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빌런 [769439] · MS 2017 · 쪽지

2018-03-30 00:55:25
조회수 5,462

다수가 원한다고 해서 그게 올바른 정책이란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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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은 정시 확대에 대한 거임



모든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현실에 안주하는 것 자체가 곧 도태되는 거고 퇴보하는 건데


지금 반짝 정시를 늘리는 건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반기는 일일진 모르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정시라는 제도는 그 한계를 맞게 되어있음



교육에는 구성원에게 규범을 학습시켜서 사회를 존속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국가적으로 봤을 때는 미래의 인재를 기른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음


요즘같은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수능으로 길러질 수 없음


더구나 최고의 인재가 의사가 되는 나라에서는 더더욱


수능이 그 의미를 갖지 못함



이건 학생부종합을 늘려야 한다는 말은 아님


흔히 말하는 수시야말로 정말 폐단이 득실거리는 전형임


만약 정말로 교육부가 미래를 바꿀 인재를 기르고 싶다면


과거를 답습해오는데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을 뽑을 것이 아니라


미래를 현재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야 함


그렇다면 지금처럼 수시 대 정시로 좋게 말하면 양적 개선, 나쁘게 말하면 비율로 숫자놀음을 할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교육이란 것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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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위타기 · 804705 · 18/03/30 01:27 · MS 2018

    그나마 최선의 선발도구는 사관학교식 선발이라고 봐요.
    어려운 시험으로 1차 선발후 까다로운 면접과 학생부 등을 다면적으로 2박 3일간 숙식하면서 보는 게 맞는 거죠. 그러면 누구에게나 기회를 줄 수 있고 학종따위보단 훨씬 엄밀하게 선발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 수능이 좀 변질되어서 4차산업과 안 맞다는 소리를 하시는 것 같은데 최선의 시험은.옛 서울대 논술식이라고 보지만 차선책은 과탐선택없이 일괄적으로 다 보는 6차수능이 차선책이라고 보며 거기에 7지선다로 바꾸면 수능의 엄밀성이 개선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