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람 [330741] · MS 2010 · 쪽지

2011-06-30 11:03:03
조회수 1,259

울산의대......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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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를 목표로 하는 둘째 아들녀석
 어제 기말고사 첫째날이었습니다. 중간고사에 영어와 국어를 못봐서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하자 했던 모양입니다.. 허나 시험지를 채점을 하고는 눈물이 앞을가렸다고 하니....ㅠ . 왜.. 이렇게 풀었는지를 지도 모르겠다고 한 점수는 72.8점.
전과목 1등급을 목표로 했건만 살짝 뒤쳐지는 것도 아니고... 너무 형편이 없으니...

아이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그중하나가... 재수하는겁니다.
학습준비를 한 후 다시 재입학하는거지요.
 
1. 아이생각처럼 고등학교 재입학이 가능한건지..
  그리고 그 이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2. 내신이 약하다면 수시보다는 정시로 노력하라고 격려하는게 좋을지..
  
도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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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엌ㅋ · 379624 · 11/07/15 13:50 · MS 2011

    재입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재입학 뒤 단 한번도 1등급을 놓치지 않고 만점 내신을 만들 수 있는 성격이었다면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도 72.8점같은 점수는 맞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과 내신을 놓치지 않고 잘 챙기는 것은 다릅니다. 내신을 정말 잘 챙기는 아이들은 매사에 꼼꼼하고 빈틈이 없으며 아무리 최악의 컨디션에서 최악의 확률의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90점 밑으로는 안 내려갑니다. 또한 재입학의 경우 가불여부를 떠나 재입학시 고등학교에서 원만한 생활을 기대하기가 그렇지 아니한 경우보다 힘든것은 자명하므로 그것이 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절대 감하는 쪽은 아닐 것입니다. 어느 시각으로 보나 재입학은 아주 비효율적이고 확률이 낮은 도박입니다.

    보통 내신이 약하다면 수시보다는 정시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시에서도 내신을 크게 보지 않는 대학도 있습니다. 단 울산대 의대는 메이저 의대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받아들이고 싶은 설정된 인재상과는 관계 없이 학생부로 10배수 모집같은 변태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면야 자연스럽게 학생부 컷트라인은 1.0x ~ 1.1 대에서 끊깁니다. 또한 내신을 크게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1.5~ 1.6 등급 이내로는 만들어 두어야지 낮은 내신으로 인한 감점을 다른 스펙으로 메꿀 수 있는 정도라는 뜻이고, 1.0과 1.5를 비슷하게 본다는 뜻은 아닙니다. 즉, 내신을 크게 보는 여러 대학들은 내신 이외의 기타 스펙들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내신이 만족되지 않으면 붙기 매우 어렵고, 내신을 크게 보지 않는 일부 대학들은 내신이 낮더라도 (마지노선 1.5~1.6) 다른 스펙이 뛰어나더라면 합격을 장담하는 것은 아니고 기대해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학부모님깨서 울산대의대를 원하시니 수시입학은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