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틀깨기
개인적으로 이 글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잘하는 것은 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부를 하며 깨달은 바랄까요.
하지만, 이 깨달음까지 오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내 생각의 틀을 깨지 않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틀만 깨면, 문제를 한 차원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나며, 그러면 문제들이 1차원에서 2차원으로 보입니다.
시야가 1차원에서 2차원으로 바뀐달까요..??
숲 안에서 길을 헤매다가, 헬기를 타고 위에서 숲을 바라본다면, 안 보이던 길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시야는 1차원에서 2차원으로,
나의 위치는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바뀌었죠.
이건 그냥 사기고 인생의 최고급 스킬인 것 같습니다.
이걸 '메타인지'라고 할 텐데, 말이 좀 추상적이니까 저는 그냥 '틀깨기'라고 하겠습니다.
어쨌든 여러분이 이 틀만 깰 수 있다면 공부가 그렇게 막막하지도 않을 겁니다.
내가 뭐가 부족한지 다 알게 되고,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도 다 알 수 있으니까요.
이게 공부를 '쉽게' 하는 가장 궁극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제가 맨날 똑같은 말만 하는 것입니다.
'내가 뭐를 못하는지 알고 고쳐라...' '주도적으로 공부하라...' 다 결국 이 얘기입니다.
그래서 항상 저의 목표는 여러분이 이 틀을 깨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분이라도 공부로 마음고생을 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달까요...?
이번에는 사실 별건 아니고, 이 틀깨기를 한 저의 학창시절 경험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전에 막 써둔 글인데, 내용을 보니 이 '틀깨기'에 관한 내용이더라고요.
읽어보시면 자신의 틀을 깨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내가 대입 공부를 하던 시절, 나는 정말 공부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해야 하는 것', '그냥 하는 것', '어떻게든 하는 것' 이런 느낌이었달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는 전혀 주도적으로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그냥 하루하루 숙제 하고, 학교 가서 수업 듣고, 학원에서 주는 교재 풀고 시험보고.
그냥 열심히 하루하루 배웠지, 배움 그 너머를 볼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고2가 되고, 수능이 닥쳐오면서 배움 그 너머를 얼핏 보았던 것 같다.
'그래, 내가 지금 뭔가를 배우고는 있지. 그런데 이걸 어떻게 배워야 하나?' 이런 생각들을 했다.
이게 지금 생각해보면 틀깨기고, 메타인지였다.
1차원 시야에서 2차원 시야로 바뀌었던 것이다.
사실 이거 말곤 바뀐 게 거의 없었다. 그냥 약간 생각이 틔였다? 뿐인데 그 이후로 어떻게 해도 공부가 잘 됐다.
아주 미세한 생각, 가치관의 변화였는데 말이다.
물론 노력을 안 한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노력의 방향이 바뀌었고, 노력의 양은 줄었다.
전에는 수학 문제를 3시간 풀었다면 이제는 내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1시간동안 고민하고, 남은 1시간에 수학 문제를 풀었다. 그래도 점수는 훨씬 잘 나왔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체계도 없고, 주먹구구식이었다.
딱히 스케줄도 구체적으로 안 짰다. 심지어 다 지키지도 않았다. 일주일동안 공부할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는데, 항상 반도 못 채웠다.
그런데 딱히 그럴 필요도 없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뭐를 공부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지 계산하고 있었다. 효율이 떨어질 것 같은 공부는 과거의 내가 정한 스케줄이더라도 딱히 안 했다. 그래도 시험은 잘 봤다.
그 이유가 뭐였을까.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내가 뭘 공부해야 가장 효율이 좋을지 스스로 알고 있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 아마 내가 도저히 집중을 오래 못하는 성격이지만, 또 공부는 잘 하고 싶었기에 스스로 탈출구를 찾은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생각나는 말은 그냥 '공부하는 법을 공부했다'뿐인 것 같다. 구체적인 방법들도 있지만 궁극적이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조항은 이거다. 이 기본적인 방향을 모른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누군가 나보고 '공부를 어떻게 잘하나?'라고 물어본다면,
'스스로 공부하면서 부족한 점을 찾아 고쳐라', '습관을 고쳐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생각해라'
이런 말밖에 못 해주겠는 것이다.
'국어는 이렇게 이렇게 밑줄치면서 읽고, 수학은 이렇게이렇게 노트정리하고, 영어는 이렇게 읽으면 돼...'
아마 다들 이런 걸 기대하고 있을 텐데 말이다. 이제부터 이런 좀 구체적인 걸 공부법이라고 말하겠다.
물론 이런 공부법은 중요하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틀깨기가 안 된 상태에서 이런 방법을 듣고 적용해봤자 무용지물이다. 이걸 어디에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를 것이고,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으로 적응시킬 수도 없을 테니까. 그리고 틀만 깰 수 있다면 딱히 체계적인 공부법 없이 마음 가는 대로만 공부해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학창시절의 내가 그랬으니까.
그래서 공부를 어떻게 잘 하냐는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일단 틀을 깨고, 공부법은 알아서 찾아봐라' 이다. 그러니 내 글을 읽고 직접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르비만 해도 수많은 칼럼들에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고, 좋은 인강, 선생님들도 너무 많다.
그러나 '스스로 공부하면서 부족한 점을 고쳐라' 이런 말을 '학생(수험생)에게' 해주는 곳은 별로 없다. 학원에서 이런 거는 안 가르쳐준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 이런 통찰들이 없으면 공부를 절대 잘할수가 없다. 아마 '하는 만큼 나온다'라는 느낌은 평생 모를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 역시 이 '틀깨기'를 해서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했으면 한다. 하지만 나는 그걸 의식적으로 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다 보니 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떻게 틀을 깼는지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들도 이것을 할 수 있게끔 명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으면 더 좋다.
그냥 '생각을 바꿔라!' 라고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무책임하다. 구체적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 주되, 사람들이 스스로 바뀌게끔 해야 한다. 나에게는 내가 얻은 수많은 깨달음들을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의무가 있다. 앞으로 계속 글을 쓰면서 한 명이라도 더 내 글을 읽고 자신의 틀을 깼으면 좋겠다.
뭐 결론은 앞으로 계속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쓸 테니, 많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ㅎㅎ
오르비에는 여러분들 공부에 도움이 되게끔 가공해서 올릴 거고, 공부 이외의 통찰들은 블로그에 정리하거나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글쓰기가 발전해서 여러분들이 좀 더 딱 읽고 확 와닿을 수 있게끔... 노력해보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Fait Book] Fait의 합격 확률 60%는 정말 60%인가?
그렇습니다. Fait가 60%의 확률로 합격 가능하다고 예측한 지점에서, 더...
-
[2013 수능] 오르비-Fait 서울대 변환표준점수 추정 정확도
업계 최고의 변환표준점수 추정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는 오르비-Fait 은 성적표...
-
입시 영역의 승자가 되기 위한 귀하의 가장 강력한 무기 -업계에서 가장 진보한 통계...
-
[2013 수능] 전과목 평균, 표준편차, 표점증발 빈도 통계 2
1/|1-(σ/20)| 이라 표시된 값이 표점증발 빈도입니다. 가령 34.33이면...
-
[Fait Book] 97%에서 1등급 컷이 나오고 96%인데 2등급이 나오는 사례와 이유 18
(0) 글을 쓰는 이유금년을 포함해 다음 입시에서도 이 문제로 논란이 발생할 때 이...
-
Fait NT Engine의 도움으로 Kaleidoscope 제작은 50배 이상...
-
Rainbow Table의 빠른 제작은 Fait NT Engine의 도움을 받아...
-
[2013 수능] 언수외 주요 표준점수 증발 구간 31
언어: 증발 없음. 오히려 87~86구간에서 점프 (86점 불리), 44~43점...
-
[2013 수능] 주요 등급컷과 만점자 수 및 비율 49
오차 없습니다. 처음 발표 그대로 확정치입니다. 1등급 컷언어 98 (오르비 가채점...
-
[2013 수능] The Kaleidoscope™ 2013 (가채점)
주의사항1. 언수외사2/언수외사3 성적은 제2외국어를 제외한 사탐 3과목 점수만으로...
-
[Fait Book] 오르비에서 발표하는 자료명의 어원 11
오르비에서 발표하는 자료들은 각각 특이한 이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
[12-9-4 | 2차] Rainbow Table - 등급컷, 원점수-표준점수-백분위-등급 행렬 14
특히 응시자 수가 적은 제2외국어 과목의 원점수 만점 근접 구간에서 표준점수 1점의...
-
[12-9-4 | 2차] The Kaleidoscope™ September 2013 (가채점) - 전국석차백분위표 36
Fait NT 엔진 개발로 모든 절차가 자동화되어 예전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
[12-9-4 | 2차] 원점수 1, 2등급 커트라인, 만점자 비율 추정치 13
오르비 - Fait 9월 모의평가 (12.9.4) 등급컷 최초 공식 추정치...
-
[12-6-7 | 1차] 실제 1등급 커트라인, 만점자 수 40
* 괄호 안 작년 수능 (2012학년도 수능) 수치언+수(가)+외 만점자 65명...
-
[12-6-7 | 1차] 원점수 1, 2등급 커트라인, 만점자 비율 추정치
오르비 Fait 팀은 이틀 전 치러진 2013학년도 6월 모의수능에서, 만점자...
-
[2012 정시] 고려대 문과 입시 결과 및 Fait Gold '12 추정 성과 정리
더 낮은 점수로 합격한 표본 등 오류가 있는 부분에 대한 제보는...
-
[2012 정시] 연세대 문과 입시 결과 및 Fait Gold '12 추정 성과 정리 (1.2판)
더 낮은 점수로 합격한 표본 등 오류가 있는 부분에 대한 제보는...
-
[2012 정시] 서울대 문과 입시 결과 (2배수) 및 Fait Gold '12 추정 성과 정리
더 낮은 점수로 합격한 표본 등 오류가 있는 부분에 대한 제보는...
-
[2012 정시] 의대 입시 결과 및 Fait Medical '12 추정 성과 정리 21
가로 해상도 2560 픽셀 이상의 화면에서 확대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글씨가...
-
[2012 수능] The Kaleidoscope™ Medical 2012
지난해 합격자 발표 후 입시 결과를 정리하는데 Kaleidoscope Medical...
-
[2012 수능] Trump '12 - 서울대 실지원 표본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그림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2012 수능] The Future '12 - 오르비 배치표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연고대 배치표...
-
[2012 수능] Joker '12 - 서울대 정시 모의지원 표본 Full Detail (표본지원자에게만 공개)
Poker Face '12 에 표본을 제공한 사용자는 다음 링크에서, 표본의 모든...
-
[2012 수능] Poker Face '12 (최종) - 서울대 정시 모의지원 표본
초기 발표 자료에서 경영대학, 사회과학계열, 인문계열1, 인문계열2 에 영향을...
-
[2012 수능] The Kaleidoscope™ 2012 (주요대학) - 전국석차백분위
혼란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제공한 정보가 더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올해...
-
[2012 수능] Poker Face '12 (중간집계) - 서울대 정시 모의지원 표본
* 1, 2지망 구분 없이 모두 포함하여 산출하였음.* 비교내신자는 제외하고 통계치...
-
[2012 수능] The Kaleidoscope™ 2012 (실채점) - 전국석차백분위
옅은 보라색 음영으로 강조된 표준점수 언수외사3 는...
-
[2012 수능] 수리 나형 1컷은 92점인가 96점인가
올해 오르비는 회원 여러분들의 가채점 원점수 표본을 수집하여, 실시간으로 1등급...
-
[2012 수능] The Kaleidoscope™ 2012 (가채점판) - 전국석차백분위
제일 좌측열에 표시되어 있는 언수외사3 는...
-
[2012 수능] 오르비 발표 자료: 등급컷, 점수분포 등
(잠정, 11-11 15:45 발표 자료)(잠정, 11-11 15:45 발표...
-
[8차 교육과정] 2012학년도 이후 의대, 치대, 한의대 정원 변화 15
2000년대 초중반 의예과, 치의예과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옮겨간...
-
[11-9-1 | 2차] 9월 모의평가 분석 정보 모음 (최종, 09-28 16:30)
오르비 회원들의 영역조합별, 영역별 평균점수 (최종, 11-9-28 16:30 발표...
:)
감사합니다~
ㄸㄷㄴㅇㄷ
동욱쌤이 늘 강조하시는 말씀이네요. 결국 혼자서 깨달아야 하는 태도..
맞아요 사실 동욱쌤 강의가 제 가치관을 많이 바꿔줬죠...
ㄹㅇ 평소에 시험장에서 문제 풀 때 안하던 생각을 공부할 때 계속 해봐야 함
그쵸 공부할 때 미리 생각하고 가야 시험을 잘 볼수 있다는...
진짜 동의합니다. 공부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열심히 글 써보겠습니닷
감사합니다 !! 팔로우 하고 스크랩해놓을게요.. 삭제만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ㅇ런거 삭제되면 넘나 아쉬운..
넵 절대안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재수하면서 내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면서 깊게 파고드니까 정작 정말 큰 문제점은 제가 현역 때 생각했던 부족한 부분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여러모로 공부는쉬어야한다님이 부럽네요 저도 틀을 깨고 좀더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네요... ㅎㅎ
계속 틀을 깨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다른 시각으로 공부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때 되면 예전에 나는 왜 이렇게 공부했나... 싶으실 거에요 ㅎㅎ
이미 그 필요성을 느낀다는 것에서부터 71호님도 분명히 틀을 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은 분들께서 틀을 깰 수 있도록 계속 글을 쓸 테니 계속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 메가갸라도스의 틀깨기!
옹골참 박살!
틀깨기가 기계적인 학습을 넘어 진정한 이해가 동반된 학습을 하시라는건가요
넵 맞습니다 음 그런데 틀깨기는 단순히 한 문제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전체적인 구조? 를 한눈에 내려보는 느낌이 있거든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2차원 시야랄까요
음 이걸 진정한 이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틀딱 깨기 ㄷㄷ
? ㄷㄷ
따라큐 저격특성
틀깨기가 메타인지인가요?
메타인지가 되면 틀깨기가 되는것같아욧
선생님 글을 읽다보면 황농문 교수님 몰입 이론하고 겹치는 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좀 더 수험생의 관점에서 잘 풀어내주신거 같구요 ㅎㅎ 무한한 칼럼,공부법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선생님의 글은 본질을 깨우치고 사고의 뼈대를 확립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황농문 교수님... 제가 1학년 때 교수님의 몰입에 대한 수업을 들었는데, 제가 평소 공부할 때 하던 생각과 비슷해서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몰입 책을 한번 읽어봤어야 하는데... 그땐 의지력이 참 바닥이었어가지고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네요 ㅋㅋㅋ
한번 몰입 이론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공부해봐야겠어요!! 좀 더 제 주장에 학술적 근거도 있으면 더 좋을것같다는 생각도 자주 해서... 어쨌든 더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을 많이 쓰고싶네요 ㅎㅎ