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국어풀때 필요한 태도 하나만 투척
방금 글쓴거 생각보다 많이 읽어주셔서 전 조금 더 오래 펜을 놓아두기로 했습니다.
정식 칼럼을 하나 준비중이긴 한데, 제가 첫 칼럼은 에피 달고 내고 싶어서(평생 못낼지도....?) 그냥 그중에서 하나만 뽑아서 간단하게 쓸게요. 읽어주시면....감..ㅅ... 읽어주실거죠?
휴먼우진체가 딱 적당한 표현입니다. 국어는 '야채처럼' 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망하는 방법은 다채로우나, 국어는 대부분 두가지 경우인데, 하나는 시험장에서 당황타서 멘붕오고 펑.
다른 하나는 잘쳤다고 나댔는데 채점해보니 펑펑펑. 이렇죠.
두번째 경우는 집중력이나 공부부족의 문제일 가능성이 많으니 넘어가고,
첫번째 경우가 사실 굉장히 많은데, 수능 1교시의 부담감이 더해지면 뭐.....(저도 아직 안쳐봤습니다만 하다못해 6모의 중압감에도 터지는 친구들이 많으니까요.) 답도없죠.
그래서 말씀드리는게 '야채처럼' 인데요.
이는 '신유형을 체감하지 못하도록', '신유형임을 느꼈어도 별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태도입니다.
사실 국어풀때 멘붕오는게 갑자기 안풀릴때도 그렇지만(이건사실 자신만의 문제기에....) 신유형에 당황하다가 지레 겁먹어서 그런거죠. 애초에 신유형이란 거에 불안감을 가지고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 6평 국어 등급컷 헬파이어를 찍게 한 화작의 통합형. 살인적인 길이로 '겁'을 먹게 하면서, 초반부터 멘탈을 터트리게 하면서 치욕적인 '99빠가설' 의 발상지가 되었죠. 왜나면, 객관적인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거든요. 작년 6평만큼이나, 9평만큼.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국어를 풀 때 '생각하지 말고 수동적으로' 푸세요. 읽으면서 '아 그랬구나, 아 니가 그랬었었구나, 지문이 좀 길구나......' 웃겨보이고, 말도 안 되는거 같지만 정말 중요합니다. 아니면 신유형에 다털려요.
수동적으로 읽으면서 기출분석에서 얻은 평가원 출제포인트나, 내가 자주 빼먹는 부분에 대한 정보 정도만 체크하고 넘어가고, 지문에 대한 건 그냥 문제를 통해서 요리하세요. 문제를 통해 지문 내용을 적용하고 정리하는 겁니다.(그래서 우리는 문제보다 지문을 먼저 봐야하고요.) 괜히 구조 예측하고 그런 일 하다가 안맞아들어가면 꼬여서 당황하다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냥 '야채처럼' 받아들이세요.
신유형은 우리가 새롭다고 호들갑을 떨어서 신유형입니다.
애초에 평가원에 유형이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거부터가 사고를 제한하고, 당황하기 좋은 조건으로 만듭니다.
다시한번, '야채처럼 푸세요.' 이게 국어 문제를 푸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쉽네
-
아 진짜 방금 처음결제해서 뭐부터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심찬우쌤 프패끊었는데 강의는...
-
재능은 상대적이다 재능에는 한계가 있지만 노력에는 한계가 없다
-
하 부모님이라는 분이 고등학교 3년 내내 인격 모독이랑 비하만 하고 계시고 거기에...
-
이번 6모 국수영생지 33343 나왔습니다.. 사실 국수영가 꽤 빈약해서 갠적으론...
-
오야스미 2
네루!
-
정말 예전에... 수능 갤러리였는지 한석원 갤러리였는지 인연이 맞아 기숙학원에...
-
비혼인 이유 2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지않음 내가 책임질 수 있는건 반려동물 정도가 한계다 가족의...
-
안녕히 주무세요 5
잘자꼬리~
-
진짜 자러감
-
옛날영상들 보다가 머리기른거 존잘이라 ㄹㅇ 충격먹음.. 진짜 뭐하는놈이지 싶기도하고...
-
물론 옯창은 아니였고 사실 내 친구들이랑 친해서 아는 정도긴 한데 세상 존나 좁네... 무섭네 ㄹㅇ
-
서울대 상경 1학년 학생입니다. 재수해서 나이는 21살이고요. 갑자기 약대 수의대가...
-
뜬금없는 문자를 보내보지 난
-
눈뻑뻑해 자야겠다
-
제목은 어그로고 피코는 뭔지 모르겠고 코피도 조아해줘
-
9모 모교접수는 1~2일 지나서 가도 자리 널널한가요? 1
다른 학원 외부생 신청 해보고 만약 실패하면 모교 가서 신청하려는데 보통 모교는...
-
오전 11시 ~ 새벽 두시 반 ㅅㅂㅋㅋ 아…… 매주일요일마다 저번엔 5시까지햇는데
-
[우메 자작] 독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 5
개인적으로 사회경제학 지문은 문제 만들기 너무 어려움
-
기원 3
12일차
-
11시전 잠들기 챌린지 한대놓고 2시반까지 이러고있네; 사실 아까 낮잠 잤거덩요...
-
진짜... 아찔하다 지금 생각하보면... 만점자 못본거 같음. 이 고등학교에 관심이...
-
고등학교 출결 감점있는데 요즘공군지원 빡세대서.. 가산점 얼마나받아야 안정적인가요?...
-
한지보단 세지가 적성에 더 맞는거 같아서 사문 세지하려는데 어떰??
-
손절했다 5
인스타도 차단했다 입학하고첫손절......싱숭생숭해
-
삼반수 고민 2
재수 35354 6모 35444 맞았는데 이왕 마음먹은거 끝가지 해보는게...
-
실제로도 커플들 보면 먼가먼가 얼굴이 비슷하게 생긴거같음 아 수민눈나랑 커플하고...
-
배차도 짧은데 수요가 얼마나 많으면 사람도 미어터지고 차체도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
명반 6
그립습니다 GOAT
-
반수 커리 질문 0
안녕하세요 이번에 종강하고 반수 시작하는 작수 언매미적화지 33321 반수생입니다....
-
선우사 - 백석 특히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 없다...
-
검색해보니 나 말고도 9모부터 대면접수 하는 학교 늘어난 느낌
-
아니였네 듄탁해 들어놓길 잘했다 ㅋㅋ
-
명반 21
너바나
-
락장르구분법 3
정확합니다
-
"나는 ~~한 존재이다"에 대해 논하시오 이런게 주제거든 근데 나는 어쩌구니까 내...
-
내가 교사 혐오증이 생긴 이유?-https://orbi.kr/00063624892...
-
저는 한의원도 동시에 다니는데요, 침술을 ‘자해 행위‘, 한약은 ‘껌정물‘이라고...
-
서울대가고싶다 1
진짜로
-
제가 시대 관련해서 잘 모릅니다.. 서바시즌 들어가는줄 모르고 약 2주전에 김현우t...
-
왜 난 씹프피지
-
우울해서 못 자겠음 미친
-
아공간 주머니같은거 있었으면 좋겠음 무게도 무게인데, 가방 자리차지 ㄹㅈㄷ
-
:) 0
-
1. 공차가 5이고 둘째항이 6인 등차수열의 일곱째항은? [4.1점] 2. 파이/3...
-
지금 학교가 맘에 안들어서 저런 생각이 들긴하지만 그치만 내가 교사 적성이 전혀...
-
국어 문제집 0
기출풀기엔 거의 다 아는내용이라 마더텅도 사놓고 안푸는데 n제?나 교육청...
-
중고등 아니 초등학교때보다 살기편한거 같더라
-
수의대 무물 16
안녕하세요 4년만에 오르비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수의대 인증 뱃지는 갱신...
-
제 전글 모밴으로 쓴 것 치곤 딥피드를 가서인지 진짜 많이 봤던데.. 암튼 예전에는...
ㅇㄱㄹㅇ 별로 다를 거 없음
신유형이란 건 사교육 업계의 이익을 위한 과도한 워딩이라 생각합니다
신유형 맞잖아요
신유형은 맞으나 기존 평가원이 내왔던 국어 문제의 본질에서의 문제라면 똑같음 단지 겉포장만 바뀐것
그렇게 대비 문제집까지 내고 대문짝만하게 광고할 정도의 변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머 아까 제가 했던 얘기의 연장선인 것 같은데 그냥 풀어도 풀리지만 더 잘 풀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신유형을 따로 대비하지 않아도 풀 수는 있어야 바르게 공부한 거구요
저랑 생각이 같은데 표현이 약간 달랐던거 같네요 ㅎㅎ 저도 동의합니다
찬우쌤 말씀이랑도 핀트가 맞는거 같네여 ㅎㅎ 국어는 솔직히 잘 읽고 잘 풀면 그만
김승리쌤에서 이어서 심찬우쌤까지.....ㅎ 영광이네요
다시말하지만 원피스 기술은 존재한다!
않이 테크닉부다 본질이 더 중요하다니깐?
눈풀이미만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