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가 추합을 끊는 방식
안녕하세요. 15학년도 카이스트 수능우수자전형 탈락자입니다. 댓글이 많은 글을 읽어 보니 카이스트가 추합을 돌리는 방식에 대해 저와 다르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셔서 글 써 봅니다. 저는 카이스트가 점수로 끊는 게 아니라 1차 추합으로 끊는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뭔가 professional한 freelancer가 된 기분 여러분들도 해보세요
-
수업을 계속 진행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본인이 도용해서 금전적 이득을 봤으면...
-
대학 몇 급간을 올려야 달에 200씩 내면서 재종 14
학원을 다닌 의미가 있다고 평가해 보통?
-
이형기- 낙화 6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분분한...
-
글레이즈드 도넛 2
이거 왤캐 맛있음 낼 2박스 사러 가야겠다
-
내가 간다
-
황올 질리는데 슬
-
반영비순으로 5%-95점5%-88점7.5%-93점35%-95.6점 맞았고 남은...
-
다 미적이 씹어먹다가 도형문제만 나오면 기하가 빨딱서는게 ㅈㄴ어이가없어서 웃김 걍ㅋㅋ
-
사자성어 36개랑 운지법 10개 손모양 엇캐 외움;; 공부포기마렵다 걍
-
대 기 하
-
오늘부터 건대 공대 남붕이 컨셉으로 드간다
-
그냥 아디다스 삼선 츄리닝 바지가 최고다
-
응 수미잡
-
질량과 에너지 파트 킬러로 나옴 아님 말고
-
현역 때 물1 하고 지금 지1 하고 있는데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서.. 진짜...
-
너무 커
-
내일 더프 목표 0
영어 듣기 10개이상 맞추기
-
현역입니다.. 이번 5모 앞에 미적 3문제 정도 맞췄고 공통도 그리 잘 풀진...
-
쇼사장 등장 3
헬로키티 사장이 죽은 관계로 낼부터 이에이리 쇼코사장으로 진행됩니다~
-
난 박제짤 없나 0
고3때 미친짓을 좀 했던 것도 같긴 한데
-
버즈 두고왔다 4
아
-
내일부턴 3
똥글 싸지르지말고 공부함 ㅇㅈ메타 할 때는 꾸준히 올려봄
-
얼마나 영향력 높은 삶들을 살고있는거임
-
응애
-
안녕히 주무시압 1
-
탈퇴해도 남나
-
잘 자,,, 8
-
고3보다 저능한거같음
-
나도 자야지 4
좋은꿈꿔요
-
나도 자야지 2
오늘부턴 12시에 잘랬는데 또 실패네
-
저도 자러갈게요 2
ㅂㅂ 낼부터 신상감추기 프로젝트 시작
-
예쁜 눈나 ㅇㅈ 없으니 저도 20000....
-
특특 너무 좋다 0
물리 작년부터 했었는데 단기간 성장 이렇게 빠른 적은 처음인듯
-
자야지 3
이정도면 충분한 속박인듯
-
어떻게 보면 2
단군 이래로 이 나라의 입시는 과거제가 가장 공정했던 게 아닐까...
-
오지훈 모고 1
메메가에서 책 사는김에 한꺼번에 다 사려고 하는데 오지훈 베이직 모고 2랑3만 사도...
-
난 닭다리 중간만 먹고 빠지는데 뭔 발굴 이러면서 그 하양색 연골같은거까지 다먹음;;
-
잘생겨지고싶다 4
우랑차게 우렀어
-
왜 나락이라는거
-
진짜자러감다 13
뱌뱌
-
전 특정당함 2
피가 차갑게 식는 기분...
-
레식이 뭔가했네 2
라식 라섹 레식 뭐 이런거인줄
-
우리 학원엔 오르비언이 없나... ㅋㅋㅋㅋ ㄹㅇ 대놓고 하는데....
-
사실 1
제 학과 친구들 2명이 저 이러는거 알고 있슴다 학교에서 젤 친한 친구들이라 딱히 큰 문제는 없음
-
ㅌㅈㄹ 0
타지리
-
할줄아는것도 없고 새로운거에 흥미도 안생기고 수능공부나 다시 할 생각하고
-
잇올 책장 마더텅 뉴런 새기분… 사이에 껴있는 한국사 기적의 20시간 비밀노트 못사겠음ㄹㅇ..
p.s: 카이스트 1차추합 발표일에 저는 '최종탈락'이라는 문구를 봤습니다. 이건 애초에 카이스트가 1차 추합으로 마무리짓겠다는 의사표시죠.
카이스트가 잘못했네
진심....후이런인가 그사람 제가 쓴 댓글에 괜히 혼자 철학적으로 생각해서 글 써서 논쟁판 만든거 보고 현웃...자기가 제대로 아는 건 그닥 많지도 않으면서..ㅡ
뭐 보랭이 눈 에피달면 사람들이 다 자기 의견 보고 동의해주는 줄 앎....
참나 누구는 공부로 99.9퍼 못찍어서 에피 못 달은 줄 아나.... 마치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가인 것처럼 행세하고 다니는 게 좀 보기 안좋았음....
저는 못 찍어서
ㅇㅎ..저는 태생적 귀차니즘때매 신청 못함
갓
저도 그 글 보고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제가 문과지만 그래도 카이스트 원서 쓰면서 "등록할 생각 없으신 분은 지원 삼가주세요ㅜㅜ" 이런말을 하게 되는 간절함만은 이해가 되는데...
그분 논리대로라면 이세상에 점수든 돈이든 가진 자 빼고는 다 할말이 없어야 하는 거잖아요
본인이 이번 입시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그런 말을 하겠지만
본인이 막상 수능을 좀 아쉽게 봤다면 감히 그런 말은 꺼내지도 못할거면서...
가끔 너무 다들 냉정하다.. 다들 점수 잘 나오고 입시에서 승리한 사람밖에 없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말이라도 좀 예쁘게 하든가
"니들이 그렇게 절박했으면 점수를 잘 맞든지 그랬어?"는 정말 예의도 없고 생각도 없어보였어요
근데 정원 다 채워서 뽑을 수 있는데 왜 굳이 저렇게ㅜㅜ 목적이 입결방어인가요?
근데 저렇게 뽑는 목적이........?
저렇게 뽑는 목적은 입결방어가 아니라
돈이 되지 않아서에요
사립대학은 등록금으로 예산을 짜니깐 끝까지 추합을 돌려서 등록금을 받아내고
카이스트는 등록금이 없으니깐 맘에 안들면 안뽑아요
수시도 정원 안채우고 맘에드는 애들만 뽑아요
ㄹㅇ 수시 학추추합거의 안도는듯 일반은 잘모르겠음
면접 갔었을 때 면접 끝난 대기자 모여있는 강당에서 카이스트 입학처장님이 직접 카이스트의 입시/교육 관해서 질문 받아주셨는데 (수능우수자 전형 얘기는 하셨는지는 기억나지는 않지만)
수시의 경우 전형요강에 써져있는 모집 인원은 그냥 대강의 가이드라인이고 뽑고싶은 사람들만 적당히 추려서 뽑기 때문에 실제 등록 인원과 명목상 모집인원이 꽤 차이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능우수자 전형도 그냥 뽑고 싶은 사람만 뽑는 거로 보입니다.
아직 제 글을 이해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해석을 써 봅니다.
카이스트는 추가합격을 '지원자의 성적을 보고' 자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1차 추가합격에서 자동으로 끊기도록 설정을 해 놓은 거지요. 이 차이를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카이스트가 점수로 추합을 끊었다면 저는 추가합격 후보자라는 문구를 안 받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