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문수석희망 [573584] · MS 2015 · 쪽지

2017-07-10 00:02:08
조회수 1,622

제2외국어 표본을 추정해보자. (2)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12525059

제2외국어 표본을 추정해보자. : https://orbi.kr/00012523061


긱사가느라 급하게 마무리지어서 빠진 이야기들이 있어서 보충합니다!


1.


러시아어 I 과목의 산술적 1등급 인원은 약 24명~32명, 2등급까지의 누적 인원은 약 60명~80명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 응시자수를 600~800명으로 보았을 때)


앞서 러시아어과 외고생의 표본수는 약 300명 정도이며, 제도권 교육에서 러시아어를 이수하고 러시아어를 응시하였을 학생의 표본수는 약 310명~400명 사이일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즉, 외고생의 대부분은 러시아어에서 1~2등급을 맞을 수 없습니다.


이를 위에 링크한 글에서의 5번 논증을 바탕으로 해석하면,


외고생의 대부분은 수능 제2외국어 전공어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2.


제1시민님께서 댓글로 일본어가 표본이 다양하기 때문에 1컷이 비교적 낮게 나온다는 의견을 주셨지만,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어 I가 1컷만 거의 고정적으로 46점 정도로 나오지, 2, 3컷은 상당히 빡빡하기 때문이고, 또 일본어 I 과목의 경우 과목 평균점수도 제2외국어 과목 중에서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살펴봤을 때 일본어 1컷이 낮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킬러 유형(대체로 28번과 30번)의 문제가 다른 선택과목의 킬러 문제보다 더 더럽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러시아어 I 같은 경우는 있는대로 유형에서 문장 판별이 3개가 아니라 4개이기 때문에 제낄 수 있는 선지가 더 많고, 킬러문제 해설을 보면 일본어가 가장 더럽다고 여겨집니다...


3.


앞서 제2외국어 표본을 추정해보자. (https://orbi.kr/00012523061) 글에서 러시아어 I 평균이 낮으므로, 다른 과목은 더 심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였으나, 이는 약간의 비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어 I 과목이 중간층이 없고 하위권이 많을 뿐, 상위권 경쟁은 더 치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해도, 러시아어 등급 받기가 다른 제2외국어보다 더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4.


실제로 서울 모 외고 기준 러시아어과와 일본어과 (모두 1반, 25~27명 정도입니다)에서,


6월 모의평가 전공어 1등급 인원 수는 2~3명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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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대 · 736142 · 17/07/10 00:06 · MS 2017

    ㅠㅜㅠㅜ

  • 프린켑스 · 737055 · 17/07/10 00:13 · MS 2017

    2~3컷이 빽빽하다는게 표본이 다양하다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애매한 층이 많다는거죠
    응시인원 1만명중 제대로 일본어를 학습한 사람이 없다는소리입니다
    아마 애니를 보고 일본어에 관심을 갖고 N2까지 따놓은 사람들이겠죠
    6평에서 1컷이 46이 잡힌거는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28번같은 경우 단골 기출유형이었지만 정답률이 16프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출도 제대로 안보는 응시자가 많다는 소리죠
    다시말해, '나 정도면 일본어 어느정도 하니깐 그냥 시험보자'하는 사람이 많다는겁니다
    이런사람들이 만명이 모여 1컷 46을 만들었죠
    30번은 살다오지 않는이상 맞추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48까지는 수완+수특+기출로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07/10 01:39 · MS 2015

    1) 정작 정답률은 30번이 28번보다 더 높습니다.

    2) 또한, 정작 그런 판단을 하기에는 다른 제2외국어와 일본어의 1컷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6평 기준 독일어 1컷 46, 프랑스어 1컷 47 (프랑스어는 평균, 2~4컷 등을 통해 본 표본 분포상 이번 6평이 쉬웠다고 추측됩니다), 스페인어 1컷 46, 중국어 1컷 44, 러시아어 1컷 48입니다.

    러시아어(+프랑스어)만 제외하면 일본어와 1컷이 크게 차이나는 제2외국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어, 아랍어, 한문은 경우가 다르므로 제외)

    1~3컷 결정 요인과는 상관없이, 등급컷 자체가 응시층의 다양성 내지는 성격을 나타내주지는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과목 성격상 제2외국어 중에는 일본어가 가장 다양한 표본을 갖고 있음은 엄연한 사실이나, 이러한 사실이 일본어의 등급컷을 낮춘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07/10 01:41 · MS 2015

    "28번같은 경우 단골 기출유형이었지만 정답률이 16프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출도 제대로 안보는 응시자가 많다는 소리죠"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기출 학습의 불충분성에 따른 문제 정답률 하락은 사탐, 과탐, 제2외국어 모든 과목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사탐 등에서 6평 1컷이 낮은 이유는 거의 현역의 학습 부족으로 여겨지죠

  • 프린켑스 · 737055 · 17/07/10 00:13 · MS 2017

    그래서 결론은 아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