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수학에도 "제로데이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는가?
제로데이 취약점(Zero-day)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한 프로그램/시스템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이고, 이 취약점이 공개되고 이에 대응할 시간이 "하루도 채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로데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취약점을 보유한 대상을 완전히 파괴시킬 수도 있는 취약점들이고, Windows 10 같은 고-점유율 시스템에 존재하는 제로데이 취약점은 다양한 버그바운티 사, 혹은 암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됩니다. 최초 한 번의 공격에 한해서,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마법의 창이라는 점에서 제로데이는 엄청난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수학 체계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논리적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참이라고 가정하고, 참이라고 증명하고 쌓아올린 이 논리의 기반을 뿌리부터 뒤흔들 수 있는 - 현대 사회의 기반을 이루는 수리 논리를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는 -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빈틈이 어딘가에는 있을까요?
이 질문의 근본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면 수학이 발견인가, 발명인가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야겠지만 지금은 이 부분은 차치하고, 그냥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컴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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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내신 1.8교내상은 수학경시 은상, 화학 장려, 월중고사같은거 시험본걸로...
수능 전날 오개념 발견하는거랑 비슷한건가... 끔찍하구만
있으면 또다시 세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듯
결정적으로 보이는 반박도 실용적인 필요에 따라서는
반박을 피할 수 있다 봤어요!
괜찮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