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x1] 탐구 유저들 이러면 안 됩니다!!!
원래는 정말 천재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 문제가 신들(?)의 계시로 떠올라서 문제 만들기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예상못한 난관으로 포기하고...ㅜㅜ
난관 1. https://orbi.kr/00017303021
난관 2. https://orbi.kr/00017303840
쓸까 말까 갈등하던 칼럼을 기습적으로(?!) 하나 씁니다.(이 칼럼에는 합법적이지 않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Zola는 소심하기 '때문에 이 글은 오직 '칼럼'에만 올릴 것이구요, 임의적으로/자의적으로 언제든지 삭제될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우선 아래 문제를 하나 풀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출제한 종로 5월 월례입니다(참고로 저작권이 종로학평에 있기 때문에 이 글은 명백히 불법입니다. 그래서 쓸까 말까를 갈등하는 겁니다. 일단 쓰기는 하겠지만, 여차하면 임의로 삭제하겠습니다...ㅜㅜ)
11. 그림은 노트 필기 내용이다. A 환경 윤리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문제는 틀리면 안 됩니다! '안' 됩니다!!
그리고 답이 몇 번이냐고 물어 보셔도 '안' 됩니다!!! 님이 조선어 유저라면 이 문제의 답은 눈 앞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생활과 윤리'를 선택하지 않는 친구들을 붙잡아서(실제로 학원에서 그렇게 해 봅니다) 풀라고 하면 너무 잘 풉니다. 하지만 '생활과 윤리'를 '공부'한 친구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선지 1번과 함께 선지 2번과 3번을 놓고 갈등을 합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이 시험장에서 탐구 문제를 풀 때 본인의 '뇌피셜'이 1순위가 됩니다. 혹은 1순위가 될만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문제 그딴 식으로 푸시면 안 됩니다.
1순위는 명백히 눈 앞에 있는 시험지가 되어야지 여러분의 뇌 속의 무언가가 되면 안 됩니다!!
참고로 위 문제의 원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아래와 같은 검토진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검토진 의견(일부)]
현재 제시문은 테일러의 ‘생명 중심주의’라고 해석 가능합니다. 이 경우 정답이 바뀌게 됩니다. 내용에 심층 생태주의의 입장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표현을 넣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지에 대한 이의제기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99% 검토진의 의견을 수용하는 편인데 이 문제만큼은 아래처럼 항변(?)을 하였습니다.
[Zola의 답변]
문제에서 사용된 자료는 수특 96쪽 자료플러스 내용입니다. 검토하신 분의 지적대로 이 자료는 수특 공부나 개념 공부가 약하면 테일러의 생명 중심주의와 매우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 자료를 이용하여 문제를 만든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는 ebs 자료에 대한 경각심과 생명 중심주의와 생태 중심주의의 미세한 차이를 각인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아래 일부 선지들을 검토 의견을 반영하여 수정하였습니다. 5번 문제와 함께 이 문제는 출제자 입장에서는 학생들을 연습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임을 감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 : ebs 수특 자료 중 어느 것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음 칼럼의 첨부 파일을 확인하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https://orbi.kr/00017034930 )
하지만 전체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 문제를 쉽게 내어 달라는 2차, 3차의 요청으로 제가 정말 정말 정말 말도 안되게 맨 위의 문제처럼 수정했습니다. 맨위의 문제는 문제로서는 가치가 없습니다. 저도 그걸 알고 있지만 '일부러' 내어 봤습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종로 월례는 여러분을 의도적으로 연습시키고 확인시키는 작업을 포함하니까요. 그런 출제자의 의도를 모른다면 아마 월례는 걸례일 뿐이겠죠.
여튼 저는 솔직히 정답률 99.9% 나올 줄 알았습니다.(인간계의 모든 원리를 부정하는 신계의 분들이 0.1%는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은 어쩌지 못합니다.) 그런데....에휴...ㅜㅜ
Zola Guide
내용 공부와 문제 풀이는 다른 겁니다. 내용 공부의 1차적 목적은 암기가 맞습니다. 그러나 문제 풀이의 1차적 목적이 암기 내용 확인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적어도 평가원 시험만큼은(6평이든 9평이든 수능이든) 눈 앞에 있는 것을 먼저 믿고 그 다음에 다른 무언가를 하시길 바랍니다.
열공+즐공=대박!!!
[덧붙임 1]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칼럼에는 합법적이지 않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임의적으로/자의적으로 언제든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직 '칼럼'에만 일단 올립니다.
[덧붙임 2] 제가 고딩 때 정말 x소리라고 생각했던 샘들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라는 얘기!!! 아마 여러분 중에도 들어봤을 겁니다. 저는 그게 그냥 x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가르치는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문제 속에 답이 있는 문제들 의외로 많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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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검토에서 2점짜리로 바꾸었습니다.(물론 맨 처음 만든 문제는 3점짜리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적어 두든지 지워야 겠네요..ㅜㅜ...열공+즐공=대박!!
아 만드신거군요 기출인줄알음
ㅋㅋ...저게 기출이었으면...진짜 쓰레기이지 않을까요???...너무 불안해 하지 마셈...기출은 쓰레기 없으니까....사설이 문제지....화이링하셈!!
네!! 꼭 생명과학 50점맞을게요!!
생윤과 윤사 차이점이 뭘까요?
문제를 출제하시는 관점에서요 ㅎㅎ
1. 윤사는 '사상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구요....그러면 이게 역사적 사실과도 부합해야 합니다.
2. 생윤은 사상가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주제도 있지만 개념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주제도 있습니다. 개념 중심의 사회문화와 사상가 중심의 윤사가 짬뽕된 것인데...어떤 주제는 사상가가 중요하고 어떤 주제는 개념이 중요합니다. 그걸 잘 구분해야 합니다. 일종의 교통 정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사회 정의 안에서도 분배 정의는 사상가 중심으로 공부해라고 하고 그렇게 가르치지만, 교정 정의(사형제)는 개념 중심(계약론, 예방론-공리론, 응보론-의무론)으로 공부하고 사상가는 개념으로 해결이 잘 안되는 부분'만' 암기하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는 거죠(이 부분은 샘들마다 접근법이 다를 겁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시험지가 해결해 주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열공+즐공=대박!!!!
정성ㄷㄷ 감사합니다
정답 1번
그러니까요....ㅜㅜ....이걸 왜 틀리냐구요...ㅜㅜ....열공+즐공=대박!!!!
이과도 풀 수 있는 사탐
와 원문제대로 했다면 정말 생명중심주의라고 생각하고 풀었을듯.. EBS 다시 보러 갑니다 바뀐문제 기준으로 1번은 확실히 골랐네요 그래도.. 큰 자아를 보고 캐치하기도 했지만 제시문에 1번 선지가 그대로 있어서..
1. ebs 볼 때 참고하십시요(전에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https://orbi.kr/00017034930
2. 환경윤리의 생명공동체에 대한 개체론적 접근법과 전일론적 접근법 자료가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첨부 파일 3-2(강의에서도 소개했음)입니다. 안 보셨으면 다운받아서 한 번 보시면 교과서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될 겁니다.
https://orbi.kr/00017266908
열공+즐공=대박!!!
1번이 답인거죠? 틀릴까봐 조마조마..큰 자아만 보고 바로 풀었는데 이러면 안되겠죠?..ㅠ
국어처럼 푸세요.....17학년도 6평 3번 문제 정답률이 60%라는 것은 정말 심각합니다....국어처럼 풀면 100%입니다. 해당 기출 문제 제시문의 마지막 문장만 보시면 됩니다. 생활과 윤리가 아니라 국어와 윤리입니다!!! 열공+즐공=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