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Roman. [69422] · MS 2004 · 쪽지

2017-04-29 13:39:39
조회수 681

서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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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독서계획저자-클리프턴 패디먼존 메이저평가점수-83  "고전을 다시 읽게 되면 당신은 그 책 속에서 전보다 더 많은 내용을 발견하지는 않는다. 단지 전보다 더 많은 당신 자신을 발견한다."라는 말을 남긴 클리프턴 패디먼이 공동 저자인 존 메이저와 집필한 이 책은 제목처럼 평생에 걸쳐 읽기 어려운 독서 계획 목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아주 많은 수의 작품을 다루고 있기에 저자 개인의 심층적 서평은 담겨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짧은 텍스트 안에서도 작가의 생애와 대표작을 잊지 않고 서술했으며 그에 대한 저자의 감상을 빼놓지 않았다. 또 다작을 한 어느 작가의 경우 어떤 순서로 읽으면 좋을 것인지에서부터 어떤 책을 꼭 읽어야 하고, 어떤 책은 읽을 필요가 없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였다.  그 외에 고마운 점은 대개 우리는 책 분량에 대해 걱정하기 마련인데 분량이 짧은 책의 경우 "얼마 되지 않으니 읽어 보라"고 솔직히 권한다는 점이다. 기원전 쓰인 책부터 현대 서적에 이르기까지 총 133권의 명저를 이 한 권으로 훑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책은 훑어볼 가치가 있다.  또 선정 목록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당신 몫이다. 비록 이제 이 세상엔 없는 클리프턴 패디먼도 당신의 제안을 흡족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의 말마따나 책을 읽는다는 건,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자신의 경력을 쌓고 화목한 집안을 이루는 것과 같을진대 생각이 같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의아할 일일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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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쿠라코 · 696323 · 17/04/29 13:46 · MS 2016

    저 책은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을지 알려주는 것인가요?

  • Snu Roman. · 69422 · 17/04/29 13:54 · MS 2004

    서평집이지만 기존의 이슈 도서를 엮은 서평집이 아닌 세계사적으로 '고전'의 반열에 드는 책들을 묶은 서평집입니다. 예컨대 길가메시서사시, 오디세이아, 논어, 손자병볍에서부터 코란, 고백록, 적과흑, Communist Manifesto, 팡세, 침묵의 봄까지 스펙트럼도 넓고 연대기도 깁니다.

  • 사쿠라코 · 696323 · 17/04/29 14:00 · MS 2016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