오늘 점심 저녁 굶고 머리 2번자르고 왔습니다...(머리가꼬 제 공부시간 왜 방해하냐고 정중히 말했다 처맞았습니다)
학교분위기는 전학교는 시험봐서 들어가는데라 쉬는시간에도 애들 공부하고 애들도 다 막 범생이 분위기라 주로 하는 이야기도 대학 진
학, 인강강사평가 이런 이야기 였는데 이 학교는 온통 농구농구농구농구농구농구야구야구야구야구야구야구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
스타스타스타스타스타스타 입니다..00;; 수능 언제보는 지도 모를걸요--;
일년 전 집으로 와야할때 가족들에게 자퇴할 거라고 말했었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이 만류해서 전학온건데
수능 일년 남은 상태에서 이학교를 제가 왜 다녀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사실 고통스럽습니다.. 시간도 낭비하고 학교 선생들한테 처맞고 휘둘리고....
지금 이학교에서 전교 5~7등 정도 되는 수준이거든요..모의고사로(112/1111).. 내신은 고1때 비평준화라 완전 망해서 수시는 불가입니다..
정말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자퇴를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 자퇴하면 검정고시나 평가원은 어떻게 봐야하는지...
좀 알려주셨으면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인생이 달린 일인것 같아요...
자퇴하면 일단 지금듣고있는 언수외사 인강 돌릴생각이에요...제가 제 스스로 공부하는 타입이거든요..
일단 제 성적은 고2 11월 모의고사 91/97/89 언수외 , 독서실 수능 91/96/91 언수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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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자퇴하면 그 다음해에 수능봐야되는거로 알고있어요.
그렇게 불만이 많고 몸에도 안 맞는 학교라면 계속 다니는 게 별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퇴하고 다닐 수 있는 종합반 학원 같은 곳이 지금 사는 곳 근처에 있나요?
막장 같은 학교라도 일단 생체 리듬은 강제로 맞춰주니까, 그러한 제약이 없어졌을 때에도 학생이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 자신이 없다면 독학은 많이 부담스러울텐데요
그리고 윗댓글 단 학생 말대로 제도적인 부분도 확인해 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