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7-05-05 23:55:30
조회수 1,478

제 칼럼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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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제 칼럼이 인기 없을줄 알았어요.


예전 감성글은 그래도 여러분이 많이 공감해주실수 있을텐데..


수학이고, 게다가 문제풀이가 아닌 기본 개념에 대한 얘기니까..



저 지금 예전의 일들 떠올리면서 글 쓰고 있는데


사실 진짜 2014년에는 너무 힘들었었어요..


나는 진짜 해도 안되나 싶었고, 내가 아닌 다른사람은 나보다 훨씬 잘되고


나만 이러고 있고... 나만 바보인가 싶었었어요.



열등감이나 질투나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너무 심했었는데..


노력 이상의 운이 제게 온것 같아요.


추합으로 붙고, 과외도 많이 하게되고, 심지어 칼럼도 인기가 많고.. 덤으로 공신도 하게되고...



물론 그 당시에 노력하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한 운이 있었던것 같아서 새삼 감사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되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게다가 제가 학생들을 대변해서, 누군가를 대변해서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너무 기적같은 일입니다. 사실 몸은 너무 피곤하지만..



어제 밤하늘의 별을 봤어요. 2014년의 내 기분이 이랬었구나


너무 무서워요. 솔직히 잘 될것같지도 않고... 내 노력한것이 망하면 어쩌지


겁이납니다. 그래도 되겠지. 막연한 희망을 가져봐요.


참 이건 못할짓이야. 막연한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라니.. 하지만 모두가 그러고 있다지요..



그래도 그 밤하늘의 별을 볼 때 행운이 오더라구


참 신기한 일인것 같아요. 거의 탈진상태의 내가 그 밤하늘을 보면서 한숨을 쉴 때


뭔가라도 되더라구. 그렇더라구요. 저의 징크스인지도 모르죠.


그때의 밤하늘처럼 별 하나가 빛나고 있더라구요. 너무 힘들면서도 멋지더라구.



힘을 내보려구요. 이제 모든 독학생들을 위해서. 혹은 14년의 제 모습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서


제 얘기가 여러분의 얘기가 될리는 없을거에요. 


여러분은 나와 다르고 내 경험이 여러분을 비난하거나 정당화시킬 수는 없어요.


다만 한 가닥 희망이나, 위로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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