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되고싶은 한 대학생입니다... 고민 좀 들어주세요ㅠㅠㅠ
이런 질문 사실 너무나 조심스러워서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너무나 절박하기도 하고, 정보 얻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고민하다 질문드립니다...ㅠㅠ
전 성대 인문계열 2학년 1학기까지 하고 입대한 95년생 군인입니다. 올해 8월에 전역하구요.
고등학교 때까진 대학 입학만 바라보고 공부하다가, 막상 입학하고 나니 목표가 사라져 총 3학기를
여자친구나 만나고 별 생각없이 살다가 군에 입대했습니다. 방황했다고 하는 표현이 더 옳을 것 같군요.
그래서 학점도 3점대 초반이고, 별다른 스펙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꿈이 생겼습니다. 법조인이 되는 것입니다.
소위 검클빅이라고 하죠. 그 중에서도 특히 검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로스쿨을 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학부가 중요하다더군요. 검사가 되기 위해선 더더욱이요.
저희 학교에선 잘해야 자교 로스쿨까지가 한계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성대 로스쿨 좋은거 압니다. SKY 로스쿨을 제외한 대형 로스쿨의 수장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웃풋도 되게 좋더군요. 하지만 자교 우대를 한다고 해도 성대 로스쿨에 합격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지 않습니까.
또한 법조계가 너무나 보수적이여서, 검사가 되기 위해서는 성대 학부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성대 학부 출신의 검사들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서울대, 아니면 적어도 연고대 학부 정도는 나와야 된다는 것을요. 그리고 검사의 문이 많이 좁기
때문에, 검사 임용 실패 후의 진로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소위 막변들, 그러니까 검클빅이나
대형로펌을 가지 않는 이상 변호사의 수입도 생각보다 좋지 않더군요. 그렇게 되면 비싼 로스쿨 학비를 낸 이유도 없는 것이라 전 생각합니다.
요즘 변호사 현실도 만만치 않아서 일반 사람이 꿈꾸는 잘나가는 변호사들은 대개 SKY 학부의 SKY 로스쿨 출신이란 말도 들었습니다.
로스쿨 입학하는데에도, 그리고 로스쿨 졸업 후 진로를 정하는 데에도 학부의 영향은 절대적이지 않습니까.. 성대를 나와서 sky 로스쿨 가기엔 학벌의 벽이 너무 크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제가 일단 생각한 방안은, 수능을 다시 쳐서 SKY에 입학하는 것입니다.
SKY가 마음만 먹는다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능에는 나름 자신있는 편이라 한번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에 수능을 다시 치는 것이 망설여 집니다.
만약 수능을 망치게 되면 남는것 하나 없이 허송세월만 보낸 것이 되니까요. 게다가 이렇게 해서 SKY에 들어가면 군 제대한것 까지 생각한다면 삼수의 나이가 됩니다. 하지만 로스쿨이 나이도 본다기에 좀 두렵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대안으로 생각한 것은 연고대 편입입니다.
이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1. 그냥 원래 학교에서 학점을 최대한 메우고, 토익 고득점(현재 920점입니다. 준비 하나도 안하고 쳤는데 920 나온거라 더 올릴 자신은 있습니다.)에 리트 공부를 열심히한다. 또한 여러 스펙을 쌓는다.
2. 연고대 편입이나, 재수의 루트를 통해 SKY에 진학한 후 로스쿨을 준비한다.
어떤 방안이 더 좋은 방안일까요? 아니면 더 좋은 제 3의 방안이 있을까요? 제 좁은 시야를 좀 넓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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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해서 6시에 출발해여 되눈데 클랏다 ㅋㅋㅋㅋ
일단 재수는 나이 디메릿이 상당히 클거같은데... 할거면 편입이 나을거 같구요
그리고 각 로스쿨별 검찰심화 to가 있고
일단 거기 안에만 들면 학벌 블라인드 하고 성적으로만 뽑는다고 들었는데
지거국 수준 로스쿨 정도만 입학해도 열심히 하시면 검사 임용 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